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MSI의 Core Liquid I360 CPU 쿨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소니 A1M2, A7CR 의 고화소 RAW 파일을 다루고 4K, 8K 영상 편집을 위해 AMD 라이젠9 5900X 프로세서를 4년째 사용하고 있는데요, 괴랄한 성능에 걸맞게 화끈한 발열로 유명한 CPU지요.
그래서 처음 PC를 맞출 때부터 3열 수냉쿨러를 사용해왔습니다만 어느새 보증기간이 다 되어가서 새로운 쿨러를 찾던 중 MSI MAG 코어리퀴드 I360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MSI는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게이밍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쿨링 솔루션 부문에서 오랜 기술력과 신뢰도를 축적해온 브랜드죠.
이 쿨러는 화려한 디자인과 RGB 뿐만 아니라 쿨링 성능과 조용함까지 갖춰 만족감이 기대 이상이였는데요,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 실사용 벤치마크와 장단점 정리를 순서로 실제 시스템에서 어떤 포지션의 쿨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디자인
외관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가장 먼저 워터블럭의 듀얼 사이드 인피니트 미러 디자인을 먼저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면과 측면 모두에서 기하학적 라인 구조의 세련된 RGB가 케이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깊이감을 연출해줍니다.
RGB 점등 시 화려하게 빛을 머금으며 빨려드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블랙/화이트 어떤 시스템에서도 시각적으로 강한 포인트가 되며 중독성이 있어서 게속 보게 됩니다.
팬 조명도 경계나 색상이 부드럽습니다. 저가의 제품들은 RGB 끼리 경계가 층이 지거나 색상끼리 중간색을 거치지 않고 바뀌어서 좀 촌스러운데 MSI MAG 코어리퀴드 I360은 상당히 고급스럽네요.
또 하나 칭찬할 점은 팬 케이블 커버를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3열 라디에이터 팬 연결부를 덮는 일체형 케이블 커버로 별도의 선정리 없이도 정돈된 외형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순백의 화이트 기반에 은은한 광택을 띄는 고급 유광처리 마감품질이 좋구요, 꼭 화이트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잘 어울려서 어떤 시스템에서든 편하게 매칭이 가능합니다.
2. 설치 편의성
MSI MAG 코어리퀴드 I360은 조립이 쉬운 쿨러로 PC 초보자도 별다른 공부 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쿨러와는 다르게 CPU 종류 상관없는 유니 브라켓 설계로 INTEL용 AMD용 헷갈리거나 실수할 일 없이 어느 CPU에나 바로 장착이 가능한 구조라 직관적입니다.
또한 팬과 브라켓이 모두 프리-인스톨(사전 장착)되어 있어서 시간단축에 대한 체감이 굉장히 컸네요. 또한 직전에 쓰던 쿨러의 경우 3개 쿨러마다 1개씩 케이블을 설치해줬어야 하는데 일체형으로 한 가닥만 나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감동이었던 건 매뉴얼을 따로 펴지 않아도 각 부품이 무슨 부품인지 알 수 있도록 라벨링 패키징을 해준 점입니다. 안그래도 수냉쿨러는 CPU 종류에 따라 남는 정크 부품이 많고 모양도 비슷해서 은근 부품 구분이 스트레스인데, MSI는 확실히 소비자가 가려워하는 곳을 잘 진단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규격이 바뀐 인텔의 차세대 메인 플랫폼인 LGA 1851 소켓을 별도 부품 구매 없이도 완벽하게 지원하며 추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AMD -> INTEL 로 넘어가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3. 벤치마크
먼저 제 시스템은 MSI B550 게이밍 엣지 와이파이, Ryzen9 5900x, RTX 3090 FE, RAM 64GB, NVME SSD 2개를 장착하고 있는 상당한 발열의 구성입니다.
Ciinebench R23과 HWiNFO64를 통해 고부하 상황에서 발열억제를 얼마나 잘 해주는 지 벤치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인상적인 결과는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68.4도로 기존 쿨러대비 9.6도 하락하였고 1,963RPM의 적극적인 쿨링을 수행할 때도 정숙함을 유지해준 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점수 역시 약 3.2% 상승하며, 쿨링이 성능확보에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게임은 물론 영상 편집 환경이나 방송 등의 작업환경을 장시간 이어나가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싱글코어 테스트에서는 기존 쿨러보다 느리게 돌면서도 약 2.6%의 성능향상을 보여주었구요, 아이들 시에는 600RPM의 저속 작동으로 시스템 팬이 돌아가는 소리 말고는 펌프나 라디에이터 쪽 소음은 찾아볼 수 없는 조용한 쿨러임을 보여주고 있네요.
4. 장단점 정리
MSI MAG 코어리퀴드 I360 화이트 제품의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쿨링 성능
2. INTEL AMD 공용 유니 브라켓으로 높은 호환성
3. 워터블럭의 높은 디자인 완성도로 화려하고 깔끔한 데스크테리어 구성
4. 팬, 브라켓 사전 장착 패키징과 라벨링으로 쉬운 조립
단점도 있는데요, 먼저 워터블럭과 라디에이터를 잇는 케이블의 길이가 저의 빅타워 케이스와 쓰기에 다소 팽팽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 풀어주면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한 10mm 정도 더 길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5. 총평
조립쉬운수냉쿨러를 찾는 분께 추천해주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만져본 MSI MAG 코어리퀴드 I360 수냉쿨러는 고성능 CPU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 차세대 인텔 CPU LGA1851 까지 미리 대비하고 싶은 업그레이드 예정자, PC 조립 입문자까지 다양한 분들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어줄 거라 느끼게 해줬습니다.
"디자인, 설치 편의성, 정숙성까지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중상급 3열 일체형 수냉쿨러"
이렇게 설명드리고 싶네요. 저는 이제 또 한 4~5년간 이 쿨러와 함께 AAA게임, 작업을 하며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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