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니터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게이밍과 사진작업, 그리고 영상 감상 목적의 모니터여서, 제가검토한 옵션은 32인치, QHD, 144Hz, 어댑티브싱크, HDR 지원의 합리적 가격대의 '평면'모니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32인치 게이밍모니터는 대부분 '커브드'이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 찾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30만원 초반의 '커브드'모니터를 살 수 밖에 없는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유지코리아의 'INFINI UG 329Q'제품이 마침 제가 원하는 모든 스펙을 가지고 있어 구매하게 되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을 이용하여 더욱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스마일캐시를 평소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계산해보면 약 31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일주일 정도 실사용해보았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좀더 많은 유저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32인치 QHD, 144Hz의 평면 모니터
최근 게이밍 모니터의 대세는 144Hz나 165Hz의 고주사율 모니터입니다.
이전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서 높은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하면 기존의 60Hz 이하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위와 같이 프레임간 비교를 보면 부드러움의 차이가 명확합니다.
60 프레임이 15 프레임이나 30 프레임보다 월등히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고, 144 프레임이나 165 프레임이 60프레임보다 훨씬 더 부드럽다는 것은 따로 확인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그래픽카드와 같은 하드웨어를 갖춘 유저들이 이를 활용하기 위한 고주사율 모니터를 찾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시중에 많은 게이밍 모니터가 출시되고 있는데, 32인치 이상의 모니터는 대부분 QHD(엄밀히는 WQHD)해상도의 144Hz 이상의 고주사율을 갖춘 '커브드' 모니터입니다.
QHD, 144Hz 이상의 주사율을 갖춘 32인치 크기 패널이 VA만 나오고 있고, VA 쪽에서는 시야각이 좋고 게임 몰입감이 뛰어난 커브드를 밀고 있기 때문에, 커브드 모니터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저처럼 평면을 찾는 유저도 여전히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게임할 때는 커브드가 좋겠지만, 평소 다른 이들과 영상도 같이 보고, 사진 작업 등을 하기에 좋은 평면 모니터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여전히 있는데도, 커브드 제품만 출시되고 있어 선택권이 제한당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유지코리아의 'UG-329Q'모니터는 보기 드믈게 평면으로 만들어진 32인치 QHD해상도의 144Hz의 모니터입니다.
게임용으로도 적합하고, 사진 등을 만질 때도 왜곡없는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친지들과 함께 영상을 볼 때도 좋은 다용도로 쓰기 좋은 제품입니다.
삼성 정품 A급 PVA패널 사용
UG-329Q 는 삼성의 A급 PVA패널로 생산됩니다.
PVA패널은 VA 계열의 디스플레이로, 검은 색을 좀더 진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IPS나 TN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명암비를 자랑합니다.
명암비는 (최대 흰색) ÷ (최대 검은색) 으로 계산되는데, 명암비가 높으면 어두운 부분은 더 짙게, 밝고 어두운 정도를 더욱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새벽하늘을 찍은 것인데, 명암비를 임의로 낮춘 결과물입니다.
같은 사진의 명암비를 높여보면,
위와 같은 사진이 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극적인 설명을 위해, 명암비를 극단적으로 조정한 것이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명암비가 높아지면 색상의 표현력이 높아지고 화질이 좋아집니다.
VA패널이 영상을 볼 때 좋다는 말은, 결국 명암비로 인한 것이고, UG-329Q는 게임용 뿐 아니라 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좋다는 말입니다.
삼성의 정품 A+ 등급 PVA를 사용했다는 것은 더욱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해줍니다.
※ 정확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삼성은 B급 패널을 공급받는 업체가 '삼성 패널'이라는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관리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UG-329Q'의 제품 광고에는 삼성 정품 패널이라는 문구가 들어갑니다.
색감은 처음에 본인에 맞게 조금 설정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만족스러우며,
시야각도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극단적인 각도(15~20도 정도)에서 바라보면 어느 정도 색이 뜨긴 하지만, 기존에 쓰던 IPS 패널과 비교해서도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프리싱크, 지싱크 호환 지원
게이밍 모니터라면 화면동기화 기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컴퓨터가 만들어낸 영상의 프레임과 모니터의 출력 프레임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하는 테어링이나 스터터링은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안겨주는데, 가변동기화 기술인 프리싱크 및 지싱크 호환 기능을 사용하면 컴퓨터의 프레임과 모니터의 출력을 동기화시켜 이러한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합니다.
