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어모드 OFF 대표적인 보조 입력장치인 마우스의 유래는 언제일까?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의 역사는 불과 40년남짓밖에 얀되었으며 보편화된 것은 채 20년이 되지 않는다. 마우스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한 마우스를 선보인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년전인 1963년도의 스텐포드대학의 연구원인 도우 엥겔버트(Douglas Engelbart)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엥겔버트는 NLS와 함께 나무상자속에 2개의 바퀴와 한 개의 버튼으로 구성된 마우스를 개발하였다. 그가 만든 마우스는 현재의 마우스와 동일한 동작원리를 갖추고 있었으며 그 당시만 해도 컴퓨터 외부에 있는 장치가 내부를 통제한다는 관점에서 상당한 흥미를 일으켰다. 물론 그 당시 상당한 관심을 끌었지만 이것을 단지 연구 성과로서만 받아들였을뿐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은 없었으며 몇 년후인 1984년, 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에 마우스가 기본으로 사용됨으로써 그 이후로 마우스는 컴퓨터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음으로써 그 사용이 보편화되었다.
지원해상도의 단위는 DPI(Dots Per Inch)로, 어떤 도면을 스캔할 경우 그 정보는 기본단위인 픽셀(Pixel)이라는 조그만 격자(Grid)에 표현되는데 도면의 1inch당 픽셀수를 해상도라고 하며 이를 DPI로 표현하게 된다. 즉, 마우스 사양에서 400dpi라는 표시는 손으로 1/400 inch의 움직임에 대해서 이를 검출해 마우스를 동작할 수 있음을 뜻하며 결국 높은 DPI일수록 좀더 빠른 움직임을 지원한다고 할 수 있다. DPI의 행상은 최근에 주로 사용되는 19인치이상 모니터의 높은 해상도 (1600x1200등)에서 섬세하고 정확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높다 하겠다. 참고로 일반광마우스의 경우 400~1000dpi등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BoomSlang 마우스의 경우 2000DPI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주는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스캔 속도는 광마우스가 초당 몇 번의 스캐닝이 가능한가를 의미하며 보통 회수로 표현한다. 초기의 광마우스는 초당 1500번의 스캔 속도를 지원했기 때문에 일정한 패턴과 반사율을 갖는 전용 패드를 사용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MS의 광 트래킹(Optical Tracking) 기술로써 전용 패드가 없더라도 자유롭게 광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은 현재 IntelliEye 기술로 발전되어 초당 6000번의 스캔속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MS 광마우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광마우스 제품에도 유사하게 사용되고 있다.
광센서를 사용한 광마우스는 광크래킹 기술로 인해 전용패드 없이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이제는 광센서자체의 스캔속도를 향상하는데 주력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일반 광마우스들이 3000~4000번의 스캔속도를 제공하였던 것에 비해 마아크로소프트사의 IntelliEye기술은 초당 6000번의 스캔속도를를 제공하여 지금까지 출시된 광마우스중에서 가장 빠른 스캔속도를 제공하였지만 이번에 발표된 로지텍사의 MX 옵티컬 기술은 초당 7000번의 스캔 속도를 지원함으로써 현재까지 가장 빠른 추적 속도와 함께 정확한 커서 동작과 완벽한 응답력을 갖추게 되었다.
제조사에서 공개한 로지텍 MX 옵티컬 엔진의 사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밖에 로지텍 MX 옵티컬 엔진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약 2년넘게 오직 한가지 마우스만을 사용해 왔으니, 그 제품은 바로 로지텍 First Wheel Mouse 라는 제품이다. 대표적인 1인칭 FPS 게임인 Quake 3은 상대방의 움직임을 읽고 한박자 빠른 반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캔속도가 부족한 Optical 타입보다 Ball 타입의 마우스가 주로 사용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MS가 IntelliEye라는 기술을 채용한 광마우스가 출시되면서 그러한 차이는 점차 줄어들 게 되었고, 오히려 볼마우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장시간 사용할 경우 마모로 인한 오동작과 볼에 때가 끼는 등의 문제로 인해 점차 FPS게임에서도 광마우스가 많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본인은 꿋꿋히 볼마우스만을 고집하였는데, 그 이유는 단지 '손에 익숙하다' 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아무리 좋은 연장이라도 자신이 사용하기에 불편하면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한 것이기에 2년 넘게 사용해온 로지텍 퍼스트휠은 그동안 나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물론 MS와 로지텍 이외에도 A4tech, 삼성, 현대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그동안 써본결과 본인에게는 다른 제품들은 전혀 쓰고싶은 욕구가 들지 않았다. 그러기에 올해 초 마우스 교체시가가 다가왔음에도 MS와 로지텍 이외에 다른 메이커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고, 다만 Quake 3 고수들도 슬슬 광마우스를 사용한다는 이야기와 광마우스는 볼이 없기 때문에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같은 생각에 오랜 고민끝에 마침내 광마우스를 구입하기로 결심하였다.
