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라는 것을 구매할 때 보통 휴대성과 성능 두 가지중 선택을 해야 했죠.
게이밍 노트북이라 불리면서도 강력한 휴대성을 갖춘 노트북은 최근까지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처음 그것들을 만족시킨 노트북이,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msi 의 ge40 모델인데요.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게이밍 성능, 가벼운 무게까지 한동안 정말 잘 사용하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gs40을 보게되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박스!
하필 명절기간을 겹쳐 주문하는 바람에,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습니다 ㅜㅜ
명절이 끝나고 토요일 이었는데, 이 날도 못 받으면 월요일까지 다시 장장 3일을 기다려야해서 불안해하던 중에
오후에 택배기사님 전화를 받고 너무 안도했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거대한 박스. 개봉해볼까요?
▲ 흡사 명품 제품이 들어있을 것 같은 고급스러운 박스
택배박스를 개봉하면, 흔들리지 않게 고정되어있는 스티로폼과 함께 GS40의 박스를 볼 수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MSI 의 포장에 감탄했습니다. 과연, 그렇게 고정을 하면 왠만해서는 파손 될 수가 없겠더라구요.
GS40의 박스는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검은색의 박스의 정중앙에 MSI사 특유의 용무늬 로고의 퀄리티는
명품브랜드의 그것들처럼 보이게 하더군요.
▲ 노트북을 감싼 파우치
박스를 열면 이렇듯 바로 GS40이 들어있는 파우치가 보입니다.
일단 파우치를 내려놓고! 동봉된 것들 부터 확인합니다.
▲ 각종 부속품들
어댑터를 비롯해서 드라이버CD와 보증 사항에 관한 안내까지.
필요한 것들은 빠지지 않고 들어있었습니다.
▲ GS40은 원터치로 드라이버 설치가 가능하다.
그 중 눈에 띄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프리도스 노트북에 처음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나면 여러 드라이버를 설치해줘야 합니다.
이 드라이버 설치 작업이 사실 여간 귀찮은 게 아니거든요. 한 두개도 아니고, 일일이 찾아서 설치하기는 귀찮지만, 꼭 해야 하는 작업이라서 감수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GS40에는 별도의 드라이버 파티션이 잡혀 있어 전용 프로그램 실행 한 번으로 필요한 모든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잡아준다는 말에 솔직히 감동이었습니다.
제품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세심한 배려에서 소비자들은 감탄하는 법이거든요.
▲ 아름다운 자태의 GS40 본체.
GS40을 감싸던 파우치를 벗겨냈습니다!
음.. 솔직히 GE40 을 쓰면서 이 정도면 디자인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GS40 은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한 걸음 더 진보한 것 같습니다.
이런 노트북의 외관이야 취향차겠지만 검은색의 고급스러운 바디에 붉은 MSI 문양은 정말..
제 눈에는 섹시하게 보이더라구요.
▲ GS40 의 측면. 여러 포트들이 보인다.
GS40을 들었을 때 딱 느낀 생각은, 역시나 가볍다 였습니다.
1kg대의 노트북의 무게에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그 만큼 두께도 얇았습니다.
과연 이런 가벼운 녀석이 스펙만큼의 성능을 뿜어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휴대성에도 집중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GS40의 뒷판
뒷판을 보고 가장 눈에 띈건 역시 두 개의 채널을 구성했다고 하는 쿨링 시스템이었습니다.
게이밍 = 발열
이라는건 게이밍노트북을 한 번 이상 써보신 분들에게는 부정할 수 없는 공식일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성능의 CPU 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려면 노트북 내부의 쿨링 시스템의 역할이 아주아주 중요하거든요.
GS40은 MSI사의 프리미엄급 노트북 답게, 듀얼 채널을 좌우측에 각각 장착해 사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 키보드를 덮고있는 보호덮개(?)
GS40을 열었을 때, 넘버원 게이밍이라고 적힌 덮개가 키보드를 덮고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패키징 또한 기분을 좋게 합니다.
▲ GS40의 아름다운 자태
덮개를 벗겨내고 나면, 스틸시리즈 사의 키보드가 보입니다.
키감은 사용해본 여느 노트북들보다 좋았습니다.
검은색의 바디에 붉은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비쥬얼은 시각적으로도 이쁘더라구요.
또한 화면은 IPS 패널을 채택해서인지 어느 시야각에서도 훌륭합니다.
▲ 프리도스로 출시된 GS40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모습
최근 GS40의 윈도우7 전용 드라이버도 업데이트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스카이레이크에서 가장 호환이 잘 된다는 윈도우10을 설치하기로 하고 설치중인 모습입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운영체제 설치를 마치고
앞서 말씀드렸던 드라이버 파티션으로 들어가 드라이버설치까지 모두 간편하게 마쳤습니다.
이제는 가장 중요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확인해 봐야겠죠?
▲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을 플레이중인 모습.
제가 GS40으로 테스트플레이해본 게임은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과 GTA5 입니다.
둘 모두 아주 인기가 많은 게임이자 왠만한 사양으로는 쉽사리 구동하기힘든 게임이죠.(엘더스크롤은 여러가지 텍스쳐와 ENB를 설치한다는 전제하지만요)
먼저 엘더스크롤의 경우 기본 옵션은 최상인 울트라에 두고, 2K 텍스쳐와 ENB, 여러 고사양 리텍들을 적용한 상태임에도
기본 50프레임이상은 꾸준히 뽑아주더라구요.
사실 데스크탑에서도 이 정도 프레임을 뽑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래픽과 색감에 감탄했습니다.
또한 GTA5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옵션을 아주 높음으로 설정하고 플레이를 했음에도 전혀 끊킴이 없었습니다.
아직 더 플레이 해봐야 알겠지만, 그야말로 향후 몇 년간의 왠만한 고사양 게임들은 끄떡없을만한 퍼포먼스였습니다.
GTX970M이 왜 하이엔드급으로 분류되고,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이야기를 듣는지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GS40의 개봉기 및 사용기입니다.
아직 수령한지 많은 시간이 지난 게 아니라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아주 훌륭합니다.
노트북에 있어서 이 정도 퍼포먼스에 이 정도 무게와 가격은 정말로 찾기 힘들거든요.
GS40과 비슷한 성능으로 나온 옆동네의 제품이 GS40보다 500g 더 나가는 걸로 봐서
이 정도면 정말 MSI 의 야심작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옆동네 제품이 인기 없는 이유가 GS40 때문일수도..)
아울러 노트북의 성능 만큼이나 AS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전까지 ge40 을 사용할 때 as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문제없이 서비스를 받은 좋은 기억 또한 있어서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도 걱정할 일은 없으실 듯 합니다.
또한 제품등록을 할 시에, 보증기간이 3개월 늘어나
2년 3개월이라는(!) 넉넉한 기간도 마음에 듭니다.
적다보니 계속 칭찬만 적었는데, 그 만큼 딱히 지적하고 싶은 점이 없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급으로 뽑아도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명의 소비자로서 정말정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