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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들은 신제품 주기가 상당히 짧습니다. PC 부품들도 신제품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종류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선택의 폭은 넓어져서 좋지만 하드웨어적인 수명, 성능에 큰 불만은 없어도 좀

더 나은 성능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나 신제품에 대한 단순 기변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듭니다. 시스템

구성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SSD도 가격 하락과 더불어 다양한 제조사, 다양한 가격, 다양한 성능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론 Crucial M4를 시작으로 이후 메인으로 3년간 사용중인 마이크론

Crucial SSD MX200 250GB 대원CTS에 대한 사용기를 간략하게 써볼까 합니다.

이 제품은 리뷰나 필테용으로 제공받은게 아니고 2015년에 구입 후 지금까지 사용중인 것으로

부담없이 자유롭게 작성하겠습니다. 그전에 제조사인 마이크론에 대해서 잠깐 알아볼까요.

마이크론은 미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업체입니다. 주로 플래시 메모리와 SSD를 생산하며 엘피다 반도체를

인수하여 현재는 국내 기업과 비교하면 SK하이닉스 정도의 대기업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메이저 제조사입니다. 자사 SSD 제품군에는 Crucial 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이나

도시바처럼 자체적으로 NAND를 생산하는 기술력이 뛰어난 제조사이기도 합니다. 

마이크론 SSD가 좀비라는 명성을 쌓기 시작한건 M4가 가진 긴 수명 부터입니다. 그 후 M4의 후속으로

발매된 M500이 용량대비 뛰어난 가성비로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고 M550, MX100, MX200을

거쳐 현재의 MX300, MX500, BX500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보유하게 되며 적용된 NAND 역시

SLC->MLC->TCL->3D TLC를 거쳐 이제는 새로운 QLC NAND가 적용된 제품도 출시하였습니다.

마이크론 홈 페이지에 QLC에 대한 설명과 제품 출시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QLC NAND는 TLC에

비해 데이터 집적율이 더 높고 층을 다르게 쌓아 셀간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이미 국내 유통사

인 대원CTS에서 QLC가 적용된 첫번째 제품인 NVMe 방식의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를 발 빠르게

출시하였습니다. 마이크론 SSD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NVMe 방식 SSD.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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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마이크론에 대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각설하고 MX200에 관한 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성능 테스트는 벤치마크 몇번 수행하면 쉽게 확인이 되지만, 내구성과 안정성은 단시간에 검증되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3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열일하고 있고 아직은 성능상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마이크론 Crucial MX200 대원CTS는 수명이 다할때 까지 사용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마이크론 Crucial SSD 유통사인 대원CTS 정품인증 스티커가 부착된 패키지는 현재의 패키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제품의 패키지가 좀 더 세련되 보이기는 합니다.

구성물은 SSD와 변환가이드, 트루이미지 소프트웨어 시리얼 넘버가 동봉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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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200은 전체가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덮여 있어 패시브 쿨링에 효과적입니다. 현재 출시되는 플라스틱

하우징이나 일부 알루미늄 하우징과는 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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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200은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을 가진 MLC NAND와 마벨 88SS9189 컨트롤러가 사용되었습니다. 

MX200이 나올 당시 TLC NAND는 불안한 안정성과 낮은 성능으로 평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는 TLC NAND도 컨트롤러와 함께 많이 발전하여 긴 수명과 예전의 오명은 많이 벗어나고 있지만

OS용으로 MLC 낸드에 대한 미련을 아직 가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SD는 마이크론 M4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이크론 제품만 사용합니다. 사용중이거나 사용해본 마이크론

SSD와 MX200을 비교해 보면, 3년 전에 출시되어 현재는 단종된 MX200 이지만 최대 읽기 555MB/s, 최대

쓰기 500MB/s의 스팩은 최신 제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NVMe 방식의 SSD라면 성능은

월등히 더 좋겠지만 아직은 비싸니까 궃이 안정성과 긴 수명을 가진 MLC NAND의 MX200을 바꾸고픈 생

각이 들지 않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마이크론 SSD는 과거 제품이나 현재 최신 제품이나 그 성능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이점은 마이크론을 좋아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용시간 7111시간 / 사용 횟수 2500회 / 총 기록량 15492GB로 3년이 지난 현재도 스팩을 약간 상회하는

준수한 성능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SSD는 PC 부품 중 상대적으로 고장이 잘 나지 않고 긴

수명이 장점인 제품입니다.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 툴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여전히 좋은 성능이 확인됩니다.

HDD에서 SSD로 바뀌면 빨라진 부팅시간도 좋지만 가장 큰 체감은 아무래도 게임이 아닐까합니다.

요즘은 게임을 SSD에 많이들 설치하는데요, 마이크론 Crucial MX200에 많은 게임을 설치하고 즐기면서

빠른 로딩, 프리징이나 끊김 없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SSD를 활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웹이나 문서 작업은 말할 것도 없고 평소 많이 사용하는 포토샵도 MX200 설치 이후 HDD와는

비교가 안되게 효율이 좋아졌습니다. 조용한 밤에 사진편집을 하다보면 빠른 로딩과 무소음의

SSD는 HDD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진음이나 기타 거슬리는 잡음도 없어서 몰입감도 높여줍니다. 

마이크론에서 제공하는 STORAGE EXECUTIVE 통합관리 툴 입니다. 많은 제조사들 중 전용 툴을

지원하는 곳은 많지않습니다. 이 툴은 현재 사용중인 Storage에 관한 자세한 정보들을 제공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나 셀프 테스트,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모멘텀 캐쉬 기능 등 실 사용에

있어서 유용한 정보와 편의성, 기능을 제공합니다. 모니터링용으로만 사용해도 충분히 제 역활은

하는 전용 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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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를 마무리하기 전에,

제품을 선택할때 A/S를 담당하는 유통사 부분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많은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보면 PC 제품 유통사들에 대한 불만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화가 안되요" "A/S 보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요" "불친절해요" "연락 준다더니 소식이 깜깜" 등등

믿고 거른다고 믿거로 표현하며 제품이 좋아도 A/S 때문에 구매 비추한다는 글을 자주 보게됩니다.

아, 물론 대원CTS 이야기는 아닙니다.

http://www.dwcts.co.kr/

대원CTS는 유통사로는 상당히 큰 규모이며 마이크론, 시게이트, 자브라, Dell, ASUS 등 PC관련

부품이나 주변기기, 노트북, 모니터, 서버 등 완제품까지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겪어본 대원CTS는 전화 통화도 잘 되고 응대도 친철했으며 문의에 대한 피드백이 상당히 빨랐습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긴 하지만 현재 대원CTS의 AS는 대체로 좋다는 평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친절한 A/S와 좋은 제품들을 좋은 가격으로 유통하여 마이크론 Crucial SSD 제품 선택에 있어서 

많은 플러스 요인 되면 좋겠습니다.

 마이크론 SSD들은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며 직접 장시간 오래 사용해보니 좀비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안정성과 내구성 역시 우수합니다. 현재 SSD 시장은 3D TLC NAND 재품이 주류이며 마이크론 역시

동일합니다. 그간 TLC에 대한 발전과 수 많은 사용자들에 의한 검증으로 이제 TLC NAND에 대한

우려는 접어두셔도 됩니다. 마이크론의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 보다는 마이크론 SSD들은 PC 구성에

있어서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용도나 취향에 따라 어느걸 선택하셔도 후회는

되지 않을 제품들입니다.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 든든한 내구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더 자리를 유지할,

이상 마이크론 Crucial MX200 250GB 대원CTS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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