두 제품모두 각사의 사활을 건 최고의 광학 센서 기술 (MS IntelliEye & Logitech MX Optical)이 사용된 신제품으로 뛰어난 스캔속도의 제공과 함께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인해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손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해주고 있다. 다만 MS IE 3.0의 경우 2개의 추가 버튼이, Logitech MX500의 경우 5개의 추가 버튼을 제공한다는 차이점을 제공하지만 기본적인 기능상에서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MS IE 3.0이 Logitech MX500보다 약 8000원가량 비쌌기 때문에 백수인 본인으로써는 Logitech MX500을 선택하게 되었으며 약 2주간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그 결정에 대한 후회는 없다. 지금부터 오랜 고민끝에 나에게 선택된 'Logitech MX500 Optical Mouse'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박스의 모습은 전형적인 Logitech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Logitech의 로고와 마찬가지로 박스는 좌측은 초록색으로, 우측은 흰색의 극명한 투톤칼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좌측에는 실제로 제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플라스틱속에 마우스가 위치하고 있다.
박스 전면에는 마우스의 모습과 MX500이라는 제품명, 그리고 자사의 로고이외에는 별다른 언급이 되어 있지 않으여 이 제품의 사양이나 주된 특징등은 모두 뒷면에 꼼꼼하게 기재되어 있다. 먼저 우측 상단에는 MX500의 각 부분의 명칭과 역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MX500은 기본적으로 좌/우 버튼 및 휠스크롤 이외에 추가적으로 5개의 버튼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 아래쪽에는 로지텍에서 내세우는 광학기술인 MX Optical Engine에 대한 스펙이 소개되어 있다. MX Optical Engine 스펙은 앞서 살펴보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굳이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측면에는 로지텍 제품의 구매를 축하하는 글과 함께 로지텍 보너스 클럽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개요는 www.logiclub.co.kr 웹사이트에 접속해 회원등록을 한 후 스티커 안쪽에 있는 등록번호를 입력함으로써 로지텍 정품 사용자 인증과 더불어 등록번호를 통한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지금껏 총 5번정도 행사에 응모했지만 역시나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제일 하단에는 A/S 센터의 연락처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오른쪽 하단부에는 로지텍 MX시리즈간의 사양을 표로써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그 표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발표된 로지텍 MX시리즈 마우스는 총 3종으로, 중저가 모델인 MX™ 300, 고급 모델인 MX™ 500, 하이엔드급 모델인 MX™ 700으로 나뉠 수 있다. MX™ 700은 MX™ 500과 동일한 외형과 기능을 제공하지만 무선이라는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무선동작을 위해 마우스 내부에 장착된 건전지가 자체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또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MX™ 300은 상위기종인 MX™ 500과 외형상의 차이를 보이며 추가 버튼이 1개만 제공 (Quick Switch Program selector으로 사용) 된다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모든 제품들이 MX optical Engine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5년간의 제품보증을 해준다는 점은 동일하다.
Logitech MX500 optical Mouse에 제공하는 내용물을 살펴보자.
