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품에서 전력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파워서플라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부품 중의 하나인것도 사실이다. 1-2만원짜리 뻥파워 제품들 사용으로 인한 피해가 일어나기도 한다. 고성능 PC가 아닌 일반적인 30-40만 원대 제품이라면은 소비전력이 크지 않아서 문제가 될 가능성은 적지만 소비전력이 400-500W까지 늘어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칫 파워가 고장 날 상황까지 갈 수도 있고, 소비해야 되는 전력을 시스템에 공급을 못 하니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늘 이 시간에는 가성비 파워라는 슬로건 아래 출시한 iGuju ELPIS 파워서플라이를 소개한다. 600W 제품군을 배송비 포함해서 4만원에 구입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C 커뮤니티에서도 한번 소개가 되었던 제품으로, 80 플러스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군이지만 50% 로드율인 상황에서 80% 중반대의 변환효율을 보여주면서 가격대비 괜찮은 파워라고 평가되기도 했었던 제품이다.
한번 확인해 보겠다.
나의 시스템 자체는 소비전력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6700K 시스템이지만 오버도 안 해놓은 상태이고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이 미비하다고 할 수 있어서 파워 용량의 40-50% 정도에서 부하를 줄 수 있을 듯하다.
400-600W 3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안전 인증까지 통과했고 보급형 가성비 파워지만 대기전력까지 1W 미만으로 잡는 Lot6 효율 인증을 만족한다.
평범하다. 팬 자체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팬이다.
보통 그래픽 카드가 빨강색 아닌가 ^^
5개의 SATA포트와 3개의 일반 전원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슬리빙 처리는 메인 전원 케이블에만 포함되어 있다.
분리 분리....워런티 보증을 위한 스티커가 없어서 손쉽게 iGuju ELPIS SP-600EL 파워의 내부 모습 확인이 가능했다.
저소음 팬이다...요즘 시끄러운 파워는 없다....팬 소음보다는 노이즈 문제가 있다면 더 있겠지만, 이 부분은 부하 걸어보면서 확인해 보겠다.
내부 확인 시 EMI노이즈 필터와 접지 연결도 잘 되어 있다.
...capxon 콘덴서을 사용했다...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콘덴서 부품은 판매하고 있다. 자가수리도 가능할듯하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비슷한 사양의 부품이 20불 정도 한다. 물론 개당 가격은 아니당^^
나도 전자 쪽은 잘 모르지만 이렇게 라인으로 연결된 파워는 개인적으로 처음 본다.
출력단은 갈끔하다.
그린 IC 회로 정상 작동 유무 확인. 1W 미만의 소비전력 측정.
앞서 말했듯이 이 PC는 그렇게 높은 사양은 아니다. CPU는 그래픽카드가 작업용 그래픽카드라서 일반적인 게임용 그래픽카드에 비해서 높은 소비전력을 갖지는 않는다.
최대 210W 정도의 소비전력을 보여준다.
파워팩터 즉 역률이, 부하가 50% 로드율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역률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이 된다
12V의 변동폭이 중급 이상의 파워에 비해서는 좀더 높게 나온다. 칼전압은 아닌 듯.
테스트 시작....
10시간 가까이 전원 종료 없이 PC을 사용하면서 실 테스트해 보았다. 물론 OCCT 테스트도 해보았지만 큰 무리 없이 통과!
다만 전압 변동 폭 그래프가 크게 나와서 아쉬운 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C 커뮤니티에서 정식 테스트했을 시에도 50% 로드율에서 84%의 효율을 보여주었다.
물론 최대 로드율에서는 80% 미만을 보여주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자 정리해보겠다.
우선 가격이다. 배송비 포함 4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고 보통 3만원 중반대면 600W파워를 PC에 장착할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시스템들이 200-300W 정도의 전력을 소비한다. 따라서 PSU가 낼 수 있는 최대 출력 지점을 따지면 거의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최대 정격 출력량인 600W까지 부하가 걸릴 시스템도 커버는 가능하겠지만, 그 정도 사양의 시스템을 가진 사용자라면 금액을 더 투자해 고출력 PSU를 구입하지 않을까?
결국 이 제품은 그래픽카드를 한 개 정도 장착한 4-50만 원대 PC를 구입한다면 딱 좋을 가성비라 말할 수 있다. A/S 보증기간은 무상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