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 본격적인 사용기입니다.
모니터 전원을 연결하고, PC랑 또 연결하고, 전원을 켭니다. 두둥!
잠시 후 모니터에는 윈도우 바탕화면이 짜잔! UHD가 아닌 풀HD라서 살짝 걱정 했는데요, 화면 괜찮아 보이는데요. 회의실 뒤쪽에서도 화면 글자가 잘 보이니 일단 텍스트 보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화면은 큰데 해상도가 풀HD라서 도트도 마구마구 보일 것 같은데 막상 보니까 그렇게 신경 쓰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모니터 바로 앞에 앉아 있으니 아이맥스를 보는 것 같은 눈에 가득 찬 시야각.
입력소스는 총 5개입니다. DP랑 무려 4개나 되는 HDMI, 그리고 아날로그 RGB는 D Sub….
아… 144Hz 잘 나오나 우선 비디오 등록 정보를 봅니다. 따로 설정하지 않았는데 144Hz로 잡혀 있네요. 윈도우에서도 그렇고, 모니터에서도 144Hz 제대로 나옴을 알 수 있습니다.
144Hz라 그런지 아님 걍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마우스 움직임도 부드럽고, 윈도우가 커지거나 작아질때에도 뭔가 스무스하게 변화되는 느낌입니다.
UHD는 아니지만 화면도 제법 선명하고 쩅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화면 제법 밝아요. 제품 설명에 보니 400cd/m2라고 되어 있던데 그래서 그런데 많이 밝다는 느낌입니다. 대낮에 햇빛이 들어오는 환경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네요. 보통 모니터가 250~300cd/m2이고, 잘 나와봐야 350cd/m2이니 스펙만 보더라도 밝긴 밝은거죠?
그리고 이 제품… 프리싱크도 지원합니다. 대애~박. 144Hz에 프리싱크라니.. 완벽한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물론 지싱크 지원 안하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지싱크까지 지원한다면 가격은 뭐 훨 올라가겠죠? 144Hz 만으로도 매우 만족합니다.
명암비 같은 특성도 만족스럽습니다. 밝고, 어둡고가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모니터 설정 메뉴도 올려 봅니다.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PIP도 지원 합니다. 주화면 속에 작은 창으로 부화면을 띄울 수 있습니다.
부화면 크기도 달리 할 수 있고요. 위치도 옮길 수 있습니다.
두 개 동시 입력 뿐만 아니라, 3개, 4개 화면도 동시에 띄울 수도 있습니다. 이거 회의실에서 발표 자료 쓸 때 은근 유용합니다. 특히 멀티로 띄워 놓고 여러 개의 입력소스를 연결해 비교 자료로 발표할 때 유용합니다.
자 그럼 이제 게임 한판 해 볼까요? 제일 먼저 실행한 게 오버워치입니다. 게임 설정에서도 144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햐~~~ 이거 물건입니다. 60인치에서 오버워치를 하니까…. 신.세.계. 몰입감 쩌네요. 다들 재미지다고 하네요. 소리도 괜찮습니다. 저음이 좀 부실한 것 빼고는요. ㅋㅋ
보통 화면이 크면 화면 움직임도 좀 두드러지게 보이는 편인데요. 이 모니터는 144Hz를 지원해서 그런지 화면이 전환되거나 카메라 시점이 바뀌면서 상하좌우 스크롤되거나 또는 화면 속에서 움직임이 발생될 때 확실히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무리 봐도 60인치에 144Hz가 지원되는 게이밍 모니터라니… 와사비망고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에는 여기에 커브드 씌운 제품도 싼 가격에 출시해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