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그릴을 통해 요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프라이팬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보다 그릴을 이용하는 편이 음식 재료를 더 골고루 익힐 수 있는 등 일반적으로 조리 과정이 좀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코슬리 스마트 자동그릴 SGS-5005은 일반적인 유사 제품군의 제품들 보다 더 쉽고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이었는데요, 보통 한 면만 가열할 수 있는 그릴 제품과 달리 양면의 그릴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조리를 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먼저 위의 디자인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한 그릴이 아닌, 양면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도록 덮개 형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양면을 동시에 익혀야 하는 스테이크나 기타 여러 요리 과정에 있어서 번거로울 수 있는 과정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재료의 두께를 감지하여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모드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습니다.
▲덮개를 열었을 때의 모습
그릴은 옆의 버튼을 눌러 180도 펼치는 것도 가능하며 펼쳐서 일반 전기 그릴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그릴의 공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그릴을 펼쳐서 양면으로 사용하면 더 넓은 영역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양면 그릴을 사용하여 음식을 빠르게 조리하고, 180도로 펼쳐서는 음식을 보온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180도 펼친 상태의 모습
양면의 그릴 판은 모두 각각 분리가 가능합니다. 흠집에 강한 이중 코팅 분리형 그릴 판은 일반적인 그릴 보다 두꺼운 8mm 알루미늄 열선이 장착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레버를 눌러 본체와 분리한 모습인데요. 독특하게도 열선이 본체가 아닌 그릴 판에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열선이 그릴 판에 붙어 있어 열전도 효율이 좋으며 본체의 세척도 용이합니다.
코슬리 그릴의 컨트롤러는 손잡이가 아닌 본체 하단에 있어 조작이 편리하며 따라서 상판을180도 펼쳐서 사용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버튼 또한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슬리 스마트 자동그릴 SGS-5005은 요리 재료를 올리고 상판을 닫으면 자동으로 두께를 감지하여 알아서 시간과 온도를 조절해주는 7가지 스마트모드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요리가 끝나면 알려주기까지 하므로 조리 미숙으로 음식이 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2~3가지 요리를 동시에 준비하면서 잠깐 신경을 못 쓴 사이에 음식을 태워버리거나 한 경험들이 있을 텐데요, 코슬리 전기 그릴의 스마트모드는 이럴 때 매우 유용하다 하겠습니다. 아직 요리에 서툰 분들이라면 더욱 좋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품의 성능 확인 겸 본격적인 요리를 해보기 위해 스테이크용 고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코슬리 스마트 자동그릴 SGS-5005을 보자마자 딱 들었던 생각이 음식을 요리 중간 중간 일일이 뒤집어야 할 필요도 없고, 타이밍을 놓쳐서 바로 음식을 태워버리는 일도 없을 테니 스테이크 요리가 적격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일정 두께의 재료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양면 그릴
자동 조리 기능의 경우 총 7가지의 스마트모드가 제공되며, 수동 기능도 제공됩니다. 먼저 자동 조리 기능을 살펴보면 해동, 해산물 요리, 닭고기, 통 삼겹, 스테이크, 샌드위치, 햄버거 패티 조리 모드를 지원합니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여 원하는 요리를 굉장히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테이크용 고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놀랐던 부분은 레어, 미디움, 웰던으로, 원하는 굽기 정도로 선택해서 자동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용 방법은 스테이크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때 스테이크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면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굽기를 선택한 후에 OK 버튼을 누르면 예열 단계가 진행됩니다. 예열은 약 6~7분가량 소요되며 이후 상태 창에 요리 시작 영역이 점등되면 덮개를 열고 바로 고기를 넣은 뒤 상판을 닫아주면 됩니다. 굽기 웰던의 경우 약 2~3cm 두께의 고기를 익히는데 약 6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만약 보통의 그릴로 요리했다면 한쪽 면씩 양면을 굽느라 2배가량 시간이 걸렸을 뿐 아니라 굽기 여부를 계속해서 신경 써야 했을 것이므로 다른 것에 집중하지 못 했을 것입니다.
