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에일 스트라이크 리뷰
RG Aile Strike Gundam
간만에 RG 건담 리뷰하나 올립니다. 바로 RG 에일 스트라이크인데요.
아마도 건담 시드 계열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킷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온지는 꽤 됐지만, 에일 스트라이크, 프리덤, 스트라이크 루즈 등의 건담 시드 라인업에서 대표적인 기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고, 많은 팬층을 보유한 비우주세기 건담 애니메이션의 대표 기체인만큼 PG, MG, HG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는 킷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PG는 스트라이크 건담과 에일팩을 별도로 구매해야 뽀대가 산다는게 함정이지만요 ^^)
아무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기체 가운데 하나인 RG 에일 스트라이크의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이 킷은 보통 RG 건프라들의 가격과 마찬가지로 발매가는 2,500엔입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25,000원 내외로 살 수 있습니다.
1. 박스아트
역시 RG 답게 박스 아트의 외형에서부터 포스가 넘쳐납니다.
RG(Real Grade)는 이니셜의 등급 명칭에서 말해주듯
실제 킷의 디테일도 굉장하다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다 만들고나면 얼굴이 저런 모습입니다.
측면에는 에일팩을 장착한 RG 에일 스트라이크의 액션포즈가 담겨있습니다.
2. 런너 체크
런너 검수에 들어갔습니다.
반다이 프라모델의 경우, 어지간해서는 불량을 발견하기 힘들지만,
배송간에 파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개봉 전에 런너 검수는 필수입니다.
동봉되어 있는 리얼리스틱 데칼입니다.
정말 이 데칼들을 다 붙이면, 정말 엄청난 디테일이 살아나게 되는데요.
문제는 몇몇 스티커는(특히 메탈릭 재질을 표현한 표현한)
부착시 주의하지 않으면 지워져 버리기 쉽상입니다.
부착하실 때 면봉 등으로 과도하게 문지를 경우 지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3. 조립
이 킷 역시 콤프레셔를 이용해서 풀도색을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매뉴얼에 따른 순수조립을 하되 먹선과 리얼리스틱 데칼은 붙이지 않은 리뷰임을 말씀드립니다.
즉, 킷을 사서 그냥 매뉴얼 그대로 소체를 만들었을 때의 느낌을 확인하실 수 있는 리뷰라는 이야기 ^^
발바닥을 조립합니다.
RG 에일 스트라이크도 다른 RG들과 마찬가지로 내부프레임에 외부 장갑을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발바닥에서부터 HG들과는 사뭇 다른 포스가 느껴지죠?
다리 부분의 모습입니다.
내부 프레임에 외부 파츠를 결합하면 사진 상 중간에 있는 모습이 됩니다.
무릎을 굽히면, 허벅지 부분의 파츠는 내부 파츠가 살짝 보이는 슬라이드 기믹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관절의 강도와 가동성은 굳이 덧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스커트 부분입니다.
사이드 스커트를 오픈하면 아머 슈나이더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윽...아머 슈나이더 보니까 건담 시드에서 스트라이크 건담이 처음 등장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
스커트를 완성한 후, 하체를 결합했습니다.
시드 계열 건담들에서 거의 대부분 느껴지는 바와 마찬가지로
늘씬하고 호리호리합니다.
팔은 왠지 좀 심심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의 팔 자체가 필요 이상 뭔가가 치렁치렁 달려있는 모델이 아닌지라
애니메이션 상의 모습을 잘 구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팔의 관절강도와 가동성도 우수합니다.
이제 상체를 조립해서 결합할 일만 남았네요.
상체 역시 내브 프레임에 외부 파츠를 결합하는 방식인데요.
RG 건프라들의 결합 방식은 솔직히 굉장히 간단합니다만,
디테일이 좋은만큼 파츠가 오밀조밀 작아서
처음 조립하시는 분들은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몇번 만들어보면 익숙해집니다)
소체가 완성되어갑니다.
정말 색감이나 외형이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여
벌써부터 보는 눈이 즐거워집니다.
끝으로 에일팩입니다.
이 녀석을 달아줘야 RG 에일 스트라이크가 완벽해지죠 ^^
에일팩의 날개부분도 가동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역시 RG답게 에일팩의 색분할도 감탄하게 만듭니다.
가동정도는 그닥 우수하다곤 할 수 없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에일팩까지 장착하여 소체를 완성하였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에일팩 자체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그냥 세워놓기엔 어정쩡한 포즈가 된다는 점~!
소체에 비해 무거워도 너무 무거운 에일팩입니다.
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해 에일팩 결합시엔 베이스를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4. 상세 보기
빔 라이플과 쉴드를 장착한 정면샷입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캐치하셨을 터인데요.
조립 과정에서 빔 라이플 조준경을 부러먹은 것도 모자라서
그 파츠를 분실하였습니다. ㅠㅠ
분명 책상 뒤쪽 어딘가에 있을텐데...
(추후 도색 완료하고나면 잃어버린 부분은 퍼티와 황동봉 이용해서 자작할 생각입니다)
에일팩을 장착한 뒷모습입니다.
에일팩도 어느 정도 가동되는데, 가동각은 위 사진을 보시면 어느 정도 가늠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보다 완성도 높은 킷을 원하신다면, 별매품인 RG 스카이글래스퍼를 구매하시면
추가적인 무장을 결합하여
소드 스트라이크, 런쳐 스트라이크 등의 구현도 가능합니다.
전체 구성품은 위와 같은데요.
전지 가동손 한 쌍과 함께 추가 손파츠가 한쌍 제공됩니다.
무장을 쥐어줄땐 전지 가동손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데
액션포즈를 취할땐 손이 많이 가는게 조금 아쉽네요.
건프라를 조립한 후의 국민포즈라 할 수 있죠?
에일팩도 빼놓고, 쉴드를 세워놓고 찰칵!
아머 슈나이더를 장착한 액션포즈 입니다.
건담 시드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인 키라 야마토가
스트라이크 건담을 처음 움직일 때 딱 저 아머 슈나이더만 달랑 들고 모빌슈츠를 움직이는데..
그걸 따라해봤습니다. ㅋㅋ
5. 총평
간단한 총평으로 RG 에일 스트라이크 (Aile Strike Gundam)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G를 제외하고, 오히려 MG 스트라이크 건담보다
더 디테일이 좋은 킷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킷입니다.
(MG 스트라이크 건담은 안습 ㅠㅠ)
색분할도 잘되어 있어서 단순 조립만으로 보는 즐거움이 크고,
가동성도 우수해 다양한 액션포즈를 취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만, 적지않은 RG 라인업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작은 크기의 소체에 디테일과 가동성을 극상으로 끌어올리려다보니
액션포즈를 취할 때 외부 파츠가 분리되는 곳이 적지 않아 잔손이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구요.
특히 에일팩을 결합하면, 소체가 그 무게를 버티는데 어려움이 있는 관계로
액션베이스를 활용하여 포즈를 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역시 RG 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포션이나 사출색감과 소체의 가동성을 보면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킷임에는 분명합니다.
비우주세기 가운데 건담 시드 계열 킷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픈 킷이네요.
이상으로 RG 에일 스트라이크 (Aile Strike Gundam)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