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빨래 건조대에는 언제 다 말랐는지 모를 빨래들이 항상 널려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해야 할 빨래거리들이 가득 모여 있다. 맞벌이를 하며 아침도 제대로 먹기 힘든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빨래는 일주일에 한번 돌리는 것조차 힘들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어쩔 수 없이 하루에 한 벌씩 옷을 갈아입지만, 겨울에는 빨래하기도 귀찮아 습관적으로 옷을 아껴두었다 입곤 한다. 겨울철에는 옷이 잘 마르지 않아 더욱 그런 것 같다. 바깥 활동으로 미세먼지가 가득 묻었을지도 모르는 옷은 그대로 다시 입으려고 드레스 룸으로 들어간다.
또한 겨울철에는 빨래를 하더라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맑은 날은 춥고 따뜻한 날은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빨래를 널고 환기를 시킬 수 있는 날이 거의 없다. 덕분에 빨래는 잘 마르지 않아 종종 냄새가 나기도 한다.
▲ 삼성 에어드레서 우드브라운
그래서 요즘에는 세탁실에 건조기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하는 중인데, 때마침 운이 좋게도 삼성으로부터 에어드레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그래서 삼성 에어드레서의 건조 기능으로 최대한 이번 겨울을 버텨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건조기처럼 다량의 옷을 한꺼번에 건조 시킬 수는 없지만 건조기에서는 할 수 없는 옷 주름과 구김, 미세먼지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일리 옷 정도는 항상 에어드레서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 부담스러운 겨울철 두꺼운 점퍼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요즘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기능인 공간 제습으로 집안의 습도를 낮추어 에어드레서와 빨래 건조대를 함께 쓰면 빨래 건조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삼성 에어드레서 우드 브라운 색상
요즘 우리 집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뿌듯하다. 출근 준비를 하다가도 침실만 보면 환한 미소가 지어진다. 삼성에어드레서는 골드 미러, 우드 브라운, 우드 로즈, 클래식 화이트로 총 4가지의 전면 컬러를 출시하였다. 필자 집에 있는 제품은 우드 브라운이다. 짙은 브라운의 색감으로 흰색으로 인테리어한 침실에 흑백 대비라는 포인트를 주기에 너무 좋았다.
사진을 찍으면 주인공이 된다. 아침에는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을 머금으며 예쁘게 인테리어 된 집안을 거울처럼 비춘다. 처음에는 집의 분위기와 어울리지는 않을지 적지 않은 걱정을 하여서인지 설치 후 크게 안도하였다. 공들여 인테리어한 공간에 녹아들 듯이 어우러지면서 멋진 감성을 뿜어낸다.
에어드레서 우드 브라운은 골드미러처럼 완전 전면 거울 형태는 아니고 전면에 투명한 강화 유리를 덧대어 글로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안감케어 옷걸이
옷걸이는 안감케어 옷걸이가 메인으로 3개 들어 있고, 안감케어 옷걸이에는 상의 한 벌 또는 하의 한 벌을 걸 수 있다.
▲ 일반 옷걸이 키트
그리고 일반 옷걸이 키트를 1개 구성하는데, 위 사진과 같이 좀 더 여러 벌의 옷을 걸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밖에 바지 무게 추 2개와 바지전용걸이 1개를 제공한다.
▲ 안감케어 옷걸이
에어드레서를 사용하게 되면 안감케어 옷걸이를 대부분 사용하게 된다. 말 그대로 옷을 케어하기 위해서는 이 안감케어 옷걸이가 최적화가 되어 있다. 안감케어 옷걸이에는 위처럼 상단이 텅 비어 있는 형태다.
그리고 옷걸이가 장착되는 부분에는 제트에어가 나오는 통풍구가 바로 위치하여, 옷의 안감(속)까지 강력한 제트에어로 먼지를 털어줄 수 있다.
▲ 에어드레서의 작동 순서
상단에는 미세먼지 필터와 냄새분해 필터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드라이->청정 단계로 의류 청정을 수행하는데, 1~3 단계를 거치면서 분리된 악취 및 미세먼지들을 4단계 청정단계에서 위 필터들을 거쳐 정화시키게 된다.
