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cky ZERO 3087 TKL WHITE PBT 측각 한글 (저소음 적축) "
(더키에서 출시한 가장 저렴한 체리스위치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 같은 모델이었던 akko X ducky 3087과의 차이점-
더키 (Ducky)에서 새로운 라인업인 Ducky ZERO 3087 TKL 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정확히는 새로운 출시라기 보다는 리뉴얼작업을 거쳐서 한국공식유통제품으로 재출시된 제품이라는 말이 맞겠지요.
작년 말.
중국공식출시제품인 ducky의 3087은 akko gear와의 협업을 통해서 akko X ducky 3087라는 모델을 이미 출시한바 있습니다.
https://www.akkogear.com/keyboards/2941.html
당시 구매대행을 고려하더라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도 했거니와 국내에서도 5~6만원사이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해서 이미 가성비로 상당히 유명했던 제품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가격이 올라서 7만원중반까지 올라갔었지요.
초기에는 이슈가 되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저렴했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건 스테빌이 너무 허접해서 잡음등, 타건감이 형편없게 평가되었습니다.
그후 불과 수개월만에 국내에서 ducky를 유통하고 있는 펀키스에서 새로운 ducky의 3087을 출시했습니다. 출시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네요.
총3가지 컬러.
청축,적축,갈축,저소음 적축 이렇게 4가지의 스위치로 출시되었습니다.
바뀐것은 akko X ducky 3087은 영문판이었다는것과 이번의 한국정식출시제품은 측각으로 한글각인이 추가되었다는 외관상 차이점이 있습니다.
펀키스측에서는 akko X ducky 3087와의 가장큰 차이점은
1. 한글의 측각 각인.
2. 스테빌의 교체.
즉, 중국 유통제품과는 스테빌라이저 부품이 다르고 (외형은 비슷합니다). 또한 해당 제품은 Akko 브랜드가 아닌 Ducky 브랜드로 취급됩니다.
이가격에 체리스위치를 사용한 텐키리스 키보드는 아마도 ducky의 zero 3087이 유일할것입니다.
다나와에서 체리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살펴보자면
풀배열은
Ducky Legend 블랙 이건 현재 풀배열에 청축만 있습니다. 59000원
QSENN ARES Q10 레인보우 LED 풀배열 청축. 다만 변태배열이라 키캡놀이 의미없는 62890원
CHERRY G80-3850 엔트리제품인데 평가가 좋지않고 청축만 64320원 갈/적축은 88870원
쿨러마스터 MASTERKEYS PRO M White LED 배열이 적응이 필요하지만 청/적/갈축 70720원
쿨러마스터 MASTERKEYS PRO L RAINBOW 청축만 있고 가루가되게 까였던 제품. 70790원
GIGABYTE Force K83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청/적축. 풀배열에 76000원
한성컴퓨터 GTune GK787 OfficeMaster PBT 체리 게이밍 기계식 풀배열 77~89000원
텐키리스로 보자면
Ducky ZERO 3087 TKL 텐키리스중에서 가장 저렴한 76400원. 청갈적,저적,저흑.
OZONE STRIKE BATTLE RED LED 텐키리스 영문 91000원
쿨러마스터 MasterKeys RGB PRO S 96~109880원
OZONE STRIKE BATTLE SPECTRA 한글 98000원
이렇게 최저가를 기준으로 살펴봐도 ducky의 zero 3087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상당하다 볼수 있습니다.
블랙,핑크,화이트중 제가 선택한것은 화이트 제품입니다.
가장 인기가 있던 색상은 의외로 핑크색상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예약판매에서 핑크색상이 가장 먼저 완판되었습니다.
측각으로 각인이 되어있기때문에 무각키캡을 사용한것처럼 깔끔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색상마다 각인색상이 틀리므로 색상선택시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영문만 있던 akko X ducky 3087의 제품이 더 간결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한글각인이 있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각인의 상태는 나쁘지 않고 각인의 위치쏠림등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것 같습니다.
ducky zero 3087 tkl의 국내 정식 출시제품은 포인트키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화이트,핑크 모델은 사진과 같은 핫핑크 포인트를, 블랙모델은 바이올렛색상의 포인트키캡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키캡은 이중사출로 고급스럽게 되어있으며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제공키캡보다 포인트로 주는 키캡의 품질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제공 키캡은 PBT재질의 키캡으로 PBT의 함유량은 85%입니다.
아쉬운것은 제품의 가격대가 저렴한 엔트리급에 속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눈에 보이는 부분은 아니지만 바닥면의 사출자국이 심하게 나와있고 키캡의 두께가 그렇게 두꺼운 편은 아닙니다.
