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이 꽂혔다는 굴뚝인 듯;
적벽돌로 된 옛날 목욕탕이나 공장 사각굴뚝 같은;
다스베이다 보면 전체 사진 나오긴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 눈에는 나름 멋있을 수도 있지만;
대기업? 디자이너에 미대 교수 출신이라 그런지
저만큼이나 시각이 남다르고 유별난 분인 듯 싶네요.
사진 크게 보시면
왼쪽 아래 큰 구획된 부분들이 뉴스에 나온 내화벽돌공장 입니다.
(긴 지붕들이 보입니다. 일제가 무기용 철을 생산하기 위한
제철소용 내화벽돌을 만들던 곳)
근대문화재?로 지정됐다는 것 같고요.
나머지가 삼학도나 구시가지인데
부산도 그렇지만 구도심은 수십년씩 된 달동네 집들이 많아요.
평수 10평 미만대부터 20평정도까지
몇십년동안 팔리지도 않는...
그래서 신도시들과 다르게 평수 적은 주택들은
(말이 주택이지 슬레트 창고에 가까움)
저렴하기 때문에 목포 여수 포항 경주 같은 곳들
한 10년전에 알아보고 했었습니다.
살다가 실증나면 팔아보고 안팔릴 경우 그냥 눌러 살려고 말입니다.
목포역 남쪽에 수산시장이 있는데
이런덴 냄새나서 못살고
역동쪽에 오래된 재래시장(구,청호시장)이 있는데
수산물 청과시장인데 (시장 명칭까지 신도심 쪽에 넘겨준 것보니)
여기도 이젠 거의 죽은 듯 싶네요.
수십일 있으면서 알아봤던 곳이
동명동 연동 산정동 일대였던 듯 싶네요.
이런 곳조차 밤되면 슬럼화돼 돌아다니기 무섭습니다;
손의원이 구입했다는 곳은 그나마 노적봉예술공원이나
옛일본영사관과 목포근대역사관에서 2~3백미터 떨어진 곳이라
구입한 듯 싶네요. 목포역에서 한 5백미터쯤 되죠.
저라면 이런 곳에 박물관 부지를 구입하지도 않겠지만
(나전칠기나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들은 있었을테지만)
이런 곳들도 공장이나 주택이나 평수가 워낙 적어서
몇백평 구입하려면 수십필지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중국이나 외국인들이 목포역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버스나 택시를 타기도하지만
캐리어 끌고 1킬로 이상되는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가끔 있습니다.
목포역에서 5백미터가 멀다면 멀지만
걸어가기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입지라 입지도 좋았을 겁니다.
왼쪽 위가 목포역이고 아래 중앙이 바닷가 부두 입니다.
중간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주변이 약간 언덕인데
주변에 10평 미만~20평 정도의 달동네와 폐가가 다닥다닥 있죠.
(여긴 아마도 아파트가 들어가야 맞을 것 같습니다. 4~6동 정도
건너편 학교 주변까지 개발하면 8~10동 정도
그 방법이 아마 최선일 듯, 슬럼 해결도 되고요.
역주변에 아주 오래 방치된 듯 보이는 극장건물 같은 것이 보이던데,
그런 것도 수리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가능하려나 싶고,
역에서 바닷가까지 오래된 전차로인지 철로인지 있던데,
이런 것도 활용하면 좋을 듯 보이더군요.)
위의 학교 주변이나 오른쪽 동명동 일대도 평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보이는 교차로 주변 조차도 밤이 되면 슬럼처럼 컴컴한게
혼자 돌아다니기 어려운 곳 입니다.
역주변인데도 혼자살면 모를까 가족과 살기 어려운 동네 입니다.
다른 도시 구도심도 비슷한 상황이긴 할 것 같습니다만...
어쨌거나 저여도 가족이 이런 곳에 혼자 살거나
가게를 연다고하면 아마 말릴 겁니다.
(뉴스에 나온 곳도 아마 그런 슬럼일 겁니다.)
그리고, 굴뚝 덕후 만큼이나 나전칠기 덕후였던 듯도 싶더군요.
최종 나전칠기박물관을 목표로 평생 구입한 것이 수백점에 수십억대가 될 거라고하니;
(개인적으로 누님을 통해 통영 쪽에 나전칠기 전수를 제의받기도 했는데 거절했었네요.)
부산 쪽에도 모가구회사의 나전칠기장 전시장을 보기도 했었는데,
(쓰다가 수리하기도 쉽지는 않을테고
가격이 워낙 고가다보니 보통은 손이 쉽게 가지 않기에)
생각보다 아직까지도 장인들 형편들이 그리 좋지는 않은가 봅니다.
