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카, 콘탁스 롤라이 등과 같은 카메라 명품 브랜드가 많이 알려진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우수한 렌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명한 사진가들의 작품을 보면 칼자이스 렌즈나 콘탁스 렌즈를 가지고 촬영한 사진들이 많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RX100은 1.0인치 Exmor CMOS 센서를 탑재해 기존 똑딱이 카메라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J1과 동일한 소니센서를 탑재해 DSLR 카메라와도 거의 동일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이른 새벽 강원도 속초에서 RX100으로 촬영한 무보정 샘플 사진
RX100에는 콘탁스를 만들던 교세라의 기술자가 소니로 영입되어 처음으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기존 소니제품과도 다른 색감을 만들어내는 럭셔리한 똑딱이 카메라입니다.


지난주 강원도 속초로 남들보다 좀 이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느때 같으면 무거운 DSLR 카메라를 가지고 떠났을텐데 이번 여행은 RX100만 가지고 출발했죠
워터피아 특성상 큰 DSLR 카메라를 갖고 다니기엔 부담도 되고 고가의 장비를 보관하기도 그렇고 참 애매하죠
하지만 제가 가져간 RX100은 흔히 말하는 똑딱이 카메라 개념으로 생각했기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휴대했습니다.
최근에 출시한 소니 디지털 카메라에는 기본 탑재되어 있는 HDR(High Dynamic Range) 그림 모드로 촬영했는데
여러장의 사진을 합쳐서 위와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굳이 포토샵을 이용해 HDR을 만들지 않아도 그에 못지 않은 결과물을 뽑아내주죠
그리고 찾아간 곳은 설악해맞이 공원입니다.
이곳은 일출이 굉장히 유명한 곳이였지만 마침 장마로 인해 아쉽게도 멋진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파도까지 높게 일어 다가가서 촬영하기 쉽지 않았지만 RX100의 줌 기능을 이용해 촬영할 수 있었죠
HDR 촬영 모드를 이용하면 보정이 거의 필요없는 멋진 사진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찾아갔던 속초의 유명한 포인트인 영금정입니다.
작년에도 이곳을 찾아갔지만 이번에는 너무나도 높은 파도와 바람,
그리고 흐린 날씨 때문에 남들과 다른 느낌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RX100의 수채화 기능인데 사진을 마치 수채화처럼 만들어 줍니다.

세찬 파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파제





RX100의 수채화 기능은 사진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기능입니다.
요즘같은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기능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흐리고 비오는 날 담아보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