UG-329Q는 프리싱크와 함께 지싱크 호환을 지원하고 있어, AMD의 라데온 그래픽카드 유저뿐 아니라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유저들도 이러한 부드러운 화면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프리싱크 및 지싱크 호환 등을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AMD나 엔비디아가 인증하지 않은 제품들은 모니터의 품질에 따라 가변동기화 기능의 품질이 달라지는데, 본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동안 끊김없고 부드러운 지싱크 호환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최상의 화질을 위한 HDR 기능 지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HDR은 차세대 화질 개선 기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대비를 풍부하게, 또 선명하게 표현함으로써 화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생기는 기능인데, TV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과 달리 모니터 시장에는 이제 막 도입되는 단계입니다.
아직 도입단계이므로 컨텐츠 등이 빈약하지만, 향후 미래가 기대되는 기능인데, 해당 기능이 모니터시장에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쓰이지 않아 HDR이 들어간 모니터들의 수는 적은 편이며, 일부는 매우 비싼 제품에만 들어가고 있습니다.
UG-329Q는 3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HDR 기능이 지원되어 있어,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넷플릭스나 유투브 컨텐츠 및 최신 게임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해보니 아직 완벽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히 사용 전과 후의 차이는 명확하게 달라지고, 앞으로 컨텐츠 등이 풍부해지면 HDR이 없는 모니터보다 기능적인 우위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HDR기능은 명암비와 밝기가 중요한데, UG-329Q는 VA 패널을 사용하여 IPS나 TN패널보다 명암비에서 우위에 있고, 250~ 350cd의 최대 밝기를 가진 다른 모니터들이 일반적인데 반해 최대 밝기 400cd로 HDR 기능을 구현하는데 있어서도 상대적인 잇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HDMI2.0과 DP1.2 포트 각각 2개씩을 제공하고 있고, 모든 포트에서 HDR을 지원합니다. 일부 모니터는 HDR을 HDMI 2.0 포트 등에서만 동작하도록 원가를 절감하고 있어 DP포트를 통해 지싱크 호환 + HDR을 동시 구현할 수 없지만, UG-329Q는 DP포트를 이용하여 지싱크 호환 + HDR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HDR의 품질과 관련해서는 화이트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한다는 인상을 받았고, 전체적으로 너무 밝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련한 설정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지는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풍부한 기능
UG-329Q는 로우 인풋렉, 블랙 이퀄라이저, LoS 조준선 등 게임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우 인풋렉의 경우 PC에서 출력된 화면이 모니터에 표시되는 시간을 줄여주어, FPS 등에서 좀더 빠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며,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은 어두운 곳을 좀더 잘 보이게 표시하여 게임 내 적을 잘 찾도록 합니다.
LoS 조준선은 화기 조준선을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기능이죠. 예전에 이런 기능 없을 때 화면에 컴퓨터용 수성 싸인펜으로 점을 찍는 유저도 있었는데, 있으면 편리하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게임 기능 뿐이 아닙니다.
플리커 프리나 로우 블루라이트와 같이 유저의 시력을 보호하는 기능도 빠짐없이 가지고 있으며,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최대 1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울트라 샤프니스와 같은 기능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내장 스피커는 없지만, 오디오 아웃 단자를 제공해주어 헤드셋 등을 사용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정말 기능만 본다면 모니터가 가질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 특히 게이밍 관련 기능은 빠짐없이 다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타
모니터의 뒷면 디자인은 게이밍모니터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디자인인데, 아쉬운 점이 좀 보입니다.
선정리를 위한 가이드가 스탠드에 붙어 있는데 위치가 애매합니다.
전원 및 디스플레이 입력단자가 선정리 가이드와 떨어져서 아래 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케이블 등을 선정리 가이드에 통과시키는 것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선정리 가이드를 제대로 사용하려고 설계했다면 I/O 단자부를 선정리 가이드 근처에 좀더 높게 만들었어야 할 것이며, 단자의 체결방향도 아래쪽보다는 모니터에 수직으로 체결되도록 하는게 깔끔한 선정리 뿐 아니라 케이블 체결 편의성 면에서도 좋았을 것입니다.
OSD 설정용 조이스틱 버튼은 모니터 뒷면의 중앙 하단에 있습니다. 조작해보니 조작에 어색한 위치는 아니었으며, UG-329Q 의 OSD는 이쁘지는 않지만 직관적으로 심플하게 되어 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는 금속으로 되어 있어 플라스틱 스탠드보다 견고한 모양새입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곤충 더듬이 같아 보기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실물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이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스탠드는 틸트 기능만 제공할 뿐 스위블이나 피벗 등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피벗이나 스위블 등이 필요한 유저라면 별도로 100 x 100 VESA 규격홀 규격의 스탠드를 구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
풍부한 기능과 성능에 가격이 모든 단점을 보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단점을 몇 가지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색재현율입니다.
