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집에서 가까운 양평수목원으로 향한다
10월부터 캠핑손님을 받기로 되어있어 예전처럼 한적함은 없지만
그동안 너무 한적해서일까 오늘은 이런저런 사람내음이 좋다
배가 불렀다
10만평도 넘는 땅에 고작 20팀인데 이걸보고 한적하지 않다고 하니
개장하지 말고 계속 우리가족 것으로만 남았으면 했는데 너무 큰 바램이었겠지
가을이 온지 예전인데 아직도 가을을 이야기하고 지나버린 여름을 서운해하고
흘러가는 시간을 미적미적 붙잡아 두려는 이유가 뭘까
동계텐트를 준비한다, 캠핑난로를 준비한다, 전기요를 준비한다
아직 내겐 남의 얘기이다
출처 : 헛바람 (http://blog.naver.com/billy7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