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PC파워서플라이 테스트를 쉽게. 파워서플라이 테스터

L20 서울호랑이 16.11.19. 18:05:33

33,172 17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PC용 파워서플라이 전압안정성을 쉽게 검사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 테스터기입니다. 파워서플라이는 PC의 심장에 해당할 정도로 모든 부품들이 동작할 수 있는 전력을 제공한다는점에서 중요한 부품이기도 하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그냥 PC사면서 당연히 따라오는 부품정도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CPU처럼 고장발생 가능성도 적고 개인적인 경험상 일단 초기 동작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PC를 처분하기 전까지는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에는 초기에 문제가 없을경우 장기간의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제품들도 상당히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브랜드 인지도및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조차도 사용하면서 성능 열화가 발생해 사용자가 해결하기 어려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파워서플라이 리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구입을 해서 사용했지만 혹시라도 파워서플라이 전압안정성을 쉽게 측정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상당히 좋은 아이템이라고 봅니다.

파워서플라이 테스터는 현재 다나와에서 제품들을 찾아보면 단순하게 LED를 통해 정상/오류 인지만을 알려주는 제품군과 LCD를 통해 측정값을 보여주는 제품군으로 나누어집니다. 여러개의 제품들을 살펴봤지만 일단 LED를 통해 정보를 알려주는 제품군은 간단히 사용할 수 있지만 좀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정상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오차가 발생했는지 쉽게 알수가 없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LCD를 적용한 제품군은 LCD를 통해 실제 측정된 전압값과 PG값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오차가 발생하는지 쉽고 직관적으로 알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어떤 제품은 5만원대 중반을 넘어가기도 하고 디자인이 약간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군중에는 1만원중후반대인 제품도 있습니다. 대부분 기능과 동장방식을 생각해보면 실지적인 사용상의 성능을 다 비슷할거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셔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파워서플라이 테스터 제품구성은 본체와 간단한 설명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테스터기 구성품은 간결한 편입니다.

파워서플라이 테스터에 메인보드용 24핀 케이블을 연결하면 파워서플라이가 켜지면서 출력전압이 표시됩니다.

정상동작 : LCD 백그라운드 조명이 켜짐, 전압값 표시

오류발생 : LCD 백그라운드 조명이 꺼짐, 비프음 발생

초기 운용시 에러가 발생했다면 크게 두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출력전압이 정상범위가 아닐경우인데 대부분 12V출력에서 에러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단순 오류일 확률도 높습니다. 보조전원이나 VGA보조전원을 연결하면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둘째는 PG값 오류입니다. PG값은 PC 스위치를 ON하면 메인보드에서 파워서플라이로 전원ON신호를 보내고 파워서플라이는 전원ON신호를 받아 켜진후 메인보드에 정상적으로 켜졌다는 신호를 보내는데 이 신호를 PG라고 부릅니다. PG값은 통상 100~900ms까지 정상으로 보는데 파워서플라이 테스터제품마다 이 범위가 약간 다르고 파워서플라이마다 PG신호 발생 시간이 다르다보니 가끔 PG값 측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비프음이 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시스템 조립후에 정상적으로 켜진다면 테스터기의 스펙과 파워서플라이의 고유 PG값 간에 매칭이 안되는경우에 해당되기때문에 넘어가셔도 될거 같습니다.

파워서플라이 테스터기를 사용해 실제 파워서플라이의 전압을 측정하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전압 측정값들이 허용오차범위 이내의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시 이 제품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파워서플라이 테스터 제품은 (가격대 범위가 넓은편이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순서래도 파워서플라이 케이블만 연결하면 기본적인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의 단점은 기본적인 파워서플라이 테스트용으로는 괜찮지만 파워서플라이의 다양한 출력 특성을 분석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점입니다. 물론 그정도의 분석이 가능한 계측기기라면 크기도 커지고 가격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기때문에 일반 유저가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점을 고려하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빠르고 간단하게 테스트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현재 사용중인 파워서플라이 테스터기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