대략 1.2mm정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가격에 PBT재질의 키캡에 허접한 함유량의 PBT도 아니고 각인의 각인,느낌등 퀼리티는 여타 제품에 비해서 뛰어난 편입니다.
이제품의 장점이라 볼수 있는것은 전원 USB케이블이 착탈식이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중급기 이상에서 볼수 있는 케이블 착탈식 선택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케이블홀이 3방향되어있어서 선정리 하기에는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품의 장점이라 볼수 있는것은 전원 USB케이블이 착탈식이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중급기 이상에서 볼수 있는 케이블 착탈식 선택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케이블홀이 3방향되어있어서 선정리 하기에는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등에서도 usb-c타입을 적용한 제품을 많이 찾아볼수 있을정도로 USB-C타입의 케이블은 흔해졌습니다.
케이블 착탈식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쁜 케이블로 변경하시는 분들도 계실듯합니다.
문제가 될수있는 부분이 있는데 케이블마다 단자쪽의 깊이가 미약하게 차이가 나고 소켓의 두께가 두꺼운제품은 ducky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집에 있는 몇가지 케이블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핑크색상의 충전&데이터케이블은 단자가 아주미약하게 짧은 관계로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있고 일반 휴대폰의 번들로 제공되는 충전&데이터케이블은 소켓의 두께가 두꺼워서 키보드 단자 입구에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ducky에서 제공해주는 케이블은 하우징의 설계가 딱 맞아떨어지게끔 홀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잘 잡아주었습니다.
Ducky ZERO 3087 TKL의 번들케이블이 아주 우수한 편이지만 일전 엠스톤에서 구입했던 usb-c타입케이블도 잘 호환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컬러에 불만이 없다면 기본 번들로 제공되는 usb케이블의 품질이 괜찮기때문에 꼭 케이블을 변경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제품의 스펙은 근래나오는 최신사양의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폴링레이트 1000지원, 무한동시입력등의 지원, 듀얼레이어의 기판설계와 키보드의 심장이라 할수 있는 ARM칩이 32bit라는것은 최소한의 기본기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본사용기에는 없지만 기판을 확인했을때에는 납땜의 퀼리티도 상당히 우수한편이었습니다.
키보드 다리는 총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바닥에 붙여서 사용하시는분들이 많지만 다리를 세워서 사용할경우도 있는데 2단계까지 지원되므로 사용자의 타건 높이에 맞춰서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할수 있습니다.
무게가 일반적인 테키리스 제품임에도 943g정도로 괜찮은 편에 속해서 미끄러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멀티미디어 단축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단축키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리셋등의 방법은 기억해두시면 편리할듯 합니다.
소프트웨어로 다양하게 지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더키 zero 3087의 경우 메크로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매크로는 관심밖의 영역인지라...
키캡놀이할때 키캡의 높이에 따라 스텝스컬쳐가 없어지기도 하겠지만 편리하고 부담없는 타건을 위해서 스텝스컬쳐2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체리의 저소음 적축의 제품으로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Cherry MX Silent Red 45g – Linear
– Actuation Force: 45g
– 1.9 mm pre travel
– 3.7 mm total travel
– Plate mount
– Linear
– No audible click
– Cherry MX
저소음 적축의 특징은 리니어제품인 적축의 제품에 소음을 억제할수 있는 댐퍼를 달아서 소음을 많이 줄여준 제품이라 볼수 있습니다.
하단의 댐퍼가 소음을 줄여주는 역활이긴하지만 일반 적축에비해서 저소음 적축은 다소 서걱임이 부각되는 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무실이나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위한 기계식 스위치중에서는 대안이 별로 없습니다.
하단에도 타건영상이 있지만 Ducky ZERO 3087 TKL WHITE PBT 측각 한글 (저소음 적축)을 타건했을때에는 스위치의 타건불균형등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스프링소음이 약간씩 들리는 스위치가 있었습니다.
제품에 문제가 아니라 스위치를 제공하는 체리사의 문제이기때문에 뭐라 할말은 아니지만 스위치소음문제는 as관련사항이 아니므로 저소음적축의 특징상 저소음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을정도로 스프링 소음이 부각되는것 같습니다.
키캡을 제거하고 좌우 상판을 살펴보면 양측이 막혀있는 형태가 아니라 약간식 벌어져있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공간이 있다는 말인데 혹시나 해서 제품의 불량이 아닌가 문의했었는데 제품의 불량이 아니라 정상제품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유가 왜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네요.
