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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다 히트... 75인치가 이 가격이라뉘... '와사비망고 ZEN U750 UHDTV i20' #1

L1 명성빌라 16.09.15.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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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TV의 사살상 사용 가능한 최대 크기는 65인치 정도라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올라가면 화면 크기도 크기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지요. 삼성이나 엘지 등은 그렇지 않아도 가격이 넘사벽인데 요즘 핫하다는 UHD는 그냥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저 같은 서민은 그저 웁니다.

그나마 65인치가 사정권 안에 들어온 것은 삼성, 엘지가 아닌 울나라 중소업체 제품 덕입니다. 가격이 매우 착해요. 삼성, 엘지랑 가격을 보면 자릿수부터 차이가 납니다. 그것도 UHD가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10인치만 더 키우면, 즉 75인치로 가면 그 차이가 또 어마어마합니다. 고작 10인치 늘렸을 뿐인데 아무리 못해도 200만원대, 좀 괜찮다 싶으면 300만원대는 기본이더군여.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TV값이 시간이 가면 후르르르르 떨어지는 판국에 그냥 가성비에서 고르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와사비망고가 75인치 UHD TV를 내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후다닥 검색해보니 가격도 삼성, 엘지의 절반가입니다. 물론 UHD입니다. 65인치와는 가격 차이가 제법 나는 편인데, 그래도 제 개인적인 생각에 이 정도 가격 차이라면 10인치를 늘리기 위한 투자로 괜찮아 보입니다.

과연 10인치의 가치가 얼마나 큰가 & 75인치가 얼마나 큰가 보기 위해 집 근처 백화점에 가 봤습니다. 65인치랑 75인치랑 비교해 봤는데 눈으로 느끼는 차이가 상당하네요. 노트북 사이즈로 보면 10인치가 매우 작아 보였는데 말이죠.

TV가 크니 배송도 일반 택배가 아니라 배송기사분이 직접 가져다 주시고, 설치까지 해주시네요. 설치라고 해봐야 원하는 곳에 올려주시고, 스탠드 갖다 붙이고, 전원이나 안테나 연결하는 것 밖에 없긴 합니다만…

근데 신기한건 박스가 어마어마하게 큰데 엘리베이터에 쏙 들어가네요. 일부러 엘리베이터에 맞춰 박스 사이즈를 만든 것처럼 말이쥬. 전 이게 엘리베이터에 안들어가 사다리차라도 불러야 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했었더랍니당. ㅋ

막상 받아보니 집에 있는 TV스탠드에 올라가지 않아 일단 바닥에 내려놨습니다. 백화점에서 다른 업체 75인치를 볼 때와는 또 다르네요. 집에 갖다 놓으니 더 커보입니다. 화면이 대각선으로 189cm나 되니 어지간한 성인 키보다도 깁니다.

인터넷에서 상품정보를 봤을 때보다 디자인은 꽤 고급스럽습니다. 패널을 잡아주는 베젤은 금속 재질을 사용했네요. 제법 튼튼해 보입니다. 그리고 베젤 색은 골드이긴 골드인데 '샴페인 골드' 같은 느낌이 납니다. 또 어떻게 보면 로드 골드 같은 느낌도 나고요. 암튼 꽤 세련된 느낌입니다. 프레임 표면은 헤어라인으로 처리해 은은한 광택미가 더해지고요.

크기 비교를 위해 모니터를 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먼저 24인치입니다. 대략 감이 잡히시나요?

다음은 27인치 모니터입니다. 뭘 갖다 놔도 코끼리 앞에 있는 강아지 같은 느낌이네요.

이제는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스탠드는 평범합니다.

75인치나 되는 초초초대형이지만 슬림한 것 같습니다. 당근 엘모사의 시그니처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가격대비 좋지 않나요? 무게도 75인치 치고는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커서 잡기가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혼자서도 들 수 있을 듯. 다만 패널 깨지면 아몰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