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에어컨 셀프 분해 청소 후기
약 4년간 사용한 LG 휘센 2in1 에어컨에서 최근 1~2년 사이 여름철 가동 시마다 초반에 곰팡이 특유의 퀘퀘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필터 청소는 주기적으로 했지만 내부 열교환기와 송풍팬까지는 관리하지 못한 상태였고, 사용 기간이 누적되면서 내부 오염이 원인이라고 판단해 직접 분해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청소 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냄새 제거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느껴지던 불쾌한 냄새가 사라졌고, 냉방 시작부터 끝까지 무취의 바람만 나오는 상태로 개선되었습니다.
청소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보양 작업입니다. 에어컨 내부에는 전장부(기판, 배선)가 있어 물이 들어갈 경우 고장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기함과 하단부를 중심으로 수건과 비닐을 이용해 2중으로 보호했습니다.

분해는 전기선 분리, 프론트 패널 제거 후 송풍팬 프레임 분리, 에어컨 보양 작업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구조 자체는 생각보다 단순했으며, 배선 역시 핵심 커넥터 몇 가지만 분리하면 되어 PC 조립 경험이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후크 방식 고정이 많아 힘으로 억지로 당기면 파손 위험이 있어 방향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청소 핵심은 냉각핀과 송풍팬 청소입니다. 특히 송풍팬은 외관상 깨끗해 보여도 실제로는 손이나 칫솔로 닦아보면 검은 곰팡이성 오염물이 계속 묻어 나왔습니다. 중성세제와 칫솔을 이용해 날개 사이를 꼼꼼히 세척했고, 반복적으로 헹군 뒤 극세사 천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냉각핀은 에어컨 전용 산도깨비 세정제를 사용했으며, 거의 1통을 모두 사용할 정도로 충분히 도포했습니다. 약 15~20분 정도 반응 시간을 준 뒤 압축 분무기로 여러 차례 세척하여 세정제와 오염물을 씻어냈습니다. 일반 손펌프 분무기보다 압축식 분무기가 작업 효율이 훨씬 좋았습니다.
산도깨비 세정제가 유명하다길래 써봤습니다. 청소전에 열심히 찾아봤는데, 청소업체들은 구연산을 물에 희석해서 쓴다고합니다.

세척 후에는 드라이기로 1차 건조를 진행했고, 재조립 후 송풍모드로 약 1시간 이상 내부 건조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아 있을 수 있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곰팡이 재발 방지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에어컨 세정세 냄새가 제법 독하니, 마스크 끼고, 창문 열어둔 경우 바람이 본인한테 불어오지 않게 해야합니다. 에어컨 세정제만으로도 공기압이 제법 강해서 냉각핀 끝까지 잘 스며드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작업 시간은 약 1시간 내외로 생각보다 길지 않았지만, 보양과 건조 과정 포함하면 2시간이상 소요됩니다. 보양작업과 건조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보다는 봄이나 초여름 전에 미리 에어컨 청소 작업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세정제를 뿌려두고 20분정도 방치 한후 분무기로 계속 세척해서 세정제를 씻어줬습니다. 사용법에는 그냥 조립해서 송풍모드로 말리라고하는데, 세정제가 남아있는게 찜찜하고, 다른 청소후기도 찾아봐도 세정제를 물로 세척하라는 영상이 많았습니다.
청소 이후 체감은 확실했습니다. 이전에는 냉방 시작 시 냄새 때문에 일정 시간 환기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바로 쾌적한 바람이 나와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순히 내부 먼지 제거 수준이 아니라 공기 질 자체가 개선된 느낌이라 주기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작업이었습니다.
블로그에 1,2부로 나눠서 조금더 자세한 분해 과정을 남겼으며, 간단한 후기를 마칩니다.

블로그 원문 1부 : https://blog.naver.com/tkdgnsl0610/224326167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