모든 스테빌에는 윤활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윤활처리가 아예안되어있는 제품보다는 괜찮지만 기성품의 한계를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각 스테빌마다 윤활제의 종류가 틀린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윤활제의 양이 제각각인것으로 보아 과하거나 혹은 미약한 부분은 사용자가 직접 해결해야할 부분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동작을 알려주는 이디게이터의 위치인데 실상 사용시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딱 저정도의 위치로 보여지는데 키보드 자체에 led가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사용하는데에는 이상이 없지만 밝은 공간에서는 눈에 확 띄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위치는 괜찮지만 기본키캡이 OEM프로파일의 키캡인지라 높이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Ducky ZERO 3087 TKL 제품은 볼래 LED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중국의 더키사이트를 방문하면 led를 튜닝해서 사용할수 있다는 문구가 있고 메뉴얼에도 LED의 동작상태를 인쇄해놓은것을 보면 LED를 달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품 박스에도 BLUE , WHITE, RGB등의 LED가 인쇄되어있는걸보면 차후 LED를 지원하는 3087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박스의 패키징은 저렴한 제품임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정식 출시제품인만큼 제품의 설명은 한글로 되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펀키스에서 유통하는 바밀로라던가 다른 라인업의 키보드가 중국제품이기에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더스크커버(루프)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진과 같이 들뜸현상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품을 처음 구입한 초기 예판 제품수령자들의 몇몇분께서 더스크커버(루프)의 휨현상을 지적하고 있고 펀키스에서도 문제점을 알고 있어서 교환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더스크커버인경우 훌렁훌렁거리는 싸구려재질은 하니고 다소 하드한 재질로 커버역활을 하기에는 충분해보입니다.
품질 보증서 역시 죄다 중국어입니다.
문의한 결과 품질보증서 등의 첨부물은 아직 한글로 입고되지 않으나,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수정될 수 있는지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품의 무상as기간은 1년입니다.
제품은 역시나 타건감으로 말해줍니다.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평가를 하자면 역시나 텐키리스 입문용으로는 대안이 없을정도로 가격적으로도 만족스럽고 타건감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가격에 매크로나 PBT키캡,그리고 포인트키캡을 제공하면서 전원분리형 키보드는 찾을수 없습니다.
거기에 가장중요한 스위치가 체리스위치라는 점이지요.
크게 모나지 않은 타건감을 제공해주므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할수 있습니다.
"텐키리스 입문용으로는 대안이 없다"가 정확한 평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출시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가격안정화가 된다면 입문용으로 체리스위치를 사용한 텐키리스 제품으로는 대안이 없을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정도 스펙의 텐키리스 제품을 찾아볼려면 최소 2~3만원의 추가지출이 필요한것이 사실이기때문입니다.
조금더 세심하게 제품을 바라보면 다소 아쉬움이 묻어날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욕심적인 부분이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키보드를 만져보신분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첫번째로는 화이트 제품인경우 키캡과 하우징의 컬러감이 다소 톤차이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두번째로는 스테빌의 기본윤활이 되어있지만 윤활제의 차이나 양의 차이가 있어서 한번 손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세번째로는 저소음 적축인경우 스위치의 스프링이 다소 들렸고 흡음재가 장착되어있는 모델이 아니기때문에 통울림이 다소 느껴졌습니다.
하단부분의 하우징의 설계가 기판과 바로 맞닿아있는 형태이고 공간이 많이 협소하기때문에 흡음재를 설치할수 있는 공간은 많이 고려한다고 해도 1mm정도로 보입니다.
Ducky ZERO 3087 TKL의 포지션자체가 저가입문형으로 나온제품인만큼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제품은 틀림 없겠지만 중급이상을 생각하신다면 욕심이겠지요?
ducky one 혹은 ducky one 2라는 중급기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적은 돈으로 입문하셔서 몇가지 튜닝후에 사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겠지만 그정도 노력을 하기에는 저는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가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소음축보다는 통울림을 적절히 이용하면 효과가 더 좋은청,갈,적 축의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더 만족감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위에 텐키리스 입문자에게 추천을 하시거나 체리스위치를 이용한 텐키리스 제품을 추천하실려면 최소한의 기준에서 만족감을 줄수있고 추천해서 욕은 먹지 않을정도의 가성비제품이라는것은 사실일듯 합니다.
입문용으로는 대안이 없을만큼 훌륭한 제품은 틀림 없습니다.
본제품은 제가 직접 구입한 사용기 입니다.
제품정보 : http://www.funkeys.co.kr/shop/list.php?ca_id=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