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아 낸 좋은 제품인 듯 싶어 올려봅니다.
멀티미디어용으로 리모콘 비슷하게 사용해 오던, 무선 키보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차라리 무선 마우스가 더 나을 것 같아, 다나와 둘러보다 찾은 제품이었구요.
원래 목적이 HDPC용이었기 때문에, 간단한 키보드 입력 기능과, 무선 기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은 바로 이것, INNO PT MACGYVER INNO H2 입니다.
처음 구매 전엔, 크기가 상당히 크겠거니 했는데, 막상 온 제품을 보니 그 크기가 정말 깜찍합니다.
박스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네요. 별달리 특색있는 화려한 박스 포장은 아니지만, 차라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듯한게 있습니다.
유광보다는 때로는 무광이 더 고급 스러운 경우가 많거든요.
사용자 설명서입니다.
상당히 두꺼운 재질로 되어 있어, 오래 두어도 훼손될 염려는 적을 듯 싶네요.
마우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용하기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여러개 키 조합으로 기능들 이용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사람에 따라 같은 기능을 다른 방식으로 컨트롤 하는 일도 있겠네요.
마우스인지 키보드인지, 리모콘인지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한글 입력 기능도 있는데, 그것도 복잡합니다. 기존 전화기 등에서 익숙했던 입력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한글 입력 기능 편하게 쓸려면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설명서에는 너무 부실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능들은 정말 많은데, 다 설명이 안된듯한...
이런 기능 사용할 때는 이버튼 누르고, 이렇게 저렇게 키를 누르시라 이렇게 설명되어야 하는데, 그저 단순하게 이 키는 이런 기능이다 여기서 멈춥니다.
마우스 왼쪽에 펑션키가 있어 그 키를 누르고 안누르고에 따라 키패드 키의 기능이 달라지는데, 이건 해봐서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다른 제품처럼 그냥 무선 제품인줄 알았는데, 이 제품 블루투스 2.0 제품이네요. 같이 온 수신기가 동글입니다.
블루투스 되는 노트북등에선 별도의 수신기 없이도 잘 될 듯 합니다.
차라리 전용 수신기로 사용하는 여타의 키보드, 마우스등에 비해 훨씬 나은 듯 합니다.
동글은 다른 기기에도 사용해 봤는데, 역시나 동글 이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도 잘 잡습니다.
단점이라면, 동글의 캡 보관이 좀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동글 사용하기 위해 캡을 벗겨내면 그 캡을 마땅히 둘 곳이 없어요. 수신기랑 같이 붙여 놓거나, 뒤로 돌려 놓거나 하면 보관에도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글과 같이 놓고 찍어 봤습니다.
크기는 정말 아담하고 작습니다. 한손에 쏙 들어옵니다.
기능이 많아 물건이 오기전까진 좀 크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물건을 보니깐 앙증 맞기까지 합니다.
담배 갑이랑 같이 놓고 비교를 해보았는데, 담배갑 사이즈에 맞추어 보면, 손가락 넓이만큼 각 면이 남드라구요.
그러니깐 담배갑보다 약 10mm정도씩 작습니다.
두께도 에쎄 담배갑보다 약간 얇습니다.
설명서는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한 개는 마우스 사용설명서 이건, 설치 설명서입니다.
이건 동글 설치 씨디구요. 중국어로....
좋은게 또 있네요.
고급스러운, 이동용 주머니입니다. 사진상 좀 뭐가 묻었는데요. 제가 묻힌건 아닙니다.
저거 떼어내고 완전 까만 색으로 찍을려구 시도는 해 봤는데 안되더군요.
실물로는 저렇게 지저분하게 안보이고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동글과 함께 마우스 본체 넣고 다니시면 될 듯 합니다.
이건 본체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USB 방식이구요. 블루투스 답게 배터리 오래갑니다. 스펙상으로 100시간이라니깐요.
본체는 자체 충전식입니다. 저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하게 되어 있구요.
역시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마우스 패드입니다. 마우스용도로 사용할 때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고급스러운 가죽 재질의 패드입니다.
레이저 포인터입니다. 프리젠테이션시 사용하시면 될 듯 하구요.
본체 오른쪽에 레이저 버튼 누르시면 포인터가 작동됩니다.
후면인데요. 본체 왼쪽 버튼중 desk와 hand 기능중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핸드로 했을 경우, 마우스 전면의 마우스 이동키로 마우스 조절하고, 데스크로 했을 경우, 지금 보시다 시피, 후면의 마우스 기능이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빨간 불 보이시지요.
투명한 하얀색에서 저거 바뀐겁니다. 빨간색으로.
