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EPCOOL, 사제 쿨러를 알아보신 적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할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부터 보급형 라인에서는 Deepcool의 갬맥스 400 라인은 파란색 LED와 함께 가격대비 적당한 성능을 자랑했었던 것으로 유명하죠. 저 역시도 PC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에 유튜브 영상에서 유명 유튜버가 i5 8500에 갬맥스 400 쿨러를 달아서 테스트 했던 영상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Deepcool은 이런 쿨러들을 주로 만드는 PC 하드웨어 제조사입니다. 공랭/수랭쿨러와 쿨링팬, 케이스와 파워 등의 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는 회사이죠. 설립된지 올해로 30년, 국내에 브라보텍이 유통을 시작한 이후로 이미 10년이 훌쩍 넘은, 한국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완전히 잡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Deepcool은 앞서 언급한 갬맥스 400에 이어 AK400, AG400 등의 싱글타워 쿨러, AK620과 어쌔씬4 등의 듀얼 타워 등의 쿨러 등을 유통 중에 있습니다. DEEPCOOL 특유의 정숙함과 쿨링 성능으로 한동안 보급형 PC 등에는 AG400을, 좀 높은 CPU를 쓴다면 AK620 등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었죠.
몇 달 전에는 기존 쿨러에서 외형과 쿨링팬 등을 개선한 G2 버전 또한 판매중이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Deepcool은 수랭쿨러 또한 다루고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워터블록을 적용한 LT라인업, 워터블록에 LCD를 적용한 Mystique, 그 외에도 LQ, LE, LM등 다양한 수랭쿨러들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AK620을 출시 특가로 싸게 사서 몇 년동안, Digital SE 버전이 출시되었을 때도 구매해서 라이젠7 7800X3D, 9800X3D CPU와 함께 잘 썼던 기억이 있네요. 라이젠 7급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온도를 꽤 만족스럽게 잡아주었던지라, 제가 가지고 있던 Deepcool의 이미지는 가격은 저렴한데 성능은 비싼 쿨러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쿨러는 Deepcool에서 최근에 출시한 LT360 VISION ARGB입니다. 2월 말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이죠.

포장은 겉면은 비닐 포장으로, 무지 박스 + 종이 띠로 감싸져 있습니다. 전형적인 Deepcool의 포장 방식이네요.



뒤쪽에는 스펙이 적혀져있습니다. 핵심적인 부분만 요약해보자면
라디에이터는 402mm, 팬 풍량은 75.33 CFM, 풍압은 2.41mmAq, 소음은 최대 33.66dB 정도이네요. 쿨링팬 스펙은 무난한 편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풍압이 조금 더 높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소음을 고려하면 이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측면에 제품명이 적혀있는 스티커가 있네요. 또한 D-Cast Supported라고 LCD 부분이 강조된 모습이 보입니다.

개봉을 위해 비닐 포장을 뜯고, 띠를 제거했습니다.



상자 상단은 이중으로 되어있습니다.

포장 내부는 스티로폼으로 되어있습니다. 요새 친환경적 트랜드 때문에 수랭쿨러도 내부를 종이 프레임?에다가 펌프 헤더 부분만 스티로폼으로 감싸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전체를 스티로폼으로 감싸놓은 부분은 꽤 마음에 드네요.

위에 종이로 감싸져 있는 부분이 라디에이터, 호스로 이어져있는 워터블록, 그리고 부속품 상자가 보입니다.

워터블록 부분입니다. 스티로폼으로 이중으로 포장이 되어있죠.

쿨러 본품을 꺼내보았습니다.

우선 쿨러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 IPS LCD 패널입니다. 4.5인치에 480*854 사이즈로 일반적으로 수랭쿨러 LCD들이 CPU 사이즈 정도로만 LCD를 제공한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꽤 큰 패널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90도로 기울이기까지 가능합니다. 원하는 각도에서 LCD를 바라볼 수 있는, 어항/파노라마 계열 케이스에 상당히 최적화된 패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LCD 밑의 워터블록 부분 또한 LED 바와 같은 것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지네요.

케이블은 펌프용 fan 4핀, argb 5V 핀(암/수), usb2.0 9핀 등이 달려있습니다.

CPU 접촉면에는 기본적으로 서멀이 도포가 되어있습니다. 플라스틱 커버로 보호가 되어있고요.
꼭짓점 부분에 나사 구멍이 있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을 통해서 CPU 결착 브라켓을 장착하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스 부분은 플라스틱 클립 2개로 잡혀있습니다.

라디에이터와 팬도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수랭쿨러의 트랜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은 쿨링팬을 직접 달 필요 없이 이미 달려있는 상태로 출고됩니다. 따로 팬을 조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비닐 포장을 제거하였습니다.

