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찌그러지면 보통 외형 복원을 위해 판금 도색을 해야 하는데 이게 문짝 하나만 해도 2,30만원은 족히 나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죠. 그래서 요즘 웬만한 외관 찌그러짐에는 무판금 덴트를 많이 하는데요. 검색을 해보다 부천 덴트 잘 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곳 말고 티브이에 나와 유명해진 곳을 먼저 갔는데 자동차 덴트 비용도 많이 받고 중요한 건 제 차는 못한다고 판금 도색하는 곳을 소개해주더라고요. 자동차 덴트 종류에는 도구를 이용한 로드 덴트와 글루 탭을 이용한 글루 덴트가 있는데 로드 덴트는 할 생각도 안 하고 한 번 도색한 차량이라 불가능하다고만 얘기하더라고요. 글루 덴트는 아무리 도색을 잘 했더라도 보수 도장이 되어 있으면 도장이 벗겨질 수 없어 할 수 없긴 하지만 로드 덴트 방법이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두 번째 찾아간 곳이 덴트클럽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판금 덴트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제 차에 한 방법은 도구를 차 문 사이에 넣고 밀어내서 펴낸 방법인 로드 덴트입니다. 이 외에 보통 문콕이나 작은 찌그러짐에는 글루 탭을 붙인 후 밖에서 당기는 글루 덴트를 많이 사용하고요. 급격한 온도 차를 이용하는 열병합 덴트도 있는데 이는 많이 하진 않더군요.

시공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문이 살짝 열린 거 모르고 지하주차장의 기둥에 찍혀 생긴 세로 찌그러짐입니다. 유리막 코팅하면서도 몇 년 동안 그냥 방치하고 있었는데요.

자동차 외형 복원 과정입니다. 불빛을 비추니 찌그러진 게 펴진 게 확연히 차이가 나죠?

만져봐도 거의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로 외형 복원이 됐습니다. 신기하네요.

이건 얼마 전 도로에 놓은 화단을 미쳐 발견하지 못해 가로로 찌그러진 부위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겸사 겸사 간 것이었는데요.

종이 접어 놓은 것처럼 쫙 접혀있던 것이 신기하게도 펴져 가는 게 보입니다.

도장이 살짝 까진 건 붓 펜으로 마무리해야겠네요.
이렇게 크게 보이는 두 군데만 했는데 비용 대비 대만족입니다. 여건만 된다면 작은 문콕들까지 모조리 하고 싶지만 새 차 만들 것도 아니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