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사용기

인텔 스카이레이크 i5 6400 리뷰 - 뚜껑1

L1 카리스턱 16.01.14. 09:06:22

4,294

CPU 리뷰를 어떻게 할까.., 남들처럼 벤치마크 하고 결과값을 그래프로 보여줘야 할까? 고민이 많다.

스카이레이크 컴퓨터를 고민할 때 내장그래픽 성능이 제일 궁금했고 이눔이 과연 디아블로3 와 카스글옵에서 얼마나 성능을 내줄지가 만족도가 높고 낮음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그리고 요 몇일 뚜껑을 열어보았다. 활짝~

뚜껑1:게임플레이

제일먼저 디아블로3 를 설치후 실행. 첫화면에서 마우스 반응이 약간 느린게 느껴져서 내장그래픽만으로는 플레이가 어렵나 싶어 그래픽 설정을 확인해보니 “높음” 파티였다. 초기 그래픽설정은 높음인가 보다.

일단 자동으로 설정된 그래픽부분을 놔두고 플레이 시작~ 4인 파티 위주로 플에하지만 마우스는 여전히 반응이 느림. 차원균열과 큐브런 몇번 돌아보며 느낀건 내장인데 4인팟에서 몹들이 몰릴 때라든지 그래픽이 많이 들어간 부분에서 그래픽이 딸려 화면이 밀리거나 하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게 신기하고 프레임이 낮고 특정맵의 부분에서 그래픽이 밀리고 마우스 반응은 여전하네요.

그래서 내장은 내장이라 옵션 타협에 들어가 다시 플레이를 진행해 보았슴다

초기설정 플레이때보다는 마우스 반응이라던지 프레임 좋아졌고 4인팟을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우스가 반응이 약간 느린것 여전하네요. 해상도를 낮춰야 할듯… ㅡㅡ

자~ 다음게임은 미친 중독게임 카스글옵입니다. 카스글옵이 FPS 게임이라는걸 까맣게 잊고 기본설정으로 플레이했더니 이건 뭐 발자국과 총바꾸는 소리만 감동스럽지 마우스가 반응이 느려서 적에게 조준점을 가져다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옵션타협에 들어갑니다. FPS 게임이라 그런지 각 항목별 많은 설정을 지원하는군요. 이것 때문에 여러설정을 적용해보고 마우스 반응을 살피느라 오래걸린것 같습니다.(왜 갑자기 주절부리는 글체로 바뀐건지?? 일단 고고). 나름 FPS 고 뼈대있는 총질게임인데 마우스가 느려서야 되겠습니까~? 미친듯이 그래픽설정을 낮음으로 고고고

마우스 반응이 갑이라 반응을 갑으로 선정하며 설정하였고 나름 만족스럽지만, 특정 구간에서는 그래픽도 밀리는군요. 더 낮추면 예전 1.6 시절 그래픽일텐데. ㅡㅡ;;; 타협해야하나???!

그리고 저 밑의 의미없는 각 게임별 FPS 그래프는 해당영상것이 아니라는 점~ 까먹고 벤치마크 버튼을 안눌러서 나중에 다시 측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잘 안하지만 디아블로3 연계 이벤트때문에 해보고 나름 재미있다고 느낀 히어로즈오브스톰 입니다. 많은 컴퓨터 견적글에 롤 플레이가 중심이 된 의견을 많이 내놓더군요. 컴퓨터는 롤이 잘돌아가는 컴퓨터와 안돌아가는 컴퓨터로 나눠지더군요. 그래서 약간 저사양에도 돌아가는 롤이랑 히어로즈오브스톰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인텔 스카이레이크 HD530 내장그래픽으로 히어로즈오브스톰 기본설정으로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게임 해상도가 1680 x 1050 으로 해상도가 낮춰져 있어도 마우스 반응이 느렸습니다. 나름 풀HD 모니터를 갖고 있는데 저질해상도로 플레이하지 않겠다는 자존심(똥)때문에 해상도를 풀HD 로 만들고 대신 그래픽품질을 낮춰주었습니다. 해상도가 높아도 품질을 낮추니 할만하네요. 위 2게임보다 프레임이 잘 나오는 기분이네요. 얘도 벤치로 숫자를 확인해봐야 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의미없는 각 게임별 프레임 차트입니다

뚜껑1:전기 얼마나 나올줄 알고 오셨어요?