필터는 공기청정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집진(헤파)필터로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단에는 뜨거운 수증기를 분사하는 제트 스팀 배출구가 있고 섬유에 향기를 불어넣어 주는 아로마시트 삽입구가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 전용 아로마 시트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고, 삼성닷컴 및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문짝 안쪽에는 위와 같이 선반이 존재하는데, 분리하여 위와 같이 에어드레서 내부에 설치할 수 있다. 선반에는 옷걸이에 걸 수 없는 인형, 모자 등을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맨 하단에는 제습용 물통과 스팀용 물통이 존재한다. 스팀용 물통은 부족하면 채워주면 되고 제습용 물통은 차있으면 버려주면 된다. 물을 비워야하거나 채워야할 때 에어드레서가 알람을 통해 알려주니 주기적으로 체크하지 않아도 괜찮다.
필자는 에어드레서를 사용하기 전 부터 전면의 LED 터치 패널과 조작버튼들이 타사제품 보다 깔끔해서 좋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조잡해 보이지 않으면서 쉬운 조작이 가능하여 설명서 없이도 사용하기가 어렵지 않다.
조작 시 상단 디스플레이에 해당 기능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들어가니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하였다.
또한 문 안쪽에는 버튼 조작과 사용 예시를 도표로 제공하여 한눈에 모든 기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필자는 위 영상처럼 조작 버튼을 한 번씩 눌러보면서 삼성 에어드레서의 기능들을 살펴보았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사물인터넷(IoT)에 접속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삼성 SmartThings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삼성에어드레서를 인터넷(Wi-Fi)에 연결할 수 있고, 인터넷에 연결된 에어드레서는 실시간으로 현재 상태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도 에어 드레서를 조작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된 에어드레서는 현재 동작상태 뿐만 아닌 외부의 환경 정보 (집 안의 습도,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면서 사용자에게 알람으로 알려주고 알맞은 의류 청정 코스를 제시한다.
필자는 처음 삼성 에어드레서를 사용할 때까지만 해도 스팀과 바람으로 과연 얼마나 주름을 잡을 수 있을지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작동 중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외부에서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에 실제 결과물이 어떠할지 약간 극단적인 테스트를 통해 비교해보았다.
▲ 에어드레스 사용 전, 구김이 심한 러닝셔츠
빨래는 했는데, 서랍 속에 오랫동안 구겨진 채로 넣어 있어 구김이 심한 반팔 러닝셔츠를 돌려보았다.
안감케어 옷걸이에 걸어 셔츠/자켓 등 일반의류를 청정하는 모드, 표준 모드로 작동시켜 보았다.
▲ 에어드레스 사용 후, 구김이 거의 없어진 러닝셔츠
위 사진은 에어 드레스 사용 직후 찍은 사진으로 전과 비교하였을 때, 확연하게 구김이 줄어들었다. 다리미가 있더라도 매번 다려 입기는 번거롭기 때문에 차라리 에어드레서를 사용하면서 간단하게 주름을 잡고 다니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다행이도 캐주얼한 옷차림을 주로 입기 때문에 에어드레서 정도의 주름개선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는 것 같다.
위 동영상은 구김이 있는 옷이 에어드레서를 통해 어떻게 변화되는지 전과 후를 비교한 영상이다. 다림질과 같은 칼 같은 주름 개선은 아니지만 당장 입어도 괜찮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이때, 과연 삼성 에어드레서 내부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 에어드레서의 작동 순서와 동영상을 비교해 보자.
필자는 문득 삼성 에어드레서 안에서 어떻게 옷이 관리되는지 궁금해졌다. 고프로 카메라와 LED 라이트를 이용하여 내부의 변화의 모습을 50분의 1의 시간으로 축소하여 촬영해 보았다. 표준 코스는 스팀 - 클리닝 - 드라이 순서로 진행된다. 초반에 에어가 잠깐 나온 뒤에 뜨거운 스팀을 분사해 내부를 데워주고, 찌든 때를 불리고 살균을 한다. 이때 세탁 효과와 구김 제거, 살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스팀이 끝난 후 줄기차게 제트 에어로 드라이(건조) 단계와 청정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깨끗하고 구임 없는 옷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필자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 꼬비는 매번 같은 인형을 물고 뜯으면서 논다. 위생관리를 위해 가끔 인형도 빨래하거나 삶아서 사용하고 있지만 자주 하기에는 번거로운 점이 있기에 에어드레서의 살균 기능은 반갑지 아니할 수 없다.
에어드레서에 포함된 선반을 올려놓고 그 위에 인형, 모자, 액세서리 등을 올려놓아 살균을 할 수 있다.
