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잘만社에서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제품 명은 AMP-1000 이구요.
보통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가 일반 청패드, 게이밍패드보다 가격이 비싸서 쉽게 구입을 결정하기가
어려웠었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잘만의 AMP-1000은
2011.10.29. 현재 다나와 최저가 34,000원이라는...
비교적 괜찮은 가격에 출시되어서, 큰 맘 먹고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잘만 AMP-1000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지요~
1) 제품 외형 살펴보기
제품은 사진과 같이 종이 스티로폼에 한번 쌓여져 있는 형태로, 양옆을 종이 박스로 덧대어
배송 시의 충격을 완화해 주고 있어요.
자~ 꺼내봅니다~!
우측 상단에는 잘만의 로고가 들어가 있어요.
마우스 패드의 두께는 약 3mm로 가장자리에는 은색 빛의 크롬도금이 되어 있는 것 같네요. (크롬 도금 맞나요~?)
개인적으로 이 크롬 도금 부분이 멋지게 디자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마우스 패드 뒷면에는 4개의 가장자리 부분에 "밀림 방지 RUBBER" 가 장착되어 있어서,
평소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패드가 밀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 좋더군요.
2) AMP-1000 사용해보자!
자! 이제 마우스를 올려 놓고 사용해 봅니다..
우선 Cyborg 社의 R.A.T 9 입니다.
이 제품은 무선 레이져 마우스로 최대 5600DPI를 지원합니다.
또한, 1000Hz의 폴링레이트를 제공합니다.
우선, 사용해 본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청패드와 게이밍 패드에서 사용할 때에는 핑이 튀는 현상,
마우스 포인터가 스스로 옆으로 움직이는 증상, 포인팅이 흔들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만 AMP-1000위에서 사용해 보니, 그러한 증상들이 해결되었어요!
그리고 일반 패드에서 5600DPI로 설정하고 사용할 때에는 포인터의 움직임이 상당히 빨랐는데,
AMP-1000위에서 마우스 포인터의 움직임이 조금은 둔화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일명, 브레이킹이 잘 된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이번에는 Razer社의 Mamba 4G 입니다.
맘바 4G는 유선과 무선 동시 사용이 가능한 레이져 마우스로,
최대 6400DPI 의 감도를 제공하며, 세계 최초로 듀얼 센서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1/1000초 라는, 즉 1000Hz의 폴링레이트를 제공합니다.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R.A.T 9와 마찬가지로 일반 게이밍 패드, 청패드에서는 마우스 포인터가 불안정한 증상,
포인터가 스스로 옆으로 움직이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루미늄 패드인 AMP-1000위에서는 그러한 증상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6400DPI 의 고감도 역시, 일반 패드에서는 빠르게 반응하였었는데,
AMP-1000 위에서는 조금은 반응이 더디어 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레이킹 부분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잘만의 AMP-1000 이 D.S.A 공법 (= Diamond cutting, Sand Blasting, Anodizing) 이
적용되어서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강해졌기 떄문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는 로지텍의 M905 마우스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로지텍의 M905는 역시 무선 레이져 마우스로,
1000DPI 를 제공하며, 로지텍 고유의 기술인 Darkfield 레이져 트래킹을 장착하여,
어느 바닥면에서도 일정한 감도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위의 고급형 레이저 마우스와는 달리,폴링레이트는 8ms, 즉 125Hz입니다...)
이 다크필드 트래킹이 정말 좋은 기술인데요.
R.A.T 9와 맘바4G가 일반 유리에서는 동작도 하지 않는 반면,
로지텍의 M905는 유리위에서도 작동합니다.
그것도 완벽하게요...
실제로 일반 청패드, 게이밍 패드에서 R.A.T 9와 맘바 4G가 포인터 문제로 골머리를 썩힌 반면,
로지텍 M905는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잘 동작해 왔습니다.
그럼 알루미늄 패드 위에서는 어떨까요?...
한 3일 정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역시 이전에서의 사용과 다를 것 없이, 정밀한 동작을 보여주었으나,
포인터의 움직임은 타사 마우스들과 마찬가지로 조금 둔화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가지의 마우스를 AMP-1000 위에서 사용해 본 결과,
마우스 포인터가 둔화된 것 같이 느껴지는 부분은
표면 위의 마찰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AMP-1000 마우스 패드의 특징이라 여겨집니다.
3) 잘만 AMP-1000 에 대한 느낀 점..
개인적으로 레이져 마우스 2개는(R.A.T 9 와 레이져 맘바 4G),
일반 패드 위에서는 저렴한 광마우스보다 안좋은 현상들이 보였습니다.
즉, 포인터가 스스로 움직인다던지, 포인터가 불안정하다던지....
하지만 잘만의 AMP-1000 마우스패드를 사용해 보면서,
레이져 마우스는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와 궁합이 잘 맞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는 이번이 처음 사용입니다.
알루미늄 패드의 표면이 매우 차가워서 겨울에는 손이 시리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레이져 마우스의 사용에 있어서는 최적의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품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마우스 바닥면의 핏 부분이 비교적 빨리 닳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사용 시, 바닥의 핏 부분을 갉는 듯한 소리 때문에 신경이 거슬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닥면을 보니 조금 닳은 흔적이 보이네요.
아무래도 알루미늄 패드 표면에 Sand Blasting 공법 처리가 되어 있어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레이져 마우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젠 한번 쯤 추천을 해봐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몇군데의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알루미늄 패드를 공구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가격적인 문제로 개인적으로는 구매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잘만 AMP-1000 이 비교적 접근하기 알맞은 가격대로 출시됨에 따라
이번 기회를 통해 알루미늄 패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날 것이라 보여지네요.
개인적인, 사용 느낌으로는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면서
레이져 마우스들의 위용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배틀필드3가 출시되면서 전세계 게이머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시는 분들에게,
마우스의 선택 뿐만 아니라 마우스패드의 선택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레이져마우스에 사용할 마우스패드 문제로 고생하시지 않으시길 바라면서,
이상으로 잘만 AMP-1000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 간략 사용기를 마칩니다.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배틀필드3 멀티플레이 영상을 첨부~어여 배필3의 세계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