팬은 120mm 3개의 팬이 라디에이터가 보이지 않게 매운 느낌으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날개 수가 많은게 풍압보다는 풍량에 포커스를 맞춘 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팬은 날개의 가장자리가 연결된 블레이드링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LED를 위해서 그런 것인지, 이 블레이드 링이 측면에 노출이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추후 LED가 나온다면 팬 부분 뿐만 아니라 이 부분으로도 LED가 새어나오겠죠. 어떻게 빛을 노출시킬지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듯 합니다.

케이블의 경우 자체규격을 사용한 단자들이 체인으로 연결 되어있는 구조로, 측면에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이 눈에 거슬리신다면, 라디에이터 호스가 케이스 전면 쪽으로 위치되게끔 장착을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품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왼쪽에서부터 설명서, 그리고 인텔 전용 백플레이트, 그리고 부속품 등이 들어있습니다.

CPU 결착용 브라켓과 인텔 전용 와셔입니다.

AMD 전용 나사 가이드 + 워터블록 결착 스크류입니다. 둘 다 손으로 돌릴 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네요.
또한 결착 스크류에는 CPU 브라켓 나사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라디에이터 나사와 자체규격 핀 어뎁터입니다. 이를 통해 메인보드에 FAN 4핀, ARGB 3핀 등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제 결착을 해주어야겠죠. 사용된 PC 스펙입니다.
사용 PC 스펙
CPU: 인텔 코어 울트라5 시리즈2 245K
메인보드: ASUS Z890 AYW GAMING WIFI W
쿨러: DEEPCOOL LT360 VISION ARGB
RAM: micron 5600 cl36 16gb x 2
그래픽카드: ASUS PRIME 라데온 RX 9070 XT OC D6 16GB
SSD1(Gen5): 키오시아 EXCERIA PLUS G4 M.2 NVMe (2TB)
SSD2(Gen5): YMTC Zhitai TiPro9000 M.2 NVMe 1TB
파워: MONTECH CENTURY II 850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케이스: 3RSYS RX500 Quiet (블랙)

우선 CPU 결착 가이드를 장착해주어야합니다. 워터블록의 플라스틱 보호 캡을 떼어내주었습니다.

제가 사용할 시스템은 인텔 1851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이에 맞는 브라켓을 결착시켜주었고요.

플라스틱 보호캡은 브라켓을 결착한 상태에서도 다시 씌워줄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조립을 진행하는 편이 다른 곳에 서멀이 묻을 걱정이 없어 편리합니다.

이 상태에서 라디에이터를 결착해줍시다.

라디에이터는 양쪽 끝 나사 4개만 결착을 해주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면서 라디에이터 위치/ 호스 등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텔이니 전용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 뒤로 넣어주었고요.

이 위로 인텔 전용 와셔를 꽂아주었습니다.

이 위로 워터블록을 올려주었고요.

고정 스크류까지 손으로 돌려주었습니다.

적당하게 위치를 조절하고 라디에이터를 고정해주었습니다.

선도 연결해주어야겠죠. 워터블록에서 나온 핀은 AIO PUMP 부분에 연결해주고, ARGB 5V 핀 또한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LCD를 이용하기 위해 USB 9핀 연결

자체규격 핀의 어뎁터를 연결해주고

CPU_FAN 부분에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ARGB 5핀 또한 펌프 부분과 연결해주어 펌프 LED와 연동이 되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조립을 완료하였습니다. 부팅을 시켜주었네요.


부팅을 시켜주니 Deepcool의 로고가 뜹니다. 정상적으로 연결이 된 것 같네요.

필름 제거를 깜빡해서 지금 떼어내주었습니다…ㅋㅋ

내친 김에 LCD 패널 각도도 다시 조절을 해주었고요.
설치도 제대로 했고 LCD도 작동시 부팅하는 느낌으로마냥 나오지만, 이 상태에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LCD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DEEPCOOL의 소프트웨어 또한 설치를 해야 LCD가 작동하죠.

따라서 Deepcool 웹사이트에 들어가 Deepcreateive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해주었습니다.

설치를 완료하면 PC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LCD 또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치를 보면 LT360 VISION이 나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LCD에 어떤 화면을 띄울지 선택할수 있습니다. 이걸로 원하는 이미지, GIF, 비디오 등을 삽입할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경계선보다는 플로우 코드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또한 해당 화면에서 레이아웃 회전, 상하 반전 등을 통해서 LCD 화면 또한 돌릴 수가 있습니다.

설정은 시간에서 CPU 온도로 변경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상자에 적혀있던 D-Cast를 활용해봅시다.

D-cast 사용시 LCD는 확장 모니터로 인식됩니다. 이 화면을 통해서 사진, 슬라이드, 유튜브 영상 등을 재생할 수도 있죠.


주사율은 60hz라고는 적혀있습니다만 진짜로 60hz는 아닌 것 같고… 한 15~20? 쯤 되지 않나 싶습니다.

