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쓰면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건~
이번 글은 초보자 분들을 기준으로 쓰였음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솔직히 SSD, 예전에는 정말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들만 쓰는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SSD를 접한게, 인텔 제품이었는데, 이미 이름도 생각 않나지만, 기억나는 건, 32기가 40만원 정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썼던게 삼성 S470... 그것도 64기가가 대략 30만원대 였었죠....
지금은 대부분이 컴 속도향상을 위해 기본적으로 SSD를 쓰고 있을겁니다.
요즘은 왠만한 대기업 컴에도 저가형이 아니면 다 SSD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아마 반수 이상은 SSD를 쓰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길게 설명해봤자, 초보자 기준으로 머리만 아플 뿐입니다.
그럼 일단 SSD에 대해서 매우 기본적으로 간단한 내용만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1. 메모리
SLC, MLC, TLC, QLC 이렇게 4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보기엔 전문용어 같으나, 순서대로 1개의 셀에 몇개를 기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1셀에 1개를 기록하면 SLC, 2개면 MLC, 3개면 TLC, 4개면 QLC 입니다. 같은 크기에 방에 넣는 숫자가 많아지면, 방 크기는 같으니 비용이 싸 집니다.
256기가바이트의 저장공간을 기준으로, SLC는 256개, MLC는 128개, TLC는 86개, QLC는 64개의 방만 있으면 되는겁니다.
가격은 싸지는 만큼, 방은 점점 미어터지게 되죠~ 슬슬 열받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발열은 점점 심해지고, 그러다보니 수명은 점점 짧아집니다.
빨리 망가지는거죠~ 그래서 3D 낸드라는 넘이 나왔습니다.
2. 3D 낸드
이넘은 기존 2D낸드에서 누설전류가 심해지고, 발열, 수명이 문제가 되면서 나왔습니다. 위에서 방에 비유를 했는데, 한 방에 2넘까지 넣으면 그런데로 버티는데, 3넘이 들어가니 점점 답답하고 괴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좁고, 열받고, 수명은 짧아집니다. 그래서 방에 2층 침대를 넣어준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즉, 3넘이 있어도 위아래로 있으니, 점점 열을 받던 넘들이 좀 여유로워지고, 수명도 좀 더 길어지고, 열도 덜받고, 일도 잘 하기 시작합니다.
3. SSD의 수명
SSD의 수명은 대부분 SSD에 표기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나 쓰면 수명이 다 한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대부분 SSD는 읽기와 사용시간은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주로 쓰기 작업에 수명이 결정되며, 서서히 사용가능 용량이 줄어들다가 결국 수명을 다해 작동불능이 됩니다.
여기서 얼마 못쓰는거 아니야? 라는 의문이 생기신다면, 대부분 SSD의 경우 사용가능시간과 사용가능 용량이 적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적으로 MX500 500g 제품의 경우 고장없이 사용가능 시간은 180만 시간입니다. 이걸 연으로 계산하면, 대략 205년 쯤 됩니다~-_-a 쓰기량을 기준으로 하는 TBW라는 단위도 있는데, 역시 MX500 500g를 기준으로 180TB입니다. 1000기가바이트가 1테라바이트니까, 쓰기 가능량은 18만 기가바이트가 됩니다. 하루 40기가쯤 쓰기 작업을 한다면, 12.3년 정도 쓸수 있습니다~^^;;;; 물론 쓰기 작업이 많지 않으면 수명이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죠;;;
일단 위 3가지는 그냥 기본지식 입니다. 그냥 알고 있음 되는 것들이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SSD에 대해 들어갑니다.
요즘 SSD의 대세는 삼성과 마이크론 크루셜 입니다.
삼성은 빠르고, 성능이 좋으며, 반도체의 선두주자 답게 종류도 많은편 입니다. 반면 비슷한 제품들 중에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관리 프로그램도 좀 편하게 되어 있죠~
마이크론 크루셜은 몇년 전까지는 크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SSD사모 라는 SSD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커뮤니티에서 수명에 관한 실험을 하면서 급격히 유명해 졌습니다. 유명해 진 이유는 수명때문 입니다. 일종의 프로그램으로 계속해서 쓰기 작업과 지우기 작업을 병행하면서 프로그램을 작동시켰던 건데, 가장 오랫동안 작동을 해, 일명 좀비 SSD라고 불리웠습니다. 그러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SSD 부문에서 최고라고 불리우던 삼성과 인텔의 아성에서 인텔을 밀어내고, 삼성과 마이크론 제품이 현재 SSD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일단 제반 설명은 뒤로하고, MX500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흔한 박스....