이전 컴퓨터 사양

Q9400
6G DDR2
1TB SATA HDD
AMD HD6850
P45메인보드

현재 컴퓨터 사양

i5 6400
어마어마한 z170 메인보드
4G 메모리 2개
480G SSD 와 3TB SATA 하드
1000W 골든 어쩌구 인증 파워

이전 컴은 250W~300W 내외로 전기를 쳐묵쳐묵하고 외장 그래픽카드를 감안하면 30~50W 쳐묵쳐묵하는 스카이레이크 i5 6400 최신컴과 소비되는 전력량 차이는 약 5~6배 입니다. 물론 HD6850 만큼 성능을 뽑아내주지 않지만, 그래픽 설정을 잘 구슬르다보면 저전력으로 적당히 게임을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다는 거죠.

전력량 표시기에 310~340W 표시되어 고장인가 싶었다가 스카이레이크가 그래픽카드도 안꼽았는데 이렇게나 전기를 많이먹어? 하고 좀 놀랐었죠. 그런데 마지막 숫자앞에 소수점을 못본거였네요. ㅡㅡ;;;

나스인가? 싶었네요!!!

뚜껑1:고민되시죠?!

내장그래픽 HD530 의 성능에 맞게 게임 그래픽설정을 적당히 조절해서 사용하면되는데…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만약 타협할려고 생각했다면 스카이레이크를 구매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적당한 이전세대 중고컴에 최신 그래픽카드를 달고 빵빵한 그래픽설정으로 눈뽕맞으며 게임할수 있었기 때문이죠. 추후 외장 그래픽카드를 염두하고 있었습니다.

유튜브나 쿨엔에서 오버한 샌디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게시물과 영상을 접하면서 이것때문에 스카이레이크와 고민을 많이해게 되었습니다. 더 고민을 많이하게 된건 오버가능한 샌디의 중고가가 상당히 어중간하더군요. 운이 좋으면 10만내외 보통 15만정도? 중고장터에서 구할수 있더군요. 매물도 많이 없구요. 15만이면 클럭빨좀 있는 i3 스카이레이크 가격이구요.

CPU는 잘 망가지지 않잖아요? 중고를 사더라도 우려먹고 사골을 쪽쪽 뽑아먹을수 있는 컴퓨터 부품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년식이 좀 지난 중고(1세대와 2세대 i5코어)를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itx 메인보드 였습니다. itx 보드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제가요~

그래서 갖고 다닐것을 염두하다보니 ITX 의 선택밖에 없더라구요. 인텔의 NUC 도 있지만 외장 그래픽으로 화려한 그래픽을 보고싶어서 제외했습니다.

itx 보드 가격은 구형이나 신형이나 늘 부담되는 가격대입니다. 더욱이 중고장터에도 매물 찾기가 어렵구요. 커다란게 더 비싸면 비싸지 왜 작은게 더 비쌀까요?? 모르죠 itx 보드에는 금이 더 들어갔을지도… 하스웰 itx 보드(새거)와 스카이레이크 itx 보드 가격차이는 약 10만원… 최신기술이 들어간 z170 칩셋이 10만원 후반대이구요. 차라리 시퓨를 급을 낮추고 오래쓰는 보드를 좋은넘으로 고르자 해서 z170 으로 선택했습니다. h150 110 스캇레 itx 보드와 가격차이는 나지만 usb 3.1 이 눈앞에서 아른거렸죠. 눈뽕 제대로 맞아버렸네요.

그리고 지름깊숙히 파고든 또하나의 신무기가 2015년 12월에 터져버렸습니다. 펑!!! 보드 제조사 어디서 non-K CPU 를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오버클럭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보게되면서 마음을 굳히기로….,

오호!! i3 사서 i5 처럼써도 되겠단 생각이 지름 깊숙히 파고들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 굳혔죠. 스카이레이크로 가자!!! 내장그래픽 성능이 괜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질렀는데 i3가 아니라 i5 네요!!! ㅡㅡ;; (코어욕심은…)

(뜬금없이) 내장그래픽에 대한 큰 욕심을 버리신다면 스카이레이크로 업그레이드든 옆그레이든 이전 세대들의 컴터를 팔고 넘어갈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많이 떠들던 저전력과 훌륭한 내장그래픽, 그리고 좋은성능을 뽑아줄지도 모르는 오버클럭!!!

다음리뷰는 오버클럭을 해보겠습니다. 후후후

정리

최근에 인생의 진로보다 새 컴퓨터 고민을 더 많이하고 중고장터를 뒤지던 2015년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누군가 그랬어요. 지르니깐 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