약 하루동안 현재 사용중인데요.
좋은점부터 한 개 한 개 적어볼께요.
1. 뽀대난다.
예전 마우스들하고 다르게, 뽀대나서 프리젠테이션시 이것만으로도 눈길 사로 잡는데 충분할거 같네요. 신기한거 보면 사람들 참 좋아하지요. 화면에 눈을 주는게 아니라 이거 작동하는 손에 더 눈길이 가면 안되는데...
2. 이동이 편리하다.
기능이 복잡해서 조금더 크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정말 작아요. 얇기도 하고. 노트북 가방에, 주머니에 넣어서 보관하고, 가지고 다니면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정말 좋을 듯 합니다.
3. 설치가 쉽다.
블루투스 동글 이용하기 때문에 노트북등에선 동글도 필요 없습니다. 바로 설치 하시면 되구요. 설치도 쉽습니다.
4. 기능이 많아 잘만 사용하면 HDPC용이나 간단한 노트북 시연용으로는 이보다 좋을수 없다.
활용하기에 따라 다재다능합니다. 프리젠테이션, 동영상 재생, 웹페이지 검색, 마우스 기능은 물론이고,
간략화된 키보드라고 생각하시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HDPC는 큰 기능 필요 없이, 공간 작게 잡아 먹는게 최고인데, 이 제품 그 용도로는 정말 좋습니다.
5. 작동거리가 상당하다.
10m 유효거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해봐도 상당히 멀리서도 됩니다.
6. 마우스 키보드 공용제품의 가장큰 단점은 마우스 포인터 작동이었는데, 이 제품 마우스 기능은 정말 충실합니다.
마우스 작동 정확하게 아주 잘 됩니다. 손으로 들고선, 기기 위쪽 포인터로 작동할 때나, 책상위에 일반 마우스처럼 사용할 때도 척척 정확하게.
기능에도 충실합니다.
그럼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1. 작은 제품에 기능이 많다 보니 복잡하다.
많이 복잡합니다. 기능들 익히셔서 사용하실려면 조금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좀 걸릴 듯 합니다.
2. 사용설명서가 너무 단순하다.
다양화된 기기에 맞게, 조금더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단순하게 버튼의 기능들에 대한 설명만 있는정도구요.
조금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전화기처럼 이런 기능 이용할땐 이버튼 +저버튼 + 이렇게 저렇게 이런식으로 설명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그런게 없어요.
3. 비스타 64에선 미디어 플레이 재생시 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예를들면 볼륨 조절 기능은 되지를 않아요. 다른 기능은 거의 정상적으로 됩니다. 비스타 64에선 차라리 곰플레이어에서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향을 보이는군요.
4. 어두운 곳에서 작동할 때, 버튼들이 잘 보이질 않는다.
LED가 작동하긴 하지만, 그건 숫자와, 영문자, 한글만 보입니다. 핫키 표시는 보이질 않습니다. 예를들어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소리끔, ESC등, 핫키 기능은 보이질 않습니다.
어두운곳에서는 키패드 숫자, 영문 등보다는 핫키 관련 기능들을 자주 쓸듯한데, 저건 손에 익숙해 지는 수밖에 없겠네요.
5. 디자인을 너무 강조하는 제품이라 제품의 신뢰도에 의심이 간다.
전자제품인데, 디자인을 너무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 중요하지요. 그것땜에 저도 산게 사실이니깐요. 그렇지만, 사진 보고 디자인 좋고 나쁘고 판단 하는건 소비자의 몫이고, 전자 제품 제조사나 판매자의 입장에선, 디자인을 강조하기 보다는 품질이나 A/S 정책을 홍보해야 정상인데, 그런게 없습니다.
다나와 제품정보 페이지나, 제조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제품 설명도 부실합니다. 디자인 강조가 너무 되어 있고, 실제 기능들에 대한 설명은 부족합니다.
이건 디자인 콘테스트 내보내는 제품이 아닌 소비자가 사용하기 위해 고르는 제품인데, 디자인도 좋지만 기능들에 대한 설명도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서 쓰는 지금도 궁금합니다. 이제품 과연 A/S는 잘 될까.... 제조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물어보긴 했는데, 잘 된다고는 하는데.
그건 두고봐야 알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예전에 사용하던 무선 키보드보다는 조금 비싼 제품인데, 기능이나 활용도 면에선 훨씬 좋습니다.
온지 이제 겨우 하루 되었지만 몇가지 기능은 벌써 익숙하게 사용중이구요. 아주 편합니다.
나머지는 좀더 공부해야 익숙해 지고, 배울 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