통영반 나주반 해주반 같은 소반 밥상이
차를 마시는 일본이나 외국에 알려지면서
수억대하는 고미술품들도 있다고 하던데,
이런데도 원래는 나전칠기가 없었던 것 같고,
거기에 나전이 입혀진 것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근대의 결혼 필수품이던 반닫이 같은 경우도
여러지역 유명반닫이 들이 있는데,
백동장식이나 나무로된 장식이 대부분이다가
나전도 입혀지고 했던 것 같더군요.
최초는 고려부터긴 한것 같습니다만
보통 조선말에 통영지역 12공방? 장인들로부터
이어져온 카르텔이 있다는 것 같네요.
그때문인지 문화재 복원에서조차
외국과 달리 너무 현대적인 방법으로
새것처럼 수리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네요;
아무튼 이런 엉터리 수리나 각종 고증 같은 것들도 문제입니다.
저 위 사진에 삼학도가 있는데,
제가 갔을 때만해도 저 정도는 아니었고
한참 매립 시작하던 때였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저런 매립이나 난개발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삼학도는 차라리 부산 동백섬처럼 자연 해변을 유지하는 편이 좋았을 듯 합니다.
고하도나 시가지 건너 쪽에도 매립한 곳들이 많고요.
왼쪽 아래 길게 돌출된 녹지가 보이는데,
아마 편집된 지도라 그럴 겁니다.
아마도 저기가 원래 목포공항이 있던 자리 입니다.
오른쪽으로 대불공단이 보이고,
고하도 왼쪽에 매립된 곳이 목포신항만이던가?
그곳에서 건너가면 남동쪽으로 영암 삼호현대조선소가 있어요.
여기로 목포나 외지인들이 일을 많이 다닙니다.
지도를 봐도 신항 쪽으로 연결된 목포대교 외에도
다리가 적어도 2~3개는 더 필요해 보이죠?
서북쪽에 북항이 있는데
거기도 조선소들이 조금 있습니다.
거기서 신안군 압해도로 건너가는 압해대교가 있는데,
부산의 영도같은 느낌은 있지만 그렇게 개발되지는 못했습니다.
무인텔들도 들어서곤 하지만 곳곳에 밭이나 무화과밭이 있고 그런
시골 깡촌 느낌 입니다.
신안군청도 있긴한데 자동차 없으면 불편한 교통이고...
갯벌은 많아서 낙지나 칠게나 짱뚱어 같은 것들은 나옵니다.
김이나 미역 같은 양식장도 있는 것 같더군요.
일전에 제가 말한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들이 투표를 잘한다면
부산과 목포가 양쪽의 허브항으로 잘 커나갈 것 입니다.
개발이 되면 되는데로 (감천문화마을 같은 테마마을이나 아파트단지로)
경관이나 역사에 맞게 구도심도 잘 살려나가야 할거고요.
안되면 안되는데로 압해도는 자연 경관과 기능을 잘 살려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거나 생각이 있는 분들은 목포 구도심이나 압해도 쪽에도 투자하세요.
남해도 같은 곳도 좋긴한데 조금 늦은 감이 있을 거에요. 저는 여유자금도 없고;
고하도에는 이충무공유적(기념비)이 있다네요.
정유재란때 군량미를 보관하던 곳에 세운 기념비라는 것 같네요.
왼쪽에 신항 공사중이던때 사진인 듯한데
세월호가 누워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세월호가 세워진게 2018년 5월이던가...
위엔 아마도 자동차 선적하는 컨테이너선과 야적장인가 봅니다.
해풍 맞으며 수출입 선적하다보면 바닥면에 녹나고 하죠;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8314.html
세워진 세월호도 녹이 많이 슬었습니다.
(진도의 팽목항도 지난 정권때 포털 지도에서 진도항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현재도 국내 포털 지도에서 보면 진도항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부산도 그렇지만 지방 도시들 돌아다니다보면
구도심에 개발 필요한 곳이 많이 보이는데,
정작 개발이 되면 난개발이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대부분 대기업이나 돈많은 외지인들만 이익을 챙기고
원거주자들은 외곽 빈민으로 전락하거나 시골로 쫓겨나는 처지들이 되곤 하죠.
재개발 관련 비리들도 없애서 이런 부분도 바뀌고 계속 살수 있게돼야 합니다.
어차피 수십년씩 개발이 안된다면 모두 필요없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아파트를 지어 한채씩 준다해도 관리비를 못내면 팔고 이주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