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년간 최고의 더위를 자랑하는 여름.
이사 올때 부터 있었던 10년이 넘은 우리집 에어컨은 혹사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망하셨습니다.
내년 이사 예정이라 새로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인터넷에서 봐왔던 이동식 에어컨에 대한 글이 떠올라 약 2주정도의 기다림 끝에 가장 가성비가 쩔어준다는 포시엠 CM-700DF를 구매, 배송받았습니다.
많은 이용 후기나 팁에 외부에 설치하고 찬 공기를 안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는 글이 많아서 창가쪽 짐을 보관하는 베란다 쪽으로 통해서 외부 설치 하였습니다.
베란다쪽 창문 높이가 있어서 높이를 좀 높여줬습니다.
최대한 관을 짧게 해서 바람을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 그런지 팁이 많아서 좋네요.
직관적인 메뉴
에어컨 기능 외에 제습 기능도 있지만 외부 설치시에는 포기 해야 합니다.
더워 죽겠으니 냉방에 올인입니다.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 리모컨
바람세기는 선풍기처럼 강, 중, 약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자 사용 평가를 몇자 적어 봅시다.
※ 주관적 평가입니다.
장점
1) 예상한것 이상의 냉방 효과
- 방하나 정도는 거뜬하게 커버 해줍니다. 다른 후기에 보면 선풍기를 틀어서 냉기를 돌리라고 하던데 조금 높게 설치되서 그런지 선풍기 없어도 방안이 금방 시원해집니다. 공식 스펙에 나온 냉방능력이 2.0kW로 이정도면 약 5평정도의 방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스펙인데 적절합니다.
2) 외부 설치가 가능한 점
- 다른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실내에서 소음과 열을 발산하는 문제로 있으나 마나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아에 외부 설치가 가능하게 나와서 효율이 극대화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3) 가성비
- 위와 같은 특징이 있는데도 이동식 에어컨중에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단점
1) 소음
- 외부에 설치시 기계 자체에서 나는 소음은 문제가 안되는데 바람이 관을 타고 들어오는 소리가 발생합니다. 풍량을 약으로 놓으면 문제없는데 강으로 놓게 되면 생각보다 소음이 납니다.
2) 외부 설치용 판의 허접함
-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다른 후기와 전혀 다른 외부 설치용 판이 옵니다. 저의 경우 나사를 통한 조인트 방식이 아닌 전동 드라이버로 뚫어서 쓰게 하는 판이 왔습니다. 여기서 살짝 고생했네요.
참고 사항
1) 기능성에 올인한 외관
- 가성비 때문인지 아니면 기능에 올인한것인지 제품의 외관은 타 이동식 에어컨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외부 설치하면 안볼꺼니 상관없겠죠?
2) 증발식냉각
- 증발식 냉각이라고 사용중에 발생하는 물로 내부를 냉각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받이 통이 불필요 하다고는 하는데 다 사용하지 못한 물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거 빼줘야 합니다.
총평
집이 작고 스탠드나 벽걸이 에어컨이 힘들때 대안으로 매우 좋습니다. 전기도 900W라 덜 먹지만 방 하나 냉각 시키는 것이라면 벽걸이보다 훨씬 좋은 가성비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창문형 에어컨과 경쟁하는 제품이지만 창문형은 무조건 소음이 발생하기에 베란다가 있다면 이 포시엠 CM-700DF 제품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