내용물로는 크게 MX500 마우스 본체와 설명서 및 설치CD가 포함된 악세사리 BOX로 구성된다. 참고로 MX500은 기본으로 USB 방식인데, 함께 제공되는 USB To PS/2 젠더를 이용하여 PS/2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제공되는 사용자 설명서는 마우스의 각부분에 대한 명칭과 기능, 그리고 하드웨어적인 설치 방법이 다국어(한국어 포함)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다만 이왕이면 함께 제공되는 MouseWare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법또한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용자 설명서와 함께 제공되는 카다로그에는 로지텍에서 현재 출시중에 있는 제품군들이 사진과 함께 잘 정리되어 소개되어 있다. 로지텍하면 제일 먼저 마우스만을 떠올리지만 이외에도 키보드, 트랙볼, 카메라, 조이스틱(패드, 핸들), 스피커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Logitech MX500(이하 MX500)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MX500은 검은색과 블랙의 투톤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함께 세련미가 넘치는 인상을 주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마우스의 경우 양손 사용이 가능한 대칭형 디자인이었던 것에 비해 MX500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자연스로운 자세를 유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무리를 가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렇듯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인한 굴곡감 넘치는 외형과 일관성있는 버튼부의 디자인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 MX500의 중후함과 세련미를 더욱더 강조해주고 있다. MX500의 인터페이스는 기본적으로 USB 포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별도로 제공하는 USB to PS/2 젠더를 이용하면 PS/2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PS/2는 IBM이 마우스나 키보드등을 PC에 접속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포트로써 6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메인보드에서는 키보드/마우스용 PS/2 포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최근들어 PS/2 방식대신 USB 방식의 마우스가 대거 출시되고 있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USB 방식의 마우스가 선호되는 이유는 첫 번째로 한정된 시스템의 자원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PS/2 포트를 사용하게 되면 1개의 IRQ (보통 IRQ 12)를 사용하게 되는데, USB의 경우 여러 USB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단 1개의 IRQ 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 시스템 자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는 PS/2 마우스의 샘플링 레이트가 너무 낮다는 점이다. 낮은 샘플링 레이트 덕분에 마우스의 급작스러운 움직임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일부 신호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PS/2 마우스의 샘플링 레이트는 가변적이기 때문에 PS/2 Rate와 같은 별도의 유틸리티를 사용하거나 MouseWare 소프트웨어의 'PS/2 보고속도 기능'을 이용하여 좀더 빠른 샘플링 레이트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USB 방식의 마우스에서는 수정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샘플링 레이트를 변경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높아진 감도 덕분에 USB 방식이 선호되기 시작했다.
좌/우 클릭 버튼 사에에는 1개의 휠스크롤과 3개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응용프로그램사이를 전환하기 위해서 사용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먼저 운영체제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작업 표시줄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윈도우상에 열려진 창 (응용 프로그램)들이 작업표시줄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작업할 창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그 창이 활성화된다.
둘째로는 키보드를 이용한 방법으로, ALT키와 TAB키의 조합 (ALT키를 누른 상태에서 TAB키를 동시에 눌렀다 살짝 뗀다)을 통해 창전환을 해줄 수도 있다.
위 두가지 방법 사용하기에 따라 일장 일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각 방법의 장점을 모은 것이 바로 MX500에 부착되어 있는 '응용프로그램 전환 버튼'인 것이다. 창 전환을 위해서 마우스 가장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클릭하면 'Logitech 응용 프로그램 전환 셀렉터'라는 창이 뜨게 된다. 이 창에는 현재 윈도우상에서 열려있는 모든 창들의 리스트가 정리되어 v표시되며 작업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그 창이 활성화가 된다. 기존 마우스에서는 제공하지 않던 기능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번 적응이 되면 너무나 편리한 기능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인체공학 설계덕분에 좌/우 버튼위에 검지와 중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올려져 손의 피로가 적으며 휠 버튼과 위로 이동/아래로 이동 버튼은 때에 따라 검지손가락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좌/우 클릭 버튼의 경우 '딸깍'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확실하게 누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만 응용프로그램 전환을 위한 버튼의 경우 거의 마우스 중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즉, 검지와 중지 손가락이 갈라지는 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손을 뒤로 살짝 빼주면서 살짝 위로 들어 올려야 한다. 물론 사용함에 따라 사용빈도가 적을 수도 있지만 조금은 무리를 주는 위치에 있어 많이 장시간 사용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양쪽 측면에는 약간 앞쪽으로 움푹 패여 있는데, 이것은 보다 손에 피로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바깥쪽 측면에 비해 안쪽 측면이 보다 넓고 깊게 패여 있는데, 이곳에 자연스럽게 엄지손가락을 놓게 되어 있다. 마우스 이동은 주로 손목을 이용하지만 마우스가 정확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쪽 측면에는 엄지 손가락으로 바깥쪽 측면에는 약지또는 소지 손가락으로 고정을 해주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클릭작업을 담당하는 검지와 중지 손가락만큼 마우스를 고정시키는 엄지손가락도 많은 부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살짝 마우스에 걸칠 수 있도록 안쪽으로 홈이 패여져 있는 것이다.