뭐, 이렇게 옵니다.
겉 박스는 기존 MX300과 별 다를바도 없고, SSD 생긴것도 비슷합니다~
열어보면 이런게 들었습니다~
따로 펴 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위기 상황에 우우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라는 의미 정도....
자~ 그리고 안내장열 열면 내부에 이렇게 SSD 본품과 가이드가 있습니다.
저 가이드를 뭐에 써야하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기존 SSD의 두께는 9mm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로 노트북의 경우 9mm의 높이에 맞춰 제품이 나왔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7mm 제품이 대부분 나오는데, 그러다보니 구형노트북 내부에서 7mm짜리 SSD가 체결될 때 유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유격을 없애주고자 나오는 가이드 입니다.
역시나 특별한 상황 아니면 쓸데가 없으니.... 본품만 빼 주면 됩니다~-_-a
제품 박스 우측 하단에 보면, 이렇게 상표가 표시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파란색 마크중에 가운데 흰색 네모는 스티커로 뗗어낼 수 있으며, 그걸 뗗서 SSD에 붙여주면, 추후 박스를 잃어버려도 정품인증 마크로 A/S를 받을 때 유리합니다.
전 뒷면에 이렇게 붙였습니다~
이건 기존 MX300 525g 제품의 1기가 벤치마크 입니다.
MX300 기준 8기가 벤치마크 입니다.
이건 이번에 새로나온 MX500 500g 제품의 1기가 기준 벤치마크 입니다.
이건 MX500 500g 8기가 값 입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SSD에 대해서 아는 분은 저 표들을 보고, 조금만 생각하면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가가 결정이 나올겁니다.
하지만, 전 초보자 분들을 기준으로 쓴다고 했으니~-_-a
현재 부동의 SSD 1위는 삼성입니다.
삼성은 빠른 속도와 간편한 관리프로그램이 일품입니다.
이번에 마이크론 크루셜 MX500을 출시한 것 처럼, 삼성도 860 제품들을 발표 했습니다.
자!! 여기서 삼성과 마이크론 크루셜 간에 속도차이는 삼성이 약간 더 우위에 있으나, 이번 MX500을 출시하면서 그 속도도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4k 값을 보면, 삼성 860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MX500이 더 빠르지요~ 거기에 가격대도 20% 이상 저렴하니 딱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구입한 지 오래되지 않아 더 써봐야 제품에 대해 잘 알겠지만, 일단 벤치상, 체감상 성능은 기존 MX300에 비해 월등히 좋아지고, 삼성 860과 비교해도 비교우위에 있습니다. 삼성은 960evo를 쓰고 있는데, 자잘한 구동 부분에서 속도가 약간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기존 보급형 제품들 처럼 큰 차이는 아니고, 로딩시간 2분여 중에 대략 2~3초 정도 차이가 지는 정도 입니다.
저도 SSD도 참 여러종류를 쓰고, 성능면에서도 가격면에서도 여러가지를 비교하고 구입을 하는데, 그냥 적당히 써도 된다고 한다면, 보급형 TLC 중 저렴한 제품으로 가도 됩니다. 하지만, 성능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삼성과 마이크론 중에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 중에서 저렴한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을 추천합니다. 기존 MX500보다 용량이 조금 줄어든게 아쉽지만, 성능향상, 무상A/S기간 향상, 내구성 향상, 수명향상에 가격은 오히려 내렸으니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
전작대비 성능향상, 수명증가, 무상A/S기간 증가, 내구성증가
4k 비교성능 860 대비 우위,
저렴한 가격
단점
전작대비 줄어든 용량~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않되서 알려진 오류가 없음.
충분히 인증되지 않은 실리콘모션 컨트롤러.
현재로써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