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사용기를 쓰네요.
매번 똑같은 SSD 사용기만 올라오는거 같길래 좀 다른 사용기를 준비해봤습니다.
보유중인 SSD를 활용하여 외장 SSD를 만들어보자! 인데요.
저는 마침 대원 CTS에서 유통중인 마이크론 크루셜 제품의 mx500 제품을 보유 중인데요,
이 녀석을 사용하여 외장 SSD를 만들거에요.
보라 이 영롱한 홀로그램!
이전에 mx300을 통해 대원 CTS와 만났는데 이번에도 또 대원 CTS 유통제품을 쓰게 되었네요.
이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네 개소리 집어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깨갱~
사실 요즘은 SSD가 많이 대중화되어서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하나씩 달고 계시잖아요.
하지만 외부 저장장치로는 아직까지 외장 HDD나 USB 메모리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USB 메모리의 경우 휴대성은 좋지만 용량도 적고 속도도 느리고
외장 HDD의 경우 용량은 충분하지만 충격에 약하고 3.5인치 외장하드의 경우 보조전원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죠.
두 저장장치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외장 SSD인데요
외장 SSD는 용량도 충분하고 (현재 2테라 SSD까지 나와있는데 그대로 사용 가능), 속도도 빠르고 충격에도 강하고 보조전원도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장장치 |
USB |
외장 HDD |
외장 SSD |
(보편적) 용량 |
16~128GB |
500GB~8TB |
128GB~2TB |
속도 |
매우 느림 |
느림 |
빠름 |
가격 |
가격 자체는 저렴하나 용량당 가격이 비쌈 CZ48 64기가 19,340원 (302원/1GB) |
저렴 WD my passport 4T 118,560원 (30원 / 1GB) |
상대적으로 비쌈 256기가 기준 6~7만원 삼성 T5 500기가 133,020원 (266원/1GB) |
장점 |
제품 가격 자체는 싸서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도 살 수 있음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좋음 |
용량이 크고 가격이 저렴 |
외장 HDD에 비해 소비전력이 작고 충격에 강함 속도가 빠름 |
단점 |
느려 터짐 용량이 작아 금방 참 |
충격에 약함 3.5인치는 휴대성이 떨어짐 |
HDD에 비해 저장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음 |
그러나 시판 외장 SSD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위에 표에선 T5에서 제일 가용비 좋은 녀석으로 적어놨지만 현실은...
으악! 가격차이 무엇!
외장케이스가 1~3만원대임을 생각해보면 그냥 케이스 씌우는 편이 훨씬 싸게 먹히는거죠.
게다가 외장 SSD를 사면 내부에 어떤 SSD가 들어있을지 알 수 없는 복불복(?) 게임을 하게 되는데 굳이 그런 모험을 할 이유가 있나요.
자 그럼 이제 준비물을 갖추고 조립을 해봅시다.
어렵지 않아요~
준비물은 SSD(2.5인치 SSD도 좋고 m.2 ssd도 좋습니다.)와 외장 케이스를 준비하면 됩니다.
왼쪽은 m.2 usb 형태의 ssd 케이스인데요
이렇게 usb 형태로 된 케이스도 있고 케이블을 연결해서 쓰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케이블 연결 방식의 m.2 케이스는 사진을 안찍어뒀네요. ㄷㄷ..
근데 m.2로 쓰실꺼면 케이블 연결보다는 요런 모양의 케이스가 낫습니다.
이 사진은 m.2 2280 ssd와 케이스이기 때문에 좀 길~다랗게 생겼는데
2242 방식의 ssd와 케이스를 이용하면 좀 더 작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구하기 힘드실거에요 해외 직구 ㄱㄱ)
오른쪽은 2.5인치 ssd 케이스인데요.
각각 leto와 ipTime에서 나온 usb 3.1 gen2 (10gbps) 케이스입니다.
2280 ssd나 2.5인치 ssd나 가격도 속도도 비슷하고 케이스 가격도 고만고만합니다.
그러니 맘에 드시는 쪽을 택하시면 되는데,
다만 m.2 케이스의 경우 usb 3.1 gen1 (5gbps) 속도의 케이스가 대부분이고
2.5인치 케이스의 경우 회사마다 구성품이 다릅니다. (어디는 A타입 C타입 케이블 2개를 주는 반면 어디는 A타입 케이블과 파우치를 준다는 식으로)
그 점은 염두에 두세요~
자 아무튼 준비물은 다 챙겨두신걸로 알고
2.5인치 ssd인 mx500과 leto usb 3.1 gen2 케이스를 결합해볼게요.
대부분의 외장 케이스(m.2 방식의 케이스도 마찬가지)가 이런 형태라서요. (ipTime 제품은 결합 방식이 좀 다릅니다)
일단 외장 케이스 하단을 보면 나사 구멍이 있는데요 요 녀석을 풀어줍니다.
아마 최초 구매시엔 나사가 별도로 있을 수도 있어요.
나사 풀고 스르륵 밀면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풀어주면 내부에 기판들과 포트가 보이는데요
그냥 이 상태로 SSD를 밀어넣어 끼워줘도 되고(저는 여러번 해봐서 어떻게 끼면 되는지 알기에 그냥 밀어 넣습니다만)
처음 조립하시는 분들이나 아 이거 그냥 밀어넣다가 부러질꺼 같은데 하시는 분은
잘 보면 기판에 나사가 또 있어요 그 녀석들을 풀어주면 됩니다.
요렇게 보면 전원 공급용, 데이터 공급용 포트들이 있죠?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ssd 연결부위 잘 보시고 모양 맞춰서 끼시면 됩니다.
이 정도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 읍읍
요렇게 끼워넣고 케이스 상판 덮고 나사 조이면 됩니다.
그 다음은 usb 단자가 있어요 거기에 케이블을 끼우면 끝! 입니다.
어때요~ 참 쉽죠~?
요 왼쪽에 보이는 녀석은 화면 작동을 알려주는 led 인데요
m.2 방식이든 2.5인치 방식의 케이스든 어느회사고 간에 led는 다 달려있더라구요.
전에 찍어놓은 케이블 사진 재탕 해야겠어요 ㅎㅎ
왼쪽이 C to C 타입 케이블이고 오른쪽이 C to A타입 케이블입니다.
전송 속도는 차이가 없어요.
C타입이 위아래 구분이 없다는 점에선 편하지만 아직 보편적이진 않아서 어라 이 컴퓨터엔 없네~ 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 A타입 케이블만 주는 케이스도 많아요.
자 이제 조립은 다 했으니 연결해서 써 봐야겠죠?
저는 usb 3.0 허브에 물려봤습니다.
m.2 ssd를 장착한 케이스, usb 헤드셋, usb 메모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전에 조립한 2.5인치 ssd를 장착한 케이스를 연결한 녀석
학학
이렇게 다 물려써도 정상 작동하는데
외장 SSD의 경우 외장 HDD에 비해서 소비 전력이 작거든요.
짜잔! 요렇게 윈도우에서 보면 usb3.0으로 정상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더 이상 답답한 속도의 usb는 버리고 저처럼 외장 SSD 하나 마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