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행운이 생겨서 포헨즈 스피커인 DIAMOND 2.1 CH를 체험해볼 기회가 생겼다.
그리하여 체험기를 써보기로 하였다.
필자로 말할것 같으면, 사운드에 무척 관심이 많다. 음악 감상이 아니라, 음질 감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은 PC에 사운드 블라스터 X-Fi Audio Plus가 장착되어 있으며, 앰프로는 훈테크
PA2000, 우퍼는 훈테크 WO-2000, 스피커 프론트는 Inkel SP-333 1조. 스피커 리어는 Vector Research
1조, 선재들은 Canare 2s7F 3조를 사용하고 있다. 10년이 지난 제품들이지만 아직까지도 깨끗하고 웅장한 사운
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스피커는 음질이라는 편견으로 지인들에게 알텍렌싱, 이스턴, 크리에티브를 추천하고
있다.
본 체험기는 이와 관련하여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I. 개봉기
<전체적인 박스이다.>
<박스 겉면에서 2가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 Luxury Blue Halo LED : 우퍼 내부에 필터를 통해서 빛이 퍼지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그래서 HALO(후광)이라
는 단어를 사용한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HEADSET INPUT : 일반적으로 이어잭만 연결가능하도록 제공하는데 본 제품은 MIC잭도 연결가능하도록 편의
를 제공 해준다. 하지만 헤드셋 잭을 연결하게 되면 볼륨 컨트롤의 기능이 통하지 않는다. 즉 본체 전면의 이어잭
과 마이크 잭과 동일하다고 봐야겠다.
- WIRED REMOTE CONTROLLER : 말 그대로 유선 원격 조정을 할수 있다라는거다. Remote Controller를 통해
서 볼률조절과 이어잭 및 마이크 잭을 연결할수 있다.
- WOOFER ENCLOWER MDF WOODEN MADE : 위성 스피커들은 본체가 플라스틱 제질로 되어있다. 하지만
우퍼는 본체의 제질이 MDF로 되어있다. 우퍼의 용도는 저음과 울림이다. 그러므로 울림을 더 좋게 들려주는
MDF를 채용한거는 기본은 충질하다고 볼 수 있다.
< 체험 활동을 잘해달라는 안내문이다. 지금까지 다수의 체험단을 해보았지만, 이런 안내문은 처음이다.>
< 사용 설명서이다. 사용 설명서의 배선도를 보게 되면 WIRED REMOTE CONTROLLER이 사운드 신호를 중간에 Cut하는것을 볼수 있다. 그래서 이어잭을 연결시에 볼률 조종이 안되는 것 같다.>
<제품 사양이다. OUTPUT POWER를 보면 우퍼 12W, 위성 5W를 확인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펑튀기 된 순간최대출력
(P.M.P.O.)을 사용하지 않고 정격출력인 RMS로 표기되어 있다. RMS는 일그러짐없이 음성을 들을수 있는 출력값
이다. 보통 P.M.P.O는 RMS의 15~50배 이상 표기하는데 종합 12+5*2의 22W(RMS)라면 400W~1100W(P.M.P.O)라고
볼수 있다. 국내 대 부분 업체들이 P.M.P.O로 표기하는데 RMS으로 표기한것을 보면 더 믿음직 스럽다고 생각이
든다.>
<충격에 약한 MDF와 플라스틱을 제품들끼리 출돌없이 잘 포장되어 있다.>
<포장을 벗기기전에 모습들이다.>
<접착제가 몇가닥 달라붙어 있다... 손으로 묻지르면 떨어지지만, 이것좀 신경써주면 좋을텐데라는 엄청난 아쉬움이 있다.>
< 위성 스피커의 4방향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전면 패널이 비대칭적으로 생겼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스타일쉬하게 생겼다. 위성 스피커 뒤면에는 제원이 안 적혀있다. 왠지 중국산 제품을 보는듯하다.>
II. 장착 모습
<설치된 사진들이다. 요즘 대세인 Black에 맞추어서 잘 어울려 있다.>
음질 테스트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필자의 귀를 통해서 테스트를 진행 할수 밖에 없었다. 대신
테스트에 Sound Meter를 사용하여 참고하였다.
