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3 정품 충전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는 케이블을 찾았습니다.
마소 서피스3의 장점 중 하나는 마이크로USB로 충전된다는거지요. 그런데 또 단점은 아무 충전기나 케이블로 충전이 잘 되지 않는다는겁니다. 은근 전류를 만이 먹는 탓인지 일반 USB 충전하면 충전도 잘 안되고, 정품 충전기에 일반 케이블을 꽂아도 충전이 썩 잘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정품 충전기 출력을 보면 5.2V/2.5A나 됩니다.
▲정품 케이블을 쓰지 않으면 위와 같이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드라구욤~
예전에 와사비망고에서 2.4A짜리라고 서피스에서 활용이 가능한 마이크로USB케이블이 나온적이 있는데요. 이게 2A가 넘는 전류를 보여 정말이지 충전 하나는 잘 됐습니다만… 케이블이 무진장 짧아 실제 활용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와사비망고가 다시 한번 케이블을 또 내놨네요. 지난번이랑 같은 타입 같은데… 길이만 1.2미터로 더 길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호라~~ 이거닷!!!” 싶어서 GET!
이름이 길군요. ‘와사비망고 딴트공 Twistless 마이크로5핀 2.4A 고속충전 케이블 (1.2m)’입니다. 이름 참 직관적이지 않나요? 이름만 봐도 뭔지 알겠네요.
참 두껍습니다. 일반 케이블과 비교해도 참 두껍습니다. Twistless라서 그런가 일반 케이블처럼 대충 말아다니기가 쉽지 않네요. 찍찍이로 된 케이블 타이 같은거 장만해야 겠습니다. 대신 이름대로 줄꼬임 같은건 거의 없네요. 글고 아주 오래오래 쓸 것 같습니다. 보통 케이블 같은건 단선이 되서 못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근데 이 케이블은 머 마이크로USB가 없어질 때까지도 멀쩡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 케이블이 일반 케이블보다 좀 비싸서 그렇기도 하지만… 싼 케이블 여러 번 사서 자꾸 바꾸느니 돈 좀 들이더라고 이게 낫겠구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암튼.. 정리하면 “케이블 참 무식한게 튼튼하게도 생겼구나~”
서피스3 충전 케이블 커넥터가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태블릿으로 쓸 때에는 그냥 그럭저럭 했는데 노트북으로 쓸 때에는 사진처럼 케이블이 바닥에 닿기 때문에 커넥터 부분이 정확히 쏙 고정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글고 정품 케이블이 좀 부드럽다기 보다는 약간 딱딱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잘 빠지는 편이기도 하고(물론 잘 빠지는게 안정상 좋기는 합니다만…) 암튼 좀 불안해 보이는 문제가 있는데… 와사비망고 케이블은 사진처럼 연결이 되니까 오히려 편한 것 같아요. 이건 뭐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지만 저는 와사비망고 케이블이 훨씬 편하네요. 그리고 1.2미터 정도로 꽤 긴 편이어서 서피스3를 쓰면서 충전하기에 좋습니다.
충전은 잘 될까요? 우선 서피스3 정품 케이블로 해 봤습니다. 2.24A 정도 찍는군요.
다음은 와사비망고 케이블입니다. 정품케이블만큼 전류가 나올까요? 약간 차이는 있지만 2.21A 나오는군요. 이 정도면 정품 케이블과 차이가 없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끝으로... 일반 마이크로USB 케이블로 충전을 해봅니다. 1.67A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반 케이블로는 서피스3를 제대로 충전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전류량이 딸려서 그런지 서피스3 사용 중이거나 서피스3 USB포트에 뭔가를 꽂으면 아예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전이 된다 하더라도 많이 느리구요. 그런데 와사비망고 케이블은 정품 케이블과 거의 차이가 없네요. 앞으로는 정품 케이블 대신 와사비망고 케이블을 들고 다니렵니다. 케이블 재질도 부드러운 편이라 휴대성도 나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