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 마우스를 구매하게 되어 간략한 후기를 남깁니다.
주로 TYON을 사용하고 보조로 RIVAL 10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RIVAL 100이 아무리 사용해도 제 손에는 작아 콘퓨어 오울아이 예판뜨자마자 구매했습니다 :)
참고로 저는 F10이 조금 넘는 클로그립유저고 컨디션따라 팜그립도 혼용하는 편입니다.
오울아이에서 센서와 코팅, 스위치, 소프트웨어등이 변경되었다고 하나 개인적으로 일정기준만 넘으면 센서차이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에 마우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그립감 위주로 후기를 남겨봅니다.
혹시 콘퓨어 오울아이 구매를 고려중인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면사진에서 볼 수 있듯 오른손잡이 용으로 설계된 마우스입니다.
순서대로 콘퓨어, RIVAL 100, TYON 의 옆모습입니다.
핑거그립용에 가까운 RIVAL 100과 비교했을때 마우스의 최고높이를 이루는 부분과 각도가 확연이 차이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저같은 클로 혹은 팜그립 유저들은 손목을 살짝 세워서 마우스에 얹어야하기 떄문에 마우스 엉덩이 끝부터 최고점까지의 길이와 각도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콘퓨어의 경우 마우스 허리-엉덩이부분이 두툼하고 엉덩이 끝부분에서 경사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손목부담이 덜하고 손안에 감기는 느낌이 들게 되죠. 라이벌100과의 동일 그립 비교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바닥과 마우스사이의 간격과 손가락 각도를 보면 콘퓨어가 저에겐 더 편안하게 견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콘퓨어의 그립상 특징으로 잘록하게 들어간 마우스 측면과 더불어 위에서 봤을때 우상향 느낌이 드는 외관입니다.
콘퓨어 그립시 약지소지가 어색하다거나 마우스가 살짝 작다는 분들은 아래 2번사진처럼 살짝 비스듬하게 쥐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불편하다던 분들도 편해졌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확한 개발비화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쥐라고 설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갱주의)
1번
2번
이상 개인적인 콘퓨어 오울아이 후기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손이 매우 크신 분들이 아니라면 그립에 상관없이 굉장히 보편적으로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줄 수 있는 마우스라 생각합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TYON이나 AIMO에 적용된 easy-shift 전용 버튼을 왜 콘퓨어에는 적용하지 않았냐는 점입니다. 이지쉬프트 버튼이 정말 물건인데 참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