LCD 기능은 얼추 다 확인해보았습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팅 시작시부터 DeepCreative가 실행되어야하니, 설정에서 자동 시작 설정을 눌러줍시다.
이제 성능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온도부터 보아야겠죠.

Idle 온도입니다. 온도가 가끔 튀다보니 최고 온도는 40대 중반 정도에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는 40도 밑으로 웃돌고 있습니다. 역시 수랭쿨러라면 이 정도는 되야죠.


시네벤치 R23을 돌려보았습니다. 여기서도 최고 온도는 70도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군요.


타임스파이 또한 실행을 해보았습니다. CPU 최고 온도는 66도 정도로, 여기서도 70도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덤으로 GPU 온도는 60도 이상을 넘어가지 않았네요. 평소에는 61도 정도 나오는데 라디에이터로 인한 쿨링 덕분에 조금 더 내려간 것 같습니다.

게임으로는 GTA5 인핸스드를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여기서도 온도는 50도 중반 정도로 머무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온도는 굉장히 잘 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Ultra5 CPU를 쓰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배수락이 풀린 245K에 온도도 일반적인 Ultra5 계열 CPU보다는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소한 수랭쿨러로서 기본적인 성능은 확실히 챙기고 나온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소음도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책상 위에 본체를 올리고 약 70cm 옆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주변 소음 약 27.4dB인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주었네요.

Idle 상태입니다. 평균 약 0.7 dB정도 차이가 나고, 로그를 통해 계산을 해보면 실질적으로는 20dB 약간 안되게 소음이 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네벤치 R23 실행시의 소음입니다. 평균 약 30dB 정도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은 그보다는 조금 덜합니다. 29dB 이하의 소음을 보여주었네요.
개인적으로 책상 위 본체의 소음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지점은 약 30dB 초반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LT360 VISION ARGB는 그 거슬리는 지점을 넘지 않는 조용한 쿨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총평

사실 저는 이 쿨러를 이미 출시 당시부터 구매해서 AK620 Digital SE를 대체해 둔 상태입니다. 케이스를 어항으로 바꿨다보니 그래도 좀 꽉 차보이는 느낌을 원해서 구매를 했었죠. 이미 두달 동안 메인컴에서 사용을 해본 바를 적어봅니다.
-쿨링 성능

쿨링 성능 자체는 무난합니다. Ultra 5 245K에선 70도 이하로, RYZEN7 9800X3D에서는 70도 중반 정도로 온도를 유지해주죠.
이 정도 쿨링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기는 좀 애매합니다만 그래도 CPU 풀로드 기준 공랭쿨러로 80도가 넘게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공랭으로는 해낼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수랭쿨러로서는 기본적인 성능을 가진다고 할 수 있죠.

거기에 5년 AS + 누수 보상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품질 또한 어느 정도 보장이 된 것과도 다름이 없죠.
-소음
소음 또한 무난한 편입니다. Idle 상태에서는 공랭쿨러만 하겠냐 싶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수랭 쿨러는 부하시 소음을 따져야하는 편이죠.

그런 의미에서 LT360 VISION ARGB는 부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30dB 밑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주변 소음이 없다는 것을 가정하면 실질적으로 소음원은 25dB 정도 된다는 것이죠. 이것도 케이스 팬의 소음을 추가한 것이고요.
-디자인

팬과 LCD가 모두 적당하게 설계가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팬 측면에서 나오는 LED, 4.5인치의 큰 LCD, 그리고 LCD 밑 워터블록에서 나오는 LED 바까지, 디자인적으로는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거기에 LCD에 적용할 수 있는 설정까지 다양하다보니, 이 기능적인 부분까지 생각을 하면 질리지 않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말이 필요없습니다. 출시가가 10만원 초반대입니다.
솔직히 쿨러 성능 자체만 보면 그 정도 가격이 된다고 납득이 되지만 여기에 LCD까지 달아놓은 것을 보면 이건 거의 말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거기에 지금 출시 특가로 이걸 10만원 밑으로 팔고 있으니 이건 사지 않을 수가 없는 가격이죠. 저도 이거에 혹해서 구매를 했던 것이기도 하고요.

아쉬운 점 같은 경우… Deepcreative를 통해서 팬 속 조절 등을 할 수가 없다는 부분이 있겠네요. 팬속을 조절하려면 바이오스에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로 제로팬 + 팬속 조절해서 소음 거의 없는 상태로 쓰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만… 뭐 이 부분은 아쉽게 된거죠. 소음이 적다는 부분을 조금 위안으로 삼아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LCD의 경우 AS가 2년으로 제공됩니다. 아무래도 작동에 필수적인 부분이 아니다보니 이렇게 적용이 된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LT360 VISION ARGB는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그리고 4.5인치의 IPS LCD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구매할만한 메리트가 충분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성비에 디자인까지 챙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는 시장의 흐름에 잘 맞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4.5인치의 IPS 패널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께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달에 화이트 모델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 더 나은 게시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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