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파인생입니다~!
저번 마우스에 이어 이번에도 퀘이사존 특가에 운 좋게 당첨되어 쓰는 맥스틸의 게이밍 키보드인 TRON G100K의 리뷰입니다!
덕분에 키보드, 마우스 모두 맥스틸로 깔맞춤했네요.
거의 형님이 다 적은 거나 다름없는 저번 리뷰와는 달리 이번에는 제가 많이 작성했답니다. 물론 도움은 받았지만요 ㅜ_ㅜ
그럼 사용기 시작합니다!
고고고~
■ 스펙
다나와 링크 : MAXTILL TRON G100K (그레이, 청축)
■ 패키지 구성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택배기사님이 던져주신 택배 박스를 쫙 뜯자 바로 키보드 박스가 나옵니다.
맥스틸 고유의 오렌지 + 블랙 컬러의 박스입니다! 이제 한눈에 봐도 알 수 있겠어요.
박스 뒷면에는 이런저런 설명들과 간단한 단축키 사용법이 나와있습니다.
측면에도 맥스틸 로고와 키보드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임의 개봉을 방지하기 위해 스티커가 붙어있고, 스티커 훼손 시 변심으로 인한 교환 반품이 안 된다는 말이 적혀있습니다.
전 그럴 일이 없으니 과감하게 잘라서 개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해보니 포장지에 싸인 키보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박스에서 키보드를 꺼냈습니다.
바닥에는 설명서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한국어, 영어, 중국어의 3개국어 구성이네요!
포장지를 벗긴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은색 금속 상판에 검은색 키캡이 세련되어 보입니다. 멋지네요!
내용물은 저렇게 키보드랑 설명서로 끝입니다.
뭔가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물건도 아니고 하니 당연한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외형
키보드를 꺼냈으니 이제 그 자태를 감상해봅니다.
은색 상판에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으니 깔끔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외관이 요란하지 않고 심플하고 작아서 더욱 느낌 있습니다.
키보드를 뒤집어봤습니다.
대각선 무늬로 장식된 깔끔한 모양입니다.
근데 케이블을 유심히 보니 중앙에 고정된 게 아니고 좌우로도 케이블을 고정시킬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끼워보니 역시나 키보드 케이블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구멍이었습니다.
덕분에 케이블 정리하기가 한결 수월해 보입니다!
윗부분에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도 있습니다.
아랫부분도 라운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옆에서 보니 위아래의 라운딩 처리된 부분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아, 근데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은 유광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약간 반사가 있습니다.
옆면은 그다지 볼 일은 없지만요.
키캡은 펄이 들어간 것 마냥 표면이 처리되어 있는데 미끌거리지 않아서 촉감이 좋습니다.
오른쪽 윗부분에는 넘락 캡스락 스크롤락 LED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직물 재질의 케이블이고 노이즈 필터에 금도금 단자까지 되어있어서 믿음이 갑니다.
케이블도 두꺼운 편이라서 망가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케이블을 뺀 키보드 무게는 865그램입니다.
제품 스펙에 나온 무게랑 똑같습니다.
■ 스위치, 키캡
오테뮤 청축과 스테빌라이저를 보기 위해 키캡 몇 개를 뜯어봤습니다.
오테뮤 청축이 그 자태를 드러내는데, 스테빌라이저가 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알고 보니 최근 사용되고 있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의 변형이라고 하는데, 가장 소음도 좋고 키캡 호환도 잘 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키캡을 다시 장착하기 전에 한 장 찍어봤습니다.
Q자 키캡을 하나 뽑아서 찍어봤습니다.
한글까지 이중사출로 되어 있어서 이질감이 없고 LED 투과도 잘 됩니다.
키캡 두께는 1.15mm로 나오는데, 오테뮤 청축에는 적당히 좋은 두께라고 합니다.
■ LED, 부가기능
짜잔~ 이제 PC에 키보드를 연결해 볼 시간이네요.
먼저 PC에 연결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PC에 키보드를 연결하니 아래와 같이 LED가 점등됩니다.
