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스틸시리즈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스틸시리즈, #steelseries, #nova3, #아크티스노바3, #무선게이밍헤드셋, #게이밍헤드셋, #무선헤드셋, 콘솔, #모바일애브 헤드셋, #노바3

- 스틸시리즈 공식 스토어

- http://brand.naver.com/steelseries

최근 게이밍 헤드셋 시장은 음질, 연결성, 착용감뿐 아니라 플랫폼 호환성과 소프트웨어 연동까지 폭넓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콘솔과 모바일,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넘나드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멀티 플랫폼 대응력과 빠른 전환 기능을 갖춘 제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 흐름 속에서 고급 게이밍 기어 브랜드인 스틸시리즈(SteelSeries)는 정밀한 사운드 튜닝과 기능성 높은 설계로 꾸준히 신뢰를 얻어왔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Arctis Nova 3X Wireless는 그러한 브랜드 철학이 집약된 최신 무선 헤드셋으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teelSeries Arctis Nova 3X Wireless는 260g의 초경량 설계와 견고한 듀얼 힌지 구조로 뛰어난 착용감과 내구성을 겸비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다. 네오디뮴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커스텀 튜닝된 음향은 선명한 고음과 정밀한 중음, 깊은 저음을 구현하며, 콜 오브 듀티나 포트나이트 등 게임별 오디오 프리셋을 통해 발소리와 같은 세부적인 효과음을 보다 명확히 감지할 수 있다. 퀵 스위치 블루투스 기능으로 모바일과 게임기 간 오디오 전환이 간편하고,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쉬운 설정도 가능하다. USB-C 기반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해 Xbox, PC, PlayStation, Switch, Mac, VR,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과 폭넓게 호환되며, 고속 충전 기술로 단 15분 충전만으로 최대 9시간, 완전 충전 시 최대 40시간의 사용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휴대성과 성능, 호환성을 모두 고려한 실속형 프리미엄 제품이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가장 먼저 100가지 프리셋 지원이라는 문구와 디스코드 for XBOX, 네오디뮴 드라이버, 4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 2.4GHz, 블루투스 지원이란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다만, 이 제품은 XBOX만을 지원하지 않고 PS5,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콘솔기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기반 기기 역시 지원하니 오해 없길 바란다. 외부에는 제품명과 스펙, 모델명, 제조 일자, 서비스 지원 관련 정보 및 봉인씰, 정품인증 스티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스 안엔 헤드셋과 리시버, USB Type-C to C 케이블, USB Type-A to C 어댑터, 사용자 가이드가 들어 있다.

제품 구성에서도 스틸시리즈만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과 리시버, 어댑터 모두 브랜드 로고를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각지지 않은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은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설명서 및 가이드엔 제품의 스펙과 주의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의 기본은 음질과 착용감에 있지만 사용하지 않을 땐 데스크탑 한편을 장식하는 소품으로도 활용된다. 올블랙 or 올화이트가 대세이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화사한 컬러를 포인트로 배치하는 것은 어떨까. 이번 리뷰에서 소개하는 라벤더 컬러뿐만 아니라 시원한 느낌의 아쿠아, 대중적인 블랙과 화이트 컬러도 있으니 취향에 맞춰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무광 컬러를 기본으로 로고와 질감, 소재의 차이만으로 디자인을 완성한 모습. RGB나 화려함을 추구하는 대신 헤드셋 본연의 기능에 더 집중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 RGB 활성화 여부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에 차이를 보이는 만큼 더 가볍게 더 오래 무선 기능을 활용하길 원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선 불필요한 것임에 분명하니 말이다. 마이크 음소거, 볼륨 휠 및 다기능 버튼, 전원 버튼 겸 LED 인디게이터, 충전용 USB Type-C 단자, 마이크용 3.5mm 포트 등은 모두 왼쪽 유닛 하단부에 자리해 있다.

이 제품은 독특하게 패드가 아닌 탈착이 가능한 밴드 타입으로 되어있다. 좌우 대칭형으로 3개의 구멍이 각각 뚫려 있어 두상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장시간 사용에 따른 오염이 발생하더라도 세탁할 수 있다.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상단 밴드 부분 쿠션이 터지거나 손상되곤 하는데 이는 그러한 단점을 개선한 방식이라 봐도 좋다. 

