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Avatar)’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3D 입체 영상이다. 잘 만들어진 SF 블록버스터 영화답게 각종 특수 효과와 액션, 그리고 판타스틱한 스토리 등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이러한 볼거리를 마치 실제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 실감나게 느끼게 해 준 3D 입체 영상의 완성도 또한 1등 공신 역할을 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후 봇물처럼 이어진 상업 영화의 3D화는 얼마 전 막을 내린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3D 시범 중계를 통해 이제 일반 가정에도 서서히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대중 파급력이 높은 영화 콘텐츠는 물론 일반 방송에서 3D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보이는 디지털 카메라에 스윕 촬영을 응용한 3D 이미지 촬영 기능 적용이 늘고 있고,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3D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전에 비해 3D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있는 환경은 자연스럽게 이를 감상할 수 있게 해 주는 3D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료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가정용 평판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얼마 전부터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 TV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 경쟁이 거실 TV에서 개인용 성격이 강한 PC용 모니터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7형 LG 시네마 3D TV 모니터 DM2792D-SN 모델은 LG전자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시네마 3D TV의 특장점을 PC용 모니터에 그대로 구현해 놓은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는 1920 x 1080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6:9 와이드 모니터로서 다소 큰 사이즈인 대각선 길이 69cm(27”)의 패널을 사용해 대부분 23~24형 모델에 집중되어 있는 풀 HD 모니터와 차별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화면 크기가 큰 경우 상하 또는 좌우 시야각에 따른 컬러 왜곡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데,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는 LG전자의 IPS 패널을 사용해 상하 좌우 178°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어느 방향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더라도 왜곡을 최소화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LG전자 시네마 3D 모니터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발표된 모델이면서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시네마 3D 스마트 TV와의 이미지 연결을 위해 공통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를 여느 3D 모니터와 구분 짓게 하는 포인트다. 1.2mm 두께의 초슬림 아우터 메탈 베젤을 적용했다는 점과 화면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된 매직 스탠드 등 얼핏 보면 구분이 힘들만큼 비슷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외관만 비슷한 게 아니라 실제 구현되는 기능 또한 스마트 기능을 자체 내장하고 있는가 아닌가 정도만 다를 뿐 대부분 동일하게 구현되어 있어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를 리틀 LG 시네마 3D 스마트 TV라 불러도 무방하리라 생각된다. 어차피 스마트 기능이라는 것이 PC 없이 자체적으로 이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PC와 함께 사용하는 모니터에 스마트 기능은 불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마치 베젤이 없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1.2mm 두께의 금속 소재 아우터 베젤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과 더불어 27형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크기가 24형과 크게 차이 나지 않게 해줌으로써 책상 위하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공간활용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전원을 켜면 비로서 드러나는 이너 베젤 또한 불과 10.2mm에 불과하다. 실제로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와 기존 24형 일반 모니터를 같이 놓고 보면 외형에서 나타나는 크기 차이가 크기 않다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전원부를 외부 AC/DC 어댑터 방식을 적용하면서 제품 전체 두께를 한층 슬림하게 설계하여 모니터 뒷면 또한 크게 튀어나오지 않는 플랫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고광택 블랙 마감을 적용,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있는데, 이러한 고광택 마감은 시각적으로는 세련되지만 청소 등 유지 관리에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TV 모니터답게 다양한 입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답게 제품 패키지에 기본 제공되는 구성품 또한 다양하다. 우선 외부 AC/DC 어댑터가 제공되며, 아날로그 D-sub 케이블, DVI to HDMI 케이블, TV 연결용 동축 케이블, 부착식 케이블 정리용 홀더, 전용 다기능 리모콘, 사용 설명서, 모니터 드라이버 CD, 3D 구동용 TriDef 3D 번들 프로그램 CD, 3D 안경(일반형, 안경 착용자용 클립형) 등이 기본 포함된다.
PC 연결을 전제로 한 모니터라는 점에서 일반 HDMI 케이블이 구성품에서 빠진 것은 나름 합리적이지만, 이 제품이 스마트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을 위한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이 케이블이 빠져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입출력 단자 구성은 상당히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선 기본적인 디지털 영상 입력은 두 개의 HDMI 단자를 통해 이루어지며, 아날로그 D-sub 비디오 연결 또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탑 박스나 DVD 등과 같은 미디어 플레이어, 게임기 등과 아날로그 HD 영상 연결을 위한 컴포넌트 단자를 갖추고 있으며, 스테레오 오디오 입력은 좌우 RCA 단자 및 3.5mm 스테레오 단자를 통해 받고 있다. 오디오 출력은 광출력 단자를 통한 디지털 패스쓰루 아웃과 헤드폰 연결 단자를 갖추고 있다.
최근 일부 모니터 제품에 지원되는 USB 허브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USB 연결을 통해 메모리나 외장 하드에 저장된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PC 없이 바로 재생할 있어 유용하다. 3D TV 모니터답게 3D 입체 영상도 USB 장치로 직접 연결,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


