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볼트런 하이브리드 7.5 - 자동차 전압안정기

L1 realdonnie 14.04.25. 05: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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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나 각종 부가 장치로 인한 자동차 배터리 방전시 여러분은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대부분은 배터리를 새로 교체하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냅두고 타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볼트런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전압안정기로 배터리 복원은 물론 평활기능 활성화와 평활까지 되는 제품이라고 하여 직접 제 동생차에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10일 네이버 카페 블랙박스동호회 제공으로 C&C Tech의 볼트런 하이브리드 7.5 제품을 수령 하였습니다. 체험 상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별도의 패키징이 되어 있지 않고 설명서와 함께 에어백에 양면테이프와 본체만 들어 있네요.

볼트런 하이브리드 제품은 크기별로 스쿠터,경차용인 3.75와 경차,준중형차,중형차용인 7.5, 중형차,대형차용인 14.52 제품이 있는데 준중형차에 설치하기 위해 7.5 제품을 수령 하였습니다. 12V 차량 전용 제품으로 휘발유, 경유, LPG 차량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듯 외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본체 케이스와 케이블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콘덴서 덩어리네요.

투명한 케이스라 볼트런 하이브리드 7.5의 바닥쪽은 기판이 보입니다. 케이스의 재질은 열에 강하고 단단하여 방탄유리의 소재로도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엔진룸의 높은 열에도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투명 재질을 사용해 내부가 훤히 보이게 한 이유는 제품에 대한 C&C Tech의 자신감이라고 하는군요.

앞쪽은 케이블 2개와 안쪽으로 자동차에 많이 보이는 퓨즈도 보입니다.

다른쪽은 역시 콘덴서 덩어리들이 모여있습니다. 볼트런 하이브리드 7.5에는 삼영 고성능 NXF105도 콘덴서 1500uF가 50개 들어 있어 총 75,000uF, 그래서 제품명도 7.5가 붙는군요. 자동차 전압안정기는 이 콘덴서가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하는데요. 콘덴서 용량과 순간 전기방출량에 따라 성능이 크게 좌우되는데 이런 성능면에서 우수한 고가의 국내산 105도 삼영 NXF 콘덴서를 채용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 하이브리드 IC, 과전류 방지 차량용 휴즈, 작동표시 LED, 노이즈제거 3중 캐패시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볼트런 하이브리드 7.5의 크기는 한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80 x 100 x 30mm입니다. 구체적인 무게는 나와 있지 않은데 많이 무겁지는 않습니다.

은색의 케이블은 노이즈 방지를 위해 고급 편조선 케이블을 사용했다고 하며 배터리의 볼트와 너트 사이에 쉽게 고정하기 위해 U자형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차의 시동을 끈 후 차키를 제거하고 볼트런 하이브리드 7.5를 설치합니다.
배터리를 보면 흑색과 적색 단자가 있는데 BMW 320i의 배터리는 위치도 일반 차와 달리 트렁크에 있는데다가 모양도 달라 -단자를 찾는게 쉽지 않더군요. 선이 이것저것 많아서 헷갈렸는데 위 사진처럼 배터리 상태를 볼 수 있는 창 옆에 있는 것이 흑색(-) 단자입니다. 먼저 이 곳에 볼트런 하이브리드 7.5의 흑색 단자를 너트를 푼 후 연결해줍니다.

그런다음 배터리의 적색 단자의 너트 쪽에 볼트런 하이브리드 7.5의 적색 단자를 연결해줍니다. 헌데 BMW는 참 이것저것 쉽지 않네요. 너트가 볼트랑 통으로 되어 있어 가정이나 차에 비치된 공구로는 풀 수가 없더군요. 임시로 위와 같이 연결 했는데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불꽃 스파크가 발생하더군요. 하지만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설명서에 보면 정상작동일 때 그렇다고 하네요.

정상적인 연결이 되면 위 움짤과 같이 작동표시 LED가 파랗게 깜박입니다.

최종 설치 사진입니다. 공구가 없어 완벽히 연결 못했던 적색 단자를 지인의 정비소에 가서 완벽히 체결 하고 왔습니다.

제작사의 말을 빌리면 볼트-런은 콘덴서 용량이 크고 순간 전기방출량이 높아서 연비향상, 출력증강, 시동력향상, 오디오 출력과 음질 향상, 각종 등류 밝기 향상(미등, 전조등, 상향등)을 장착 후 바로 느낄 수 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만 위 사진을 보시면 어떤가요? 전조등만 보면 사실 잘 모르겠죠?

하지만 미등은 미묘할 수도 있겠지만 다소 밝아진 느낌입니다.

장착 직후의 비교 사진에 이어 이번에는 13일 장착 후 9일이 지난 22일의 사진입니다. 장착 9일 후 사진을 보면 오히려 밝기가 감소 된 것 같은 느낌인데요. 날씨 탓도 있겠고 좀 더 이른 1시간 전이라 그런 영향도 있을 듯 해서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기가 보시다시피 참 애매모호합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장착 직후엔 대용량의 콘덴서로 인해 순간 전기방출량이 높아져서 좀 더 밝아 보인 것 같고 시일이 지나서는 평활 기능 활성화로 전압이 안정화 되면서 밝기가 다시 달라진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솔직히 짧은 체험기간동안 드라마틱한 변화를 말씀드린다는건 어불성설이겠죠.

이런 류의 제품은 어짜피 기대효과를 가지고 사용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내 차에 해가 되지 않고 여러 효과 중 한가지만이라도 좋아진다면 만족하겠죠. 앞서 장착기 때 말씀드렸지만 배터리 부스터 같은 경우도 여러 효과 중 배터리 복원 기능만큼은 현재까지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볼트런 하이브리드 7.5의 경우도 1,2주 짧은 기간을 볼 것이 아니라 최소 몇 달은 사용해보며 연비나 출력 등은 체크해가며 사용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체험하고자 했던 이유도 2채널 풀HD의 블랙박스로 인한 잦은 방전 때문에 좋지 않아진 배터리의 복원에 가장 큰 목적이 있었으니 말이죠.

어떤 큰 효과가 있을까 리뷰를 기대했던 분들이 많을텐데 명확한 답변을 제시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볼트런 하이브리드 7.5 사용 후기였습니다.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