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미들 케이스의 사양은 고만고만 합니다. 그래서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 망설이게 되는데요.
PC 케이스가 갖추어야할 조건은 어려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쿨링, 즉 냉각 성능일 것입니다.
냉각 성능은 케이스에 얼마나 많고 큰 쿨러를 장착했느냐 그리고 몇개를 장착했느냐에 달라집니다. 대개 미들케이
스라면 전후면 120mm 조합이나 전면 120mm, 후면 8~90mm 냉각팬 조합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Rsystem L-600 브이렉스 주니어는 이런 기본적인 조합을 넘어 상단에 120mm 냉각팬 2개를 추가함으로써 미
들 케이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쿨링 성능을 가지게 된 몇되지 않은 그리고 케이스 선택에 있어서 고
민하게 하지 않은 대표적인 PC 케이스입니다.
3Rsystem L-600 브이렉스 주니어 케이스의 사양을 보면 기존의 케이스와 다른 점으로 USB 3.0 단자의 제공을
들 수 있는데요. 상단에 USB 3.0 단자 2개를 채용함으로써 보다 빠른 자료 전송이 가능해 졌습니다. USB 3..0을
지원하는 2.5인치 외장하드와 3.5인치 외장 하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3채널 팬 컨트롤러 채용, e
SATA 단자 지원, AV형 고급 받침대 채용, 밑면 에어홀에 먼지필터 채용 등 고급형 미들 케이스로써의 모습과 조
건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 선택에 있어서 고민하게 만들지 않은 몇 안되는 3Rsystem L-600 브이렉스 주니어 PC 케이스. 어떤 제품
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제목에 미친 존재감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3Rsystem L-600 브이렉스 주니어 케이스는 상대적인 특별함을 가지
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강력한 쿨링 성능, USB 3.0 포트 지원, PCI 슬롯 커버 제공, 노이즈 킬러의 하드 가이드, 고급형 AV 받침대, 3개의
팬 컨트롤러 지원, 사양에 비해 저렴한 제품 가격 등은 기존에 나와 있던 미들 케이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
여주고 있습니다. 고만고만한 미들 케이스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케이스로써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밑면에 있는 에어홀 2곳과 전면에 모두 먼지필터를 제공하여 원천적으로 먼지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것과 동시에 120
mm 냉각팬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보조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외부에서 전면, 후면, 상단 냉각팬의 속도
를 간단하게 컨트롤러로 조절할 수 있어 여름과 겨울과 같이 내부 온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계절에 탄력적으로 RPM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미들 케이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3Rsystem L-600 브이렉스 주니어 케이
스만의 매리트입니다.
처음 3Rsystem L-600 브이렉스 주니어 케이스를 보고 너무 작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조립도 해보지 않
고 이런 선입견을 갖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ATX 규격의 메인보드와
250mm가 넘는 그래픽 카드까지 모두 장착되는 것을 보고 이거 물건인데 라는 생각을 하는데까지의 시간은 얼마 걸
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5만원 이하의 미들케이스 중에서는 가장 쿨링 성능이 돋보이고 많은 기능을 갖춘 특출난
케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이라면 USB 3.0 케이블이 너무 짧아서 PCI 카드를 쓰는 분들은 USB 3.0 포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외 부분은 5만원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썩 좋은 아니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케
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