▲웰던으로 조리된 모습
코슬리 스마트 자동그릴 SGS-5005을 사용하니 스테이크를 조리하는 중간에도 스테이크에 신경 쓰지 않고 따로 샐러드를 만들거나 다른 요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요리하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종료가 되면 간단한 알림 소리로 이를 안내해줍니다. 이때 음식을 바로 꺼내면 타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를 마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므로, 요리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원하는 음식을 손쉽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레어 굽기 선택하여 완료된 모습
굽기를 레어로 놓고 사용한 경우에는 대략 3분 정도 지나고 나서 완료 안내가 나타났습니다. 위의 웰던 사진이 아닌 레어 모습이 육안으로 봐도 차이가 있는데요. 단면을 보면 굽기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 예측하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코슬리 스마트 자동그릴 SGS-5005제품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기능이 또 있는데요, 바로, 예열 없이 바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다이렉트 쿡 기능입니다.
일반적인 그릴 제품은 요리를 하고 나서 추가적으로 또 요리를 하려면 다시 6~7분 가량의 예열 시간을 거쳐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슬리 스마트 자동그릴 SGS-5005제품은 예열 단계를 건너뛰고 다음 요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다이렉트 쿡 기능으로 더욱 빠르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의 경우 다이렉트 쿡 기능 확인을 위해 스테이크를 구운 뒤 바로 이어서 다시 스테이크용 고기를 여러 재료들과 함께 구워보았는데요. 예열 단계가 생략되어 금방 다시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버섯 등의 재료와 함께해도 적당한 굽기로 잘 구워졌습니다. 다이렉트 쿡 기능을 이용하면 빠른 조리가 가능하므로 여러사람이 모이는 홈 파티나 집들이 등에서도 빠르게 대응하기 좋아 보입니다.
코슬리 스마트 자동그릴 SGS-5005은 수동 모드로도 조리가 가능한데요, 수동 조리의 경우 전원 버튼 옆에 있는 M 버튼을 누르면 중불, 강불 두 가지 강도로 선택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크 레어로 조리 시 본인 기준에 너무 안 익었다고 느껴진다면 수동 모드로 전환하고, 원하는 불의 세기를 선택 후 덮개로 약 1분 여정도 덮어주면 적당히 익혀 먹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아래 사진의 큐브 스테이크처럼 조리하였더니 좀 더 수월했습니다. 익힘의 강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고, 자주 뒤집는게 아닌 한번에 조리되기에 육즙이 살아있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리뷰에서 보여드린 스테이크 외에도 통삽겹 등 뿐아니라 닭고기나 해산물, 샌드위치, 파니니 등의 요리에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굽기를 설정하거나 수동 모드로 원하는 만큼 조절 가능
맛있게 먹고 나서 항상 고민되는 부분은 세척인데요. 만약 일반적인 그릴이었을 경우에는 그릴 판이 본체와 붙어 있어 제대로 된 세척을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두 개의 그릴 판이 모두 원터치 버튼 방식으로 분리되기에 깔끔한 청소가 가능합니다.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소재로 되어있으나 세척은 스펀지나 가벼운 타입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해당 제품은 요리에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양면을 모두 동일한 굽기로 편하게 요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최적화되었다 볼 수 있는데요. 자동으로 최적화된 온도를 세팅하여 양면으로 된 그릴 판에 익혀주기에 빠르면서 맛있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마트 자동 요리 기능으로 편리하게 요리하며 다른 음식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게 해주어 전체적인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점, 그릴을 양면으로 사용하거나 180도를 펼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예열 없이 바로 후속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이렉트 쿡의 지원으로 4인가족이 사용해도 끊김 없이 같이 식사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 맛있게 즐긴 뒤, 뒷정리에서도 분리 형태의 그릴 덕분에 세척이 편리하여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