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시난주 영상판 리뷰
아니메 Ver. MSN-06S SINANJU
거의 한달여만에 쓰는 건프라 조립 리뷰네요.
오래전부터 만들려고 생각해오던 MG 시난주 영상판 조립을 마무리했는데요.
꽤 오랫동안 프라탑에 쌓아놓고 있다가 이제사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재미도 좋았고, 킷의 멋진 모습을 보니
프라탑에 오랫동안 쌓아둔게 미안해질 정도더군요 ^^

지난해 tv판으로 편집되어 방송된 기동전사 건담 UC RE:0096의 영향도 있겠지만,
워낙이 외형이 멋진 킷이어서 많은 사랑을 받는 킷인 시난주.
시난주는 등급을 불문하고 호평을 받는 킷인데요.
그중에서 단연 최고는 MG 시난주 영상판이 아닐까 싶네요.
(시난주 Ver. Ka에는 없는 빔 바주카가 들어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구요)
MG 시난주 영상판은 현지 출시가 7,500엔으로
MG 가운데에도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킷입니다만
만들어놓고 보니 돈이 아깝지 않은 녀석이더군요.
1. 박스 아트

박스아트는 시난주 영상판의 트레이드 마크(?)랄까요?
빔 바주카 장착 샷이 실려있습니다.

측면을 보면, 무장과 장비
그리고 다양한 포즈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2. 런너 검수

비닐을 뜯기 전에 런너를 바닥에 좌라라라락 펼쳐놓고,
매뉴얼을 보며 파손된 부품을 체크합니다.
(근데 구매한 후, 몇개월째 프라탑에 쌓아둔 녀석이라 설령 파손 부위가 있어도 교환은 ㅎㅎ^^)

매뉴얼을 펼쳐보면,
킷의 멋진 액션 포즈와 함께 조색정보, 킷 소개 등이 담겨 있습니다.
3. 조립
오랫동안 만들까 말까 망설이다 시작한만큼
뜯음과 동시에 바로 조립에 돌입!!

콕핏 부분입니다.

콕핏은 가슴팍에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고,
조립후, 외장갑을 오픈하면 콕핏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체의 목부분인데요.
몰딩 처리가 장난 아닙니다.
도색하면서 '정성'을 들이면 디테일이 화악~~ 살아날 것 같습니다.

가슴팍에 똭~ 찍혀있는 네오지온군의 소데츠키 문양.
이 문양은 건담 마커나 에나멜 워싱 포인트로 유명한 부분입니다.

동력선이 특이한데요.
내부에 스프링이 있고, 동력선 파이프 부분을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보기만해도 예쁜(?), 멋진(!) 헤드입니다.

조립 중인 상체와 헤드를 결합하였습니다.
점점 멋진 모습이 되어가는 시난주입니다. ^^

어깨 부분 사진인데요.
프레임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반다이 정품은 아니지만, 디테일을 더욱 살릴 수 있도록
에칭 파츠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냥 저는 저 프레임은 금속 색상으로 도색할 계획입니다.

팔 프레임에 외장갑을 결합한 모습.

일단 상체를 대충 마무리했습니다.
멋있습니다 ㅜㅜ

발 부분입니다. 앵클 부분은 프레임이 드러나는 형태인데요.
부품 분할이 되어 있는만큼 부분도색도 용이할 것 같습니다.


다리의 프레임도 디테일이 나쁘지 않습니다.
외장갑을 결합하고 전시할 수도 있겠지만,
프레임을 부분도색해서 한쪽 다리의 외장갑을 탈거해놓고 전시해놓는 것도
멋질 것 같습니다.

무릎의 관절 가동성이 우수한데요.
덩치에 걸맞지 않게 대부분의 관절 가동성이
좋은 것이 이 킷의 또다른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커트에도 동력선을 연결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 스커트와 동력선 부분을 연결하는 부위의 결합력이 약간 헐겁습니다.
금형이 오래되어서 저 구멍부분이 깔끔하게 사출되지 않은 탓인것 같은데요.
(특히 도색후) 결합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력선을 결합하고, 사이드 스커트를 달아주기 전의 모습입니다.

우선 소체를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백팩과 무장류.
조립에 박차를 가합니다.

백팩의 프레임 부분입니다.
백팩은 아래 위 날개가 가동되는 형태입니다.

백팩 조립 완료.

시난주에 이 백팩이 없으면 심심하겠죠?
백팩 조립 완료후, 장착하고 한 장 찰칵!!

위 사진이 시난주 버카에는 들어있지 않은 빔 바주카 입니다.

HGUC 시난주에서 본 적이 있을 터인데요. 빔 라이플입니다.

빔라이플과 바주카는 결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무장 조립도 마무리하였습니다.

무장과 쉴드를 장착한 소체의 모습.
4. 액션 포즈

조립을 마무리하였는데요.
소체의 모습을 조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액션포즈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빔 액스 장착 포즈입니다.
빔 액스는 쉴드에도 장착 가능합니다.


빔 샤벨 손잡이는 팔꿈치쪽(하박)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등급을 막론하고, 시난주는 덩치가 큰 킷으로도 유명한데요.
애니메이션 설정상 전고가 꽤 큰 모빌슈츠라 그런 걸로 아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같은 등급의 MG 버스터, MG 구프 커스텀이 굉장히 작아보이죠?
5. 간단 총평

앞서 잠깐 만씀드렸는데, 우선 MG 시난주 영상판은
킷을 만들면서 만드는 재미도 쏠쏠했고,
킷이 워낙이 멋있어 만들고 나서 보는 재미도 좋은 킷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동성을 보여주고,
관절의 강도도 우수해서 고정 포즈를 취해놓았을 때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한가지 관절과 관련하여 덧붙이자면,
저의 경우 조립하면서 십자형의 관절 부분(어깨, 고관절, 허리 등)을
사포로 갈아준 후에 결합하는 스타일이어서 결합과정이나 가동중에 부러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MG 시난주의 허리 조인트 부분의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조립하실 때 이부분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어떤 등급이든 호평을 받는 킷인 시난주.
여러모로 우수한 킷이라 만드는 재미도 좋고, 전시 효과 역시 뛰어난 킷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 멋진 킷 하나 정도 전시해두고 싶은 분들께 0순위로 추천하고픈 킷입니다.
이상으로, 다른 킷들 도색하느라 만드는데 오래걸리긴 했지만,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은 킷이었던 MG 시난주 영상판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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