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는 바로 게이밍이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부스를 꼽으라면 VR(Virtual Reality)기기를 활용한 부스가 대부분일 만큼 VR의 인기는 뜨겁다.
컴퓨텍스 행사에서 게이밍 기기와 VR기기들을 확인해보자
- VR 기기
ASUS의 게이밍 브랜드인 "ROG"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 터치 컨트롤러가 4대 준비되어 있다. 관람객은 물론, ROG 직원들도 VR게임을 즐기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사용된 미니PC는 GR8-II 모델로 인텔 i7 CPU와 Nvidia 그래픽 GTX1060이 탑재되어 있다.
MSI 부스에는 레이싱 VR머신이 준비되어 있다. VR머신 혼자 독립적으로 작동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차의 기울어짐이나, 브레이크 시 쏠림현상을 그대로 느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조이스틱 핸들과 하단의 페달을 통해 VR 머신을 제어하며,
실제 레이싱 차량과 흡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사용된 VR 기기는 HTC사의 VIVE PRE 모델을 사용하였다. 기존의 VIVE모델에 비해 화면 보정기술인 "뮤라 커넥션"이 적용되어, 미세한 빛을 잡아주기 때문에 VR에 더 집중할 수 있게한다.
VR머신에 탑승하여 레이싱을 즐겨보았다. 머리를 좌, 우로 돌려 사이드 미러를 체크하는것부터 악셀레이터 및 브레이크를 눌렀을때의 전해지는 진동도 실제와 흡사하게 느낄 수 있었다. 평소 안전운전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2분 30초 동안 이루어진 레이싱 게임에서 단 한번의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 게이밍 체어
일반 체어에 비해 게이밍 체어는 장시간 앉아 있더라도 편안함을 유지시켜주며, 등받이를 과도하게 젖혀도 체어에 무리가 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필자는 국내 유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DXRACER 부스에 방문해 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건 바로 게이밍 체어를 활용한 게이밍 머신이였다. 상단에는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마련되어 있다. 왼쪽 바를 열고 닫음으로써 게이밍 머신과 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다. 게임은 물론 PC사용을 함에있어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전용 리모컨을 지원한다. 이 리모콘을 통해 시트의 온도, 상단 조명, 등받이 각도조절 등
세부적으로 유저에 맞게 셋팅할 수 있다.
DXRACER 부스에서는 다양한 색상, 종류의 게이밍 체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 게이밍 모니터
컴퓨텍스 첫날(30일)에 런칭된 ASUS ROG의 새로운 게이밍 모니터이다. 모델명은 ROG SWIFT PG35VQ. 35인치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UWQHD 해상도(3440 * 1440)를 지원한다. G-sync를 탑재하였으며, 최대 주사율은 200Hz로 게이밍 모니터의 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9 비율과커브드를 탑재하여 다른 게이밍 모니터들 보다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 게이밍 일체형 PC
몇년전부터 마이크로닉스에서는 일체형 PC와 케이스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특히, 일체형 PC케이스의 경우 확장성과 쿨링성이 좋아 하이엔드 CPU, VGA를 탑재할 수 있으며 여러대의 저장장치도
장착할 수 있다. 2017 컴퓨텍스에서 마이크로닉스의 일체형 PC 케이스만큼 뛰어난 제품이 없다보니 많은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