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버호벤 감독의 '쇼걸'(Showgirls, 1995년)은 라스베이거스 쇼걸들의 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라스베이거스 쇼들은 유명 스타들의 라이브 아니면 서커스나 마술, 도박을 하러 온 성인들을 겨냥한 내용이 많다.
심지어 태양의 서커스 조차 '주마니티'라는 어덜트 쇼를 뉴욕뉴욕 호텔에서 장기 공연하기도 했다.
그래봐야 상의만 벗는 토플리스 쇼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쇼를 주제로 삼은 영화이니 만큼 아무래도 노출이 많다.
헤어누드를 불사하는 전신 노출이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국내 개봉시에는 모두 삭제됐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무삭제 무암전으로 원본의 적나라한 노출을 모두 살렸다.
내용은 유명 쇼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라스베이거스로 흘러든 여주인공이 성공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쇼비즈니스 세계에 환멸을 느끼는 내용이다.
뻔한 스토리를 메워주는 것은 결국 볼거리다.
버호벤 감독은 요란한 쇼가 펼쳐지는 무대와 적나라한 스트립쇼를 그대로 살렸다.
특히 이 영화로 주목을 받은 엘리자베스 버클리는 과감한 노출로 화끈한 쇼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그만큼 논란이 된 영화로, 버호벤 감독의 작품치고는 범작이지만 라스베이거스 쇼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나마 느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색감이 아쉽지만 무난한 화질이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폭발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러 스피커에서 터지는 관중의 환호 소리는 실제 쇼 현장을 방불케 한다.
부록으로 데이비드 슈메이더의 음성해설과 폴 댄싱, 랩댄스 및 제작과정이 들어 있으며 음성해설을 제외하고 한글자막을 지원한다.
by 블로그 '달콤한 인생' http://wolfpack.tistory.com/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 스크린 샷은 저작권 문제가 걸려 있으니 퍼가지 말아주세요 *
유명 쇼걸인 크리스탈 역은 지나 거손이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