레인보우 색상의 키캡이 참 예쁘네요! 색깔도 마음에 듭니다!
좀 가까이에서 찍은 모습들입니다.
한글각인까지 모두 빛이 잘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불을 끄고 사진을 찍으니 더욱 화려한 느낌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품 설명서를 스캔한 건데, 스크롤락 키를 이용하면 8가지 LED 모드를 전환할 수 있고, 방향키를 이용하면 효과의 밝기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설정을 넣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쉽게 보여드리기 위해 LED 모드를 애니메이션 gif로 만들어봤습니다.
▶ 숨쉬기 모드 (키보드가 일정 간격으로 서서히 밝아지다가 어두워지다가 합니다)
▶ 피아노 모드 (입력한 키가 잠시동안 켜졌다가 다시 꺼집니다)
▶ 트리거 모드 1 (입력한 키 주위에 있는 키들이 잠시동안 켜졌다가 다시 꺼집니다)
▶ 트리거 모드 2 (입력한 키 주위에 있는 키들이 물결마냥 와르르 켜졌다가 다시 꺼집니다)
▶ 스네이크 모드 (가로로 LED 불빛이 한 줄씩 순서대로 지나갑니다)
▶ 웨이브 모드 (키캡이 부분적으로 파도처럼 어두워졌다가 밝아집니다)
▶ 스텝 모드 (키보드 LED가 갈매기마냥 물결칩니다)
위의 LED 모드들과 항상 켜짐 모드를 합하면 총 8개의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드들이 다들 화려하고 느낌 있어서 가끔씩 바꿔주기만 해도 질리지 않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Fn+1, 2, 3키에 사용자가 원하는 키만 점등할 수 있도록 프로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을 선택한 상태에서 Fn+PrtSc키를 누르면 키보드 전체가 꺼지고, 이 상태에서 원하는 키를 누르고 다시 Fn+PrtSc 키를 누르면 설정이 저장됩니다.
아래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설정입니다.
▶ Fn+1 (FPS 모드)
▶ Fn+2 (LOL 모드)
▶ Fn+3 (37키 LED 모드)
쓰다가 사용자 설정한 프로필을 다 날려버리고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면 Fn+ESC키를 누르면 다시 초기하됩니다.
▶ 추가 기능 핫키
Fn + F1~F12키를 누르면 윈도에서 기능키로 작동합니다.
각각 아래의 키로 작동합니다.
Fn + F1 : 계산기
Fn + F2 : 내컴퓨터
Fn + F3 : 메일
Fn + F4 : 홈
Fn + F5 : 정지
Fn + F6 : 이전 곡
Fn + F7 : 재생/일시정지
Fn + F8 : 다음 곡
Fn + F9 : 미디어 플레이어
Fn + F10 : 볼륨 다운
Fn + F11 : 볼륨 업
Fn + F12 : 음소거
▶ 윈키 잠금
Fn + 윈키를 한번 누르면 키가 잠가지고, 다시 누르면 해제됩니다.
게임하시는 분들에겐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 6키 / 무한입력 모드 전환
평소에는 무한입력이지만 은행, 금융거래 시 키가 입력이 안 되면 Fn + Tab키를 눌러서 6키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키감
키감은 사람마다 주관적인 부분이라 다르게 느끼실 것 같은데, 저에겐 오테뮤 청축이 기분 좋게 짤깍거리고 시원하게 눌리는 키감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실 피씨방 같은 데서 만져보신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 제품도 비슷한 느낌의 키보드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청축이라서 씨끄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역시 찰칵거리는 키감이 기계식다운 느낌이 듭니다.
키를 확실하게 눌렀다는 구분감이 느껴지니 좀 더 정확한 키 입력이 가능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 결론
멋진 금속 상판 디자인, 청소하기 쉬운 비키 스타일, 화려한 LED, 8가지 효과, 청축의 찰칵거리는 키감,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갖춰져서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물론 10만원 이상 하는 고가의 키보드만은 못하겠지만 저에겐 이 제품도 충분히 좋은 키보드로 느껴집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계식을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