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의 설치는 뭐 뻔합니다. 스타2의 베타버전은 다운로드 설치 방법을 쓰는데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통해서 오랫동안 해 왔던 블리자드인 만큼 속도나 안정성은 좋은 듯 합니다. 어차피 배틀넷이 주 콘텐츠인만큼 패키지 판매보다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도 좋겠네요.
화면 구성이 좀 싱겁죠. ^^ 아직은 베타니까;;; 폰트도... 아직은 베타니까.....;;;;
스타크래프트 II의 베타 서비스는 배틀넷을 통한 대전으로만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로딩 후 첫 화면이 접속 화면입니다. 신청해서 받은 메일 주소를 계정 정보로 쓰면 됩니다.
아무래도 3D로 무장하다 보니 컴퓨터 성능이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지포스 GTS250으로 했을 때는 1680x1050 픽셀 해상도에서 모든 옵션을 켜고 매끄럽게 작동합니다. 지포스 8600GT로는 조금 끊긴다고 하네요.
게임할 방을 찾습니다. 종족도 여기에서 고르는데 뭔가 아직 인터페이스가 아름답지 않네요. 어렵달까나. ^^ 어쨌든 원하는 조건의 방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이
이제야
생긴 건 좋습니다.
일단 3D로 바뀐 만큼 모든 화면은 3D입니다. 워크래프트 3에 가까운 느낌의 그래픽 분위기입니다. 빌 로퍼가 빠진 스타크래프트가 걱정되기 보다도 먼저 다가오는 건 손발이 오그라드는 네이밍 센스입니다. 드론이 일벌레, 오버로드는 무려 대군주랍니다. ㅎㅎㅎ
저는 주로 저그를 합니다. 아직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저그에는 바퀴라는 놈이 새로 생겼습니다. 생긴 건 럴커 같기도 한 것이 공격은 저글링처럼 하고 가격도 저글링과 히드라 중간입니다. 초반에 만들어두면 질럿(요기서는 광전사 ㅋㅋ)과 맞장 뜨기에 괜춘한 유닛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단축키도 많이 바뀌었고 유닛 특성이라든가 하는 점들이 차이가 있습니다. 10년의 공백은 이 게임을 후속작 대신 새 게임으로 만들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