의류청정케어 대표 메뉴로 살균기능을 사용하여도 좋고, 좀 더 전문적인 케어를 위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도 좋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추가로 코스 목록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데님, 패딩 건조, 액세서리, 아기 옷 살균, 침대 커버 살균, 인형 살균 등 에어드레서 기본 코스에는 없는 추가 코스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은 인형 살균코스를 이제 에어드레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기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아기 옷 살균, 침대 커버 살균 등의 코스도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에는 퇴근 후 내일 입을 옷을 에어드레서에 보관하는 중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꺼내 입기에도 편하고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에어드레서도 도와줘야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표준 및 급속 모드로 오늘 입을 옷의 의류 청정을 시작한다. 샤워를 하고 간단하게 빵 한 조각을 먹는 동안, 삼성 에어드레서는 오늘 입을 옷을 차근차근 에어-스팀-드라이-청정 단계를 거쳐 완벽한 출근 준비를 도와준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드라이(건조) 되어 나온다는 점이 가장 반갑다. 방금 드라이된 옷을 입으면 굉장히 산뜻하기도 하고 엄청나게 따뜻하기 때문이다. 출근 시간에 맞춰 갓 완료된 옷을 입으면서 그날 하루의 시작을 더욱 기분 좋게 이어갈 수 있었다.
▲ 공간제습 사용 직전 습도, 58%
▲ 공간제습 사용 직후(2시간 코스) 습도, 51%
건조 기능에는 스마트건조, 시간건조, 공간제습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건조 기능은 에어드레서 안에 있는 젖은 옷감을 바짝 말려주는 역할을 한다. 빨래 후 마르지 않은 옷을 급하게 입어야 할 경우가 있으면, 건조 기능을 사용해서 곧장 말려주면 정말 유용하였다. 그 밖에 개인적으로는 공간제습 기능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건조 기능에는 스마트건조, 시간건조, 공간제습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건조 기능은 에어드레서 안에 있는 젖은 옷감을 바짝 말려주는 역할을 한다. 빨래 후 마르지 않은 옷을 급하게 입어야 할 경우가 있으면, 건조 기능을 사용해서 곧장 말려주면 정말 유용하였다. 그 공간제습기능은 말 그대로 에어드레서가 제습기로 변신하는 기능이다. 비가 오는 날 방안에서 빨래를 널어야 할 때 공간제습기능을 사용하면 적정 습도를 유지하여 빨래도 잘 마르고 우리 컨디션도 좋게 유지되는 것 같다. 실내의 가장 적절한 습도는 40~50%라고 한다. 필자는 실내 습도가 58%일 때 사용하였더니 줄곧 50~51%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면서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었다. 밖에 개인적으로는 공간제습 기능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 맛있게 고기를 먹는 필자
▲ 고기 냄새가 진동하는 패딩
▲ 에어드레서 사용 후 고기냄새는 없어지고 오히려 향기만 남아
위 사진은 실제 고깃집에서 외식을 하고 촬영한 영상의 일부분을 캡처한 자료 화면이다. 에어드레서의 패딩 모드는 정확히 59분 동안 옷을 집중 케어한다. 이 옷을 고깃집에서 입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에게 에어드레서 사용 후의 냄새를 맡아보게 한다면 세탁소에 맡긴 후 갓 찾아온 뽀송한 옷이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다.
아무튼 냄새를 직접 전달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짧은 영상으로 촬영해보았다.
에어드레서의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의류 청정기에 관심이 1도 없었던 필자가 이렇게나 관심이 생겼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놀라운 변화라고 생각된다. 기대치 이상의 주름 관리, 냄새 제거, 공간 제습 등의 성능으로 사용할 때마다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대로 에어드레서에 적응해버린 삶은 이제 전과 후로 조금의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드라이 된 따뜻한 옷으로 산뜻한 아침 출근과 바쁜 삶 속에서의 빨래 패턴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문제라면 가격과 부피 등 외적인 부분과 비용적인 측면일 것 같다. 의류 청정기는 선뜻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가격대가 높은 가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설치를 해야 하는 공간적인 제약 사항도 따를 수 있다.
아무튼 공기청정을 넘은 의류청정의 시대는 여러 대기업에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쟁이라는 서막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된다. 과연 그 속에서 삼성 에어드레서는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본 컨텐츠는 삼성전자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