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미러리스 카메라에 부는 바람이 있습니다. 레트로 감성이죠. 과거 필름카메라를 생각나게 하는 검정색과 은색이 조합된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인기입니다. 카메라 회사, 특히 미러리스를 만드는 카메라 회사의 경우 레트로 감성의 카메라를 출시했습니다. 파나소닉도 이번에 레트로 감성을 입힌 카메라 GX7을 출시했습니다. 우연히 기회가 생겨서 GX7을 잠시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때 본 GX7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정면과 약간 측면에서 본 GX7입니다. 그냥 보기에 옛날에 집에 있을만한 필름 카메라처럼 생겼더군요. 무게는 메모리, 배터리, 기본 렌즈 포함하여 512g이라고 합니다.(바디만 약 360g)

GX1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실히 GX7이 크긴 합니다. 그래도 크기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것은 아니죠. 왼쪽에 있는 카메라 그립 부분은 GX1보다 약간 커졌습니다. 손이 큰 남자에겐 GX7쪽이 더 좋겠네요. ㅎㅎ


GX7의 상단부입니다. 전방 후방 다이얼이 가까이 있어 조작에 편리합니다. 전방 다이얼과 함께 있는 셔터버튼은 과거 필름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셔터버튼입니다.

플래시 핫 슈입니다. 여기에 외장 플래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핫 슈의 오른편에는 내장 팝업 플래시가 있습니다. 가이드 넘버 7이라고 합니다.




GX7의 뒷면입니다. 뷰 파인더와 다양한 설정 버튼이 있습니다. LCD는 104만 화소로 7.5cm 와이드 LCD입니다.


뷰파인더는 전자식(276만 화소)으로 90도로 틸트가 가능합니다. 시야율이 100%로 시원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론 전자식 뷰파인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ㅠㅠ 아무튼 90도로 틸트가 되는 뷰파인더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LCD 또한 최대 125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용량은 1025mAh입니다. 약 350장 정도를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GX7이 기대되는 이유가운데 하나가 라이카 M렌즈, R렌즈를 지원하는 마운트를 출시한 것입니다. 과거 라이카의 명성을 이어온 것은 렌즈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렌즈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수 있는 마운트를 출시한 겁니다. 이로서 파나소닉 GX 시리즈는 반 정도는 라이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이카 이외에도 포서즈 렌즈도 사용할 수 있는 마운트 어댑터도 출시했습니다. 이로서 파나소닉 GX 시리즈는 폭 넓은 렌즈군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GX7으로 촬영해본 사진입니다. 차 마시다가 잠시 촬영해본 사진인데요, 어떠세요? ^^
잠시 써본 GX7에 대해 총평 해보자면, GX1보다 커진 바디이다보니 여성보단 서브 바디를 원하는 남성이 끌릴만합니다. 레트로 감성을 잘 살린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끼시려면 올 블랙보다는 실버+블랙을 추천합니다. 렌즈의 경우 포서즈 렌즈 마운트, 라이카 렌즈 마운트가 출시됨에 따라 다양한 렌즈를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러리스를 좋아하는 남성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GX7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