측면에도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곳 바로 위에 추가로 2개의 버튼이 제공되는데, 이 버튼들은 웹 브라우저 사용시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웝브라우저를 통해 여러 웹사이트를 이동하다 이전에 갔었던 사이트로 이동하거나, 혹은 이전 사이트로 이동했다가 다시 다음 사이트로 이동하고 싶을 때 주로 웹 브라우저에 있는 뒤로/앞으로 아이콘을 클릭해야 한다. 물론 ALT + ←, →의 키보드 조합을 이용할 수 도 있지만 웹페이지를 보고 있다가 작업을 하려면 이 두작업다 약간의 번거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다만 필자와 같이 조심성이 부족한 경우, 마우스 사용중에 잠시 마우스에서 손을 떼었다가 다시 마우스를 잡으려다 모르고 엄지손가락으로 뒤로 버튼을 클릭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어 어느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려고 회원가입 버튼을 클릭한 후 필수 기재사항을 거의 다 적고 마지막에 하고 싶은말을 적는 곳에 키보드를 통해 몇자 적은 후 그 다음 완료 버튼을 누르기 위해 다시 마우스를 잡으려다 모르고 뒤로버튼을 눌러 버려 다시 회원가입신청 화면으로 되돌까 았을 때의 허탈함이란... 아마 동일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 그 심정을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참고로 본인은 뒤로가기 버튼에는 아무런 설정을 해놓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MX500 바닥면은 검은색의 반투명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자세하진 않지만 내부 모습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기존보다 크기가 커진 광센서가 보인다. 이렇게 커진 광센서와 MX Optical Engine 기술의 조합으로 800dpi 해상도, 4.7메가픽셀/초의 이미지 처리능력, 7000번의 스캔속도등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밖에 바닥면을 살펴보면 안쪽에 3개, 바깥쪽에 2개로 총 5개의 고무지지대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고무지지대는 MX500의 바닥과 마우스패드의 바닥면이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해주며 마우스의 정밀한 움직임에 영향을 준다. 다만 장시간 사용함에 따라 서서히 마모가 되는 점이 아쉽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지금까지 2년넘게 사용해온 Logitech First Wheel과 Logitech MX500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MX500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나 사용상의 편리성등에서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로지텍 마우스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마우스 드라이브와 여러 가지 편리한 유틸리티들이 포함된 MouseWare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MouseWare는 Logitech 마우스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기타 다른 마우스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MS에서도 자체적으로 이와 유사한 Intellipoint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로지텍 마우스제품에서도 MS Intellipoint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하겠다. MouseWare의 최신 버전은 2003년 3월 26일에 발표된 9.76 Build 046 버전으로 지원되는 운영체제는 Windows XP, Windows ME, Windows 2000, Windows NT, Windows 98이다. 참고로 영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및 한국어를 포함한 15개국의 다국어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 Logitech MouseWare v9.76 Build 406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 만약 이전버전의 MouseWare를 사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최신 버전으로 사용하길 강력히 권장한다. 그 이유는 이전 버전인 v9.75의 경우 '감속버그'라는 드라이버 자체의 결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감속버그란 마우스를 빠르게 움직이는데 오히려 커서가 늦게 따라온다던지 또는 반대로 마우스를 약간 움직였는데, 커서는 갑작스럽게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문제로 이것은 MX500의 문제가 아니라 MouseWare v9.75 버전의 자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러한 문제가 수정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길 바란다. 앞서 언급했듯이 MouseWare는 드라이버와 유틸리티가 포함된 프로그램으로 경우에 따라 드라이버만을 설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드라이버만을 설치한 경우에는 Logitech 고급 마우스 등록 정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설치되지 않으므로 마우스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선 추천하지 않는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실행시킨후 간단히 몇 번의 선택과정이 지나가면 모든 설치과정이 끝이 난다. 설치과정이 끝이 난후 곧바로 자신의 시스템에서 해당 장비가 검색되었음을 알려주는 창이 뜨게 된다.
기본으로 각 버튼에 할당된 명령어를 보여주며 '마침'버튼을 누르면 비로소 모든 설치과정이 끝이 나게 된다. 하단 오른쪽 트레이에 보면 MouseWare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마우스 등록정보'를 선택하면 마우스에 대한 세밀한 설정을 해줄 수 있다. 각 메뉴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메뉴와 도움말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각 항목을 설정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 단추지정항목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MX500기준) 처음 MouseWare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각 버튼들에 각각의 기능들이 지정되어 있다. 단추별 지정된 기능들은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이는 마우스등록정보-단추 항목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단추 설정방법은 매우 간단해 원하는 단추를 선택한 후에 하단에 위치한 '수정(M)' 버튼을 클릭한 후 MouseWare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중에 하나를 선택한 후 [확인]을 클릭하면 바로 변경된 기능이 반영된다.
MouseWare에서 제공하는 마우스 단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잠깐! MX500과 MouseWare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팁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MX500의 사양을 살펴보면 해상도가 800dpi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처음 MX500을 설치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해상도가 800dpi가 아닌 400dpi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좀더 높은 호환성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MX500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해상도를 800dpi로 변경하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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