안녕하세요 가로등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고 클라우드 시스템도 발달하다 보니 파일을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파일의 용량이 너무 크다거나 개인적인 파일이라면 외장하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정말 가벼우면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는 LaCie Mobile SSD Secure 2TB 외장SSD 제품을 리뷰해 보려 합니다.
01. 언박싱 그리고 디자인 살펴보기
그러면 시작에 앞서 먼저 LaCie 브랜드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약간은 생소하실 수 있는 LaCie 브랜드는 하드디스크 제조업체로 유명한 Segate의 외장 스토리지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사실 이 브랜드는 1987년에 만들어진.. 올해 기준으로 거의 40년 가까이 된 유서깊은 브랜드로 2012년 Segate에 인수되어 Segate의 프리미엄 스토리지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LaCie는 Segate의 뛰어난 저장장치 기술력과 더불어 엄청난 내구성과 데이터 복원력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특히 이 데이터 복원과 관련해서는 아예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라는 별도의 자체 서비스를 지원할 정도인데요. 이 서비스는 제품 구매일로부터 3년간 1회 제공되며, 무려 데이터 복구 공식 성공률이 90%에 달한다고 합니다 ㄷㄷ..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자 오늘 리뷰할 제품인 LaCie Mobile SSD Secure 2TB 외장하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500GB ~ 2TB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 제가 리뷰할 모델은 가장 큰 용량인 2TB 모델입니다. 적당한 느낌의 패키지 열어보면 제품이 뙇 하고 들어있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해서 이 제품은 외장하드가 아니라 외장 SSD인데요. 아무래도 대부분 이런 타입의 제품을 외장 하드로 부르니까 저도 그냥 외장 하드라고 부르겠습니다.
디테일을 살펴보면 굉장히 깔끔한 메탈릭 컬러 마감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면에는 브랜드 명인 LACIE가 적혀져 있고 이 제품 크기가 정말 작습니다. 약간 특이하게 생긴 형태이긴 한데요..
바로 이렇게 살짝 찌그러진 평행사변형 디자인 ㅎㅎ; 이 독특한 디자인은 충격에 강하게 설계된 디자인이라고 하며 제품의 크기 자체도 98.36x78.36mm에 두께 9mm로 정말 작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이 크기가 어느 정도냐면 거의 이 정도.. 일반적으로 쓰는 포스트잇 크기와 거의 동일할 정도인데요..;
심지어 측정된 무게도 46.1g으로 아주 조금 사용한 포스트잇 2개보다 가볍습니다 허허 ㅎㅎㅎ. 솔직한 말로다가 손에 들었을 때 거의 무게가 안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휴대성이 아주 좋겠죠?
그래서 디테일을 마저 살펴보면 안쪽 끝에는 데이터 통신을 위한 USB C 포트가 자리하고 있고 그 옆쪽에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가 달려있습니다. 외장SSD인 만큼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연결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02. 벤치 테스트!
그럼 이제 모든 저장 장치의 숙명.. 벤치 테스트를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봉된 케이블을 연결하면 대략 이런 모습인데요.
동봉된 케이블은 길이가 짧은 편이기에 아마도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메인 타깃일 것 같다는 합리적인 추측이 듭니다.
그럼 또 한 번 연결해 주는 게 인지상정이죠? 외장SSD 또는 외장하드의 경우 시스템이 어떤 파일 포맷으로 설정되어 있냐에 따라서 맥에서는 인식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겸사겸사 그것도 체크해 보도록 하죠.
내부에는 뭔가 프로그램이 있는데.. 실행해 보니 저건 정품 등록을 하러 연결해 주는 뭐 그런 거였고요 ㅎㅎ;
제품은 정상적으로 인식되며 출시 당시의 상태는 exFAT으로 되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FAT은 윈도우, 맥OS 모두 인식이 가능하기에 저처럼 맥과 윈도우를 모두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구조인데요. 만일 여러분이 윈도우만 사용하신다면 NTFS 포맷으로 변경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NTFS 포맷이 모든 파일에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안정성이 조금 더 높기 때문이죠.