메모리 폼과 패브릭 재질의 이어 패드. 가죽 재질 대비 땀이 덜 차고 열 배출이 쉬워 장시간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불편함이 작다. 보기보다 상당히 부드럽고 복원력이 좋다. 다만, 구조상 차음성은 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내부 구조는 타원형에 가깝고 가장 큰 폭을 기준으로 세로 58mm, 가로 48mm 정도로 귀를 완전히 덮을 정도로 넉넉하다.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 유닛에는 각종 버튼과 함께 마이크가 자리해 있다. 이는 플렉시블 형태로 움직임이 자유롭고 탈부착 방식이라 사용자에 따라 순수 헤드셋으로 혹은 in GAME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다만, 경험상 탈부착형의 경우 자주 이 행위를 반복하다 보면 단자가 헐거워지거나 감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이는 지양하는 편이 낫다. 양지향성으로 100 ~ 10,000 Hz, -12 dBV/Pa, 32 kHz, 16-bit 스펙을 갖췄으며 소프웨어 기반 AI 노이즈 캔슬링, 잡음 감소, 잡음 게이트, 컴프레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의 공식 스펙에 표기된 무게는 260g이지만 실측에선 이보다 낮은 258g으로 확인됐다. 마이크 단일 무게는 8g으로 이를 탈착하면 순수 헤드셋의 무게는 250g으로 매우 가볍다. 헤드셋 밴드에 메모리 폼이나 쿠션이 아닌 밴드 타입을 선택한 것도 가벼운 무게를 위함이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물론, 무게감 가볍다는 것이 게이밍 헤드셋으로서 가치가 높다, 우수하단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가 정수리나 귀가 아파 헤드셋을 벗어던질 확률은 낮단 뜻이다. 유닛은 90° 서스펜션 구조로 회전할 수 있어 두상에 맞춰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실제 제품을 착용한 모습. 오버 이어 타입이라 귀를 압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패브릭 재질 패드는 착용감이 좋다. 헤드셋 자체가 큰 편이 아니었음에도 두상과 귀 위치에 맞게 밴드의 길이 및 유닛의 위치를 여유있게 조정할 수 있었고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가해지는 피로감은 크지 않았다. 

‘스틸시리즈 Arctis Nova 3X Wireless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저음이 단단하게 받쳐주고 고음이 자극 없이 정돈돼서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적고, 게임에서 폭발음이나 효과음을 강조해주는 튜닝이 잘 느껴진다. 중음은 살짝 후퇴된 성향이라 보컬이나 캐릭터 음성이 약간 묻히는 느낌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드럽고 편안한 톤을 유지한다. 다만, 특정 대역에서 소리가 눌리거나 튀는 구간이 있어서 음색이 다소 인위적으로 들린다는 인상도 있다. 기본 세팅은 누구나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방향으로 튜닝됐지만, 섬세한 디테일이나 자연스러운 울림을 기대하는 사용자에겐 약간 기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게임을 포함한 일상적인 사용에는 충분히 쓸 만하고, 약간의 EQ 조정으로 단점을 줄일 수 있다.

in GAME 환경에 최적화된 소리와 편안한 착용감, 2.4GHz 기준 30시간, 블루투스 기준 40 시간 연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덕분에 영화나 시리즈,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스포츠, 음악 감상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게이밍 환경에 특화 되긴 했지만, 꼭 게임용으로 활용할 필요는 없단 뜻. 무엇보다 15분 충전으로 9시간 사용이 가능한 ‘Fast Charge’ 기능이 더해져 사용 중 방전되거나 충전을 기다리는 등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SteelSeries GG’. 200개 이상의 이퀄라이저, 프리셋을 제공하고 배터리 잔량, 소프트웨어, 펌웨어 업데이트, 타이머 기능, 마이크 관련 프리셋, 가상 서라운드 기능인 ‘SPATIAL AUDIO’, ChatMix까지 지원하며 무엇보다 소음 저감 기능은 ‘클리어캐스트 aI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더해 디스코드나 in GAME 음성채팅 시 또렷하고 선명한 음성을 전달한다. 부가적으로 잡음 감소, 잡음 게이트, 컴프레서 기능도 제공하지만 앞선 기능만 사용해보 충분하다.

또한,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iOS 기반 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기기 역시 연결해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앱은 블루투스 연결 시에만 활용 가능하니 주의. 이퀄라이저 설정은 프리셋 변경만 가능하며 커스터마이밍은 PC 연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스틸시리즈 Arctis Nova 3X Wireless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블랙, 화이트, 아쿠아, 라벤더로 다양한 선택지를 넓혀주는 것과 동시에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마이크 제외 250g 정도의 가벼운 무게와 패드, 밴드 조합은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한다. 물론, 이어패드의 재질의 특성상 차음성은 살짝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또한, 2.4GHz, 블루투스 개별 프리셋, 자체 저장된 프리셋의 종류만 200여개 이상, 커스텀 기능,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PC, 모바일, XBOX, PS5, 닌텐도 스위치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확장성과 호환성까지 두루 갖춘 만능템 느낌이다. 올라운더에 가까운 소릴 들려주긴 하나 게이밍 환경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은 만큼 비중이 음악이나 영화 감상보단 게임에 더 치중된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