LG전자가 3D 구현을 위해 채택하고 있는 FPR 방식의 여러 장점 중 하나가 3D 감상용 안경이다. 좌우 눈에 대응하는 각각의 영상을 걸러내기 위해서 일정한 주기로 열리고 닫힘을 반복하는 전자 셔터 방식과 달리 FPR 방식은 편광 필터로 간단히 이를 구현하기 때문에 구조가 단순하고 제조 단가 또한 저렴하다. 또 여러 사람이 동일한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데에도 FPR 방식이 유리하기 때문에 3D 입체 영상관 대부분이 이와 동일한 FPR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기본 제공되는 3D 안경은 안경과 동일하게 착용하는 일반형과 기조 안경 착용자를 위해 안경 위에 클립식으로 착탈이 가능한 클립형 두 가지다. PC는 대부분 혼자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 두 개로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클립형 3D 안경은 셔터글래스 방식에서는 보기 힘든 것으로, 안경 착용자에게는 더 없이 유용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클립식으로 간단하게 기존 안경에 장착할 수 있으며 3D 감상을 하지 않을 때는 장착한 상태에서 필터만 위로 들어 올릴 수도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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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의 모든 기능 설정은 기본 제공되는 리모콘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설정 메뉴에서 보다 자세한 설정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주 쓰는 주요 기능 및 설정 메뉴는 리모콘에 버튼으로 노출시켜 놓아 쓰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리모콘이 없을 때에는 모니터 우측 하단에 위치한 터치 버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리모콘보다는 다소 불편하지만 갑자기 리모콘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이 버튼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전원 버튼은 컬러 LED가 장착되어 동작 상태에 따라 컬러로 표시해 준다.

전면에서 느껴지는 깔끔함은 슬림하게 마무리된 모니터 본체 두께로 이어져 심플한 뒷면으로 이어진다. 27형이라는 작지 않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초슬림 베젤과 슬림한 제품 두께가 적용된 설계로 실제 느껴지는 크기에 대한 부담은 여느 24형 모니터보다 크지 않다.


모니터 본체를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지지해 주는 매직 스탠드는 모니터 본체와 간단히 분리, 조립이 가능하다. 출하 시에는 분리가 되어 박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스탠드를 조립해야 하는데, 간단히 끼우고 하단에 나사 3개만 조여 주면 마무리된다. 스탠드 교체나 벽걸이 용도로 사용할 때 필요한 베사 마운트 홀은 갖추고 있지 않다. 스탠드는 상하 시야각 조절을 위한 틸팅과 약간의 좌우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는 7W + 7W 출력의 스테레오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TV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내장 스피커 사운드의 품질은 여느 모니터 내장 스피커에 비해 양호한 편이지만, 최신 TV에 적용되는 여러 음장 효과와 풍부한 음질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계라 볼 수 있다.

1.2mm 두께에 헤어라인 마감을 적용한 금속 소재 베젤로 마치 테두리가 없는 듯한 샤프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이너 베젤 또한 10.2mm로 최소화시켜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면이 강조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패널 전면에는 투명 커버를 한 겹 덧대었는데, 이러한 마감 처리는 패널 표면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오염과 충격을 차단해 주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전원 케이블 및 영상 연결 케이블 등을 모니터에 연결하고 난 후 지저분한 케이블은 기본 제공되는 부착식 케이블 정리 홀더로 깔끔하게 정리 가능하다. 홀더는 양면 발포 테이프 처리가 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붙여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다.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는 거실에서 즐기던 실감 나는 3D 영상과 방송을 개인 공간인 책상 위로 옮길 수 있게 해 주는 아이템이다. 작은 원룸과 같은 주거 공간이라면 비싼 3D TV 대신 사이즈 적당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DM2792D LG 시네마 3D TV 모니터가 TV와 PC 모니터를 겸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모니터 기능과 성능 및 활용에 대한 리뷰는 이어지는 2부부터 본격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