[테스트 환경]
AMD 애슬론XP 64 샌디에고 3700@2500
Lanparty nForce 4-SLI
Samsung PC3200 DDR 1G * 2EA
Evertop ATI X1650XT Zalman 128MB
Creative SoundBlaster X-Fi Audio Plus
필자의 테스트 환경중 Sound Card는 현재 10만원대로 본 스피커를 테스트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스피커의
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스피커 가격에 맞는 Sound Card를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내장용 Sound Chip에 고급
스피커를 연결하여 좋은 음질을 바란다면,, 그거는 터무니 없지 않을까?
1. 음질 테스트
음소거 상태에서 Sound Meter는 56dB을 가르킨다. 볼률의 45% 수준에서 83dB를 가르켰는데, 음이 깨지는 것이
아니라, 보컬의 목소리가 배경음악에 묻히기 시작하였다. 45% 아래까지는 음원분리 잘되어서 만족스럽다. 100%
까지 올렸지만, 음은 깨지지 않았지만, 음원분리가 잘 되지 않아 뭉게지는 느낌을 받았다. 오래 듣고 싶었지만 동
네 시끄러워서 그러지 못했다.
2. Woofer 테스트
필자는 Base를 은근히 좋아해서 Base를 증폭하여 듣곤 한다. X-Fi에는 Base를 대역별로 증폭할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Base의 성능을 테스트 할수 있었다. 테스트 해본 결과, Woofer내부에 LPF(Low Pass Filter)가 장착되어
있는지 저음만 우퍼를 통해 출력이 되어 있어서, 저음 분리 성능은 괜찮아 보였고, Base 성능도 무난하다고 생각
이 들었다. 지금도 10% 볼륨에 X-Fi 자체적으로 80hz아래로 12dB 증폭을 하였더니, 바닥에 울림이 느껴진다.
3. 응답 주파스
제품의 스펙에는 80Hz~20Khz라고 표기되어 있다. 고음은 테스트 할수 없었지만, 저음은 X-Fi THX를 통해서
테스트 해보았다. 테스트 방식은 10~40Hz와, 10~80Hz의 대역을 증폭하여 비교해보는것이다. 즉, 80Hz 이상 출력
을 한다면 10~40Hz에서의 증폭에 대해서 소리의 변동이 없어야하는거다.
테스트 결과 10~40Hz 구간에서의 증폭이 80Hz과 동일하게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응답 주파수는 40Hz~20KHz로 표기해도 무난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었다.
IV. 가격
FOHENZ DIAMOND 2.1CH는 현재 25000~29000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급 타사의 모델의 가격(35000~50000원)을 비교하면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것 같다.
V. 총평
스피커는 RMS와 보컬의 보이스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것이 품질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퍼는 얼마나 저음을 잘 때려주는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본 제품은 깨끗한 음질에 괜찮은 우퍼가 결합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Britz같은 제품은 게임등, 효과음 전달에 뛰어나지만, 정작 음질은 깨끗하지 못하는 성향이 있고. 알텍렌싱 제품은 음질은 깨끗하지만 Woofer가 약한 모습이 있다. Creative는 모든 부문에서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FOHENZ DIAMOND 2CH는 깨끗한 음질과 괜찮은 Woofer성능, 그리고 동급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3박자가 어울러져 있어 보인다. 주변에서 스피커 구매에 질문이 들어온다면 추천하기 좋은 제품으로 생각이 든다.
또한 박스및 설명서에 RMS 표기와 응답 주파수 표기를 보았을때는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겻다.
정말 아쉬운 점은 위성 스피커의 뒷면 플라스틱 재질과 마감처리 등이 미흡하여 싸구려 중국산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도 하였다. 이런 부문만 보완한다면 품질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Woofer를 즐기는 사람은 Base를 증폭하여 듣게 되는데, Base를 하드웨어적으로 증폭할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다음 버전이 나온다면 Base를 조절할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