본격적인 벤치를 위해 윈도우 데스크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테스트하는 PC의 사양은 AMD 7950x3d, RTX5080, DDR5 96GB, 삼성9100pro m.2 SSD이며, 테스트 OS는 윈도우11 24H2입니다. 혹시라도 PC 사양이 발목 잡을 일은 없을 겁니다.
테스트 이전에 NTFS 포맷으로 변경할까 고민을 좀 했지만 그냥 exFAT을 유지하고 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별도의 포맷을 하지 않은 공장 출고 원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먼저 크리스탈디스크 벤치입니다.
중요하게 봐야 할 SEQ1M의 경우 읽기 1050.63 MB/s, 쓰기 1077.68 MB/s 가 측정되었으며,
RND4K의 경우 읽기 25.94 MB/s, 쓰기 69.07 MB/s 가 측정되었습니다.
제조사 피셜 최대 읽기 속도 1050 MB/s, 쓰기 속도 1000 MB/s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오차 범위를 감안하여 모두 제대로 동작 한단 걸 볼 수 있습니다. 측정해 보고 나니 외장SSD에서도 랜덤 4k가 중요한가..? 싶기도 하긴 하네요;;
아무튼 이어서 나레온 더티 테스트까지 진행해 봅니다. 움짤이 안올라가서 글만 적으면 ㅠㅠ..
캐시가 차기 전까지 쓰기 속도 1000 MB/s 근방을 잘 유지하였으며, 운영체제용 M.2 Nvme SSD처럼 디램이 있는 모델은 아니기에 대략 25GB 부근에서 속도 저하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03. 실제 파일 옮겨보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움짤이 제멋대로 잘려버렸네요;; 아무튼 먼저 할 테스트는 개당 30 - 70메가 사이의 500개에 달하는 사진 파일을 복사하는 작업입니다. 전체 폴더의 용량은 약 28GB이며, 복사를 시작한 직후 바로 440 MB/s 정도의 쓰기 속도 유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exFAT 포맷으로 인한 미묘한 속도 손해와 파일 하나하나가 작은 걸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속도입니다.
그렇다면 대용량 파일에서는 어떨까요? 더미로 만든 10GB 파일을 이동시켜보았을 때는 780MB/s의 쓰기 속도 유지력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면 여러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실 때 '아 왤케 느려!!' 하실 일은 절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속도가 느리다? 그럼 컴퓨터 또는 케이블의 문제입니다 ㅎㅎ.
참고로 당연하지만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스마트폰용 외장SSD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출고 상태 그대로는 별도의 설정 필요 없이 그냥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내장 스토리지 용량 올리면 몇십만 원이 증가하는 요즘 스마트폰 특성상 사실 이런 외장SSD 하나 들고 다니는 게 훨씬 이득이긴 합니다.
아이폰 기준 연결 후 '내 파일' 앱을 실행시켜보면 위치에 LaCie로 외장SSD가 표시되며 여기를 들어가서 파일을 복사/붙여넣기 하는 게 가능합니다. 제가 만들어둔 테스트 폴더가 보이네요 ㅎㅎ.
04. 총평
오늘은 작고 가벼우며 속도도 만족스러운 LaCie Mobile SSD Secure 2TB 외장SSD 제품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앞선 리뷰에서 보신 것처럼 포스트잇 하나 사이즈의 작은 크기와 약 45g이라는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를 가진 제품입니다.
특히 두 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한 벤치 테스트와 실제 파일을 이동시켜보는 테스트에서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기에 여러분도 업무용 이건 개인용이건 휴대하기 좋은 외장하드 제품을 찾고 계시다면 LaCie Mobile SSD Secure 외장SSD 제품을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Adobe Creative Cloud All Apps Plan 1개월 이용권 제공해준다고 하니 저처럼 사진 편집이나 영상 편집을 하신다면 더욱더 좋은 구매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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