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드디어 등장한 AMD의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결정체 라이젠(RYZEN) 프로세서가 등장한 이후 불과 몇 달 동안 AMD는 시장 점유율 2% 미만의 찌질이(?)에서 20%에 육박하는 10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AMD의 르네상스를 강력하게 천명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4월 12일 열렸던 라이젠 5 발표회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행사장에 모여 입추의 여지없이 제품에 대한 놀라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고요.
AMD는 라이젠 7/5/3(2017년 하반기 출시 예정) 프로세서와 짝꿍을 이루는 메인보드 칩셋인 X370/B350/A320을 함께 선보이며 10년 전의 영화로웠던 시대로 복귀하고자 합니다.
메인스트림 프로세서 라인업인 라이젠 5와 찰떡궁합을 보이는 B350(인텔의 B250보다 한 발 앞서 나가겠다는 AMD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죠?)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 중 유난히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다나와 B350 칩셋 메인보드 중 가장 많은 상품의견을 보이고 있는 바로 이 녀석이었죠.
가장 저렴한 제품도 아니었지만, 어떤 경쟁제품보다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녀석, 바로 뛰어난 가성비의 AMD 메인보드 제조사로 정평이 나 있는 대만 바이오스타(BIOSTAR)에서 만들고 이엠텍에서 선보인 RACING B350 GT3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간단하게 박스를 개봉하여 제품을 살펴보는 언박싱 그리고 수박겉핥기 프리뷰로 진행하며, 빠른 시일 내에 BIOS 및 각종 소프트웨어를 통해 메인보드를 낱낱이 살펴보는 심층리뷰(기대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야지..)를 통해 디테일하게 제품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바이오스타는 가성비 뛰어난 인텔/AMD 프로세서용 메인보드를 만드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이번에는 가성비 이외에도 강력한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뛰어난 성능/속도를 연상시키는 레이싱(RACING) 컨셉을 전 제품 군에 채택을 하였습니다. 외장 컬러 박스부터 메인보드 표면의 체커기(Checker flag) 문양까지 A부터 Z까지 레이싱 컨셉으로 제품을 치장하고 있습니다. 외장 박스는 아래와 같고요, 수입/유통사인 이엠텍의 무상 3년 보증 스티커가 섹시한 빠알간색으로 한 눈에 화악 들어오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이외에 구성품으로는 사용자 설명서(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한국어 설명서가 제공되지 않으나 빠른 시일 내에 제공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SATA 케이블, 드라이버 CD(사용자 설명서 안에 숨어있습니다), 듀얼 5050 LED 커넥터 지원 관련 삽지, I/O 쉴드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바이오스타 B350 GT3의 표면에는 서두에 언급한 것과 같이 레이싱 경기장의 체커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실크 스크린 패턴으로 입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무광 매트 그레이/블랙 투 톤의 컬러는 메인스트림 급의 제품이지만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맞죠? ^^;;
최대 95W의 CPU TDP를 지원하는 7페이즈의 CPU 전원부는 라이젠 5 프로세서 뿐 아니라 라이젠 7 프로세서 들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된 큐빅 초크와 솔리드 캐패시터 역시 고급스러움을 마구 뽐내고 있습니다.
M-ATX 타입 메인보드로는 이채롭게 바이오스타 B350 GT3는 PCI-EXPRESS X16 슬롯을 2개 채택(1개의 슬롯은 4배속으로 동작)하고 있으며, PCI-EXPRESS X16 슬롯 사이에 M.2 슬롯이 자리잡고 있어 최대 32Gb/s의 속도로 동작하는 고성능 M.2 SSD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타 B350 GT3는 총 4개의 SATA3 포트를 지원하고 있어 저장용량 면에서 충분하게 지원하고 있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최근 10TB 용량까지 출시되어 있는 엄청난 HDD 기술을 감안할 때 그리 부족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외장으로도 연결하면 되잖아유!~ AMD 메인보드 칩셋의 방열을 돕는 저 방열판 표면 이유없이 고급스럽게 보이지 않으시나요? 바로 카본을 연상시키는 문양을 채택하고 있어서 그렇네요. 진짜 카본인지는, 별들에게 물어봐!~
바이오스타 B350 GT3의 램슬롯 모서리 부분에는 듀얼 5050 LED 커넥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RGB LED 쿨링팬과 스트립까지 연결하여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화려한 커스텀 PC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리뷰에서 언급하겠지만, 비비드 LED DJ 유틸리티와 연동해서 RGB LED 색상과 라이팅 모드를 다양하고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바이오스타 B350 GT3의 백패널은 PS/2 포트, USB 3.1 1세대, DVI-D, HDMI 1.4, USB 3.1 2세대, 랜포트, USB 3.1 1세대, 7.1 채널 오디오 포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없는 거 빼놓고 푸짐하게 다 갖추고 있으며, 파란 색의 USB 3.1 포트 6개 중 두 개의 포트가 최고 속도 10Gb/s의 USB 3.1 2세대 지원 포트인 점 짱이쥬? ^^;;
이외에도 차폐 처리되어 고음질을 추구하는 바이오스타 B350 GT3의 ALC887 7.1채널 사운드 칩셋, 안티 서지 보호 기능을 갖춘 슈퍼 랜 서지 프로텍션 등 10만원 초반 대의 메인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능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바이오스타 B350 GT3 메인보드는 이외에도 스위치로 간단하게 전환이 가능한 듀얼 바이오스 그리고 다소 심심할 수 있는 CPU 전원부 히트 싱크 부분에 RGB LED가 들어오도록 설계하여 멋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바이오스타 B350 GT3 메인보드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살펴봤는데요, 주중에 좀더 디테일한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