UG-329Q의 PVA 패널은 sRGB 100%, NTSC 75% 정도의 색재현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 DB에 정보가 없어 다나와 답변을 참조하였습니다.)
사실 이는 일반적인 수준의 색재현율이니 큰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sRGB 색영역은 1996년에 나온 것으로, 최근 디스플레이의 발전과 동영상 등의 컨텐츠 시장의 활성화로 좀더 넓은 영역의 DCI-P3 색영역을 충족하는게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를 생각해본다면 더 넓은 색영역을 기준으로한 색재현율을 가진 제품이 더 좋겠죠.
* HDR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DCI-P3 색공간의 90% 이상을 재현할 수 있는 제품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삼성 PVA 패널의 고질적인 가로줄 현상입니다.
픽셀 구조로 인해 직선을 표현할 때 미세한 가로줄이 나타날 수 있게 되는데, 대체로 글자 등을 읽을 때 가독성을 떨어뜨립니다.
위 사진을 보면 '초고속' 글씨에서 위 아래 가장 자리 부분이 깨끗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고, 검은색 가로줄이 흰색 글씨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의 픽셀 구조가 동영상 등에서 좋은 특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웹서핑을 자주 하는 민감한 유저라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죠.
이것은 삼성 PVA 패널의 고유한 특성으로, 이 패널을 사용한 제품은 모두 비슷한 증상을 발현하기 때문에 UG-329Q에서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단점은 단점입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민감한 유저는 AUO 등의 패널을 사용한 타사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거죠.
또한 UG-329Q는 HDR에 대한 VESA의 인증도 획득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또한 400cd의 밝기는, HDR 600이나 HDR 1000 등의 인증을 받은 모니터와 비교하여 하드웨어적으로 분명 스펙의 한계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600cd 이상의 밝기를 가진 모니터를 50 cm ~ 1m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가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단점들은 제품의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유저로서 아쉬운 점을 자유롭게 얘기해보는 것으로, 제품의 판매가격을 생각한다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제품의 가격에서 생각해본다면,
제품 마감의 아쉬움(모니터 윗면 플라스틱 마감처리가 다소 미흡)과 모니터 스탠드의 기능이 별로 없는 것 정도를 단점으로 꽂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로고도 별로 이쁜 편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스펙 갖춘 가성비 '평면' 모니터
본 모니터의 최대 특장점은 '평면'모니터라는 것입니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의 대부분이 커브드로 출시되고 있어, 사진 작업과 게임을 병행하는 유저들이 사용할 만한 평면 모니터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UG-329Q는 보급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게이밍 HDR 평면 모니터입니다.
32인치, QHD해상도, 144Hz, 어댑티브 싱크(프리싱크, 지싱크 호환), HDR, 400cd 밝기, 로우 인풋렉, 블랙이퀄라이저, 조준선 표시, 플리커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오디오 아웃풋 단자 등 유저가 찾을만한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30만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평면 모니터라는 것만으로 이 제품의 값어치가 있습니다.
무결점 정책 기준도 암점 1개까지만 허용하는, 타사와 비교하면 꽤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자체제작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이므로 대기업의 QC 퀄리티나 사후지원 서비스의 편의성 등을 기대할 수 없고, 평범한 디자인에 마감도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발견됩니다.
성능면에서 색재현율은 최근에 나오는 고급 모니터의 넓은 색영역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죠.
HDR 인증도 없습니다. (HDR 동작은 합니다만 품질에 대한 인증이 없는 거죠)
결국 가격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보았을 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이 보이는 제품으로,
제품에 민감하지 않고 성능이나 기능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32인치 QHD해상도 144Hz에서 보기 드믄 평면 모니터
○ 리얼 144Hz의 부드러운 화면
○ 프리싱크 뿐 아니라 지싱크 호환도 잘됨
○ 178도의 광시야각
○ 400cd의 밝기
○ 3ms(일반), 1ms(OD)의 빠른 응답속도
○ HDR 지원
○ 로우 인풋렉
○ 플리커 프리
○ 로우 블루라이트
○ 풍부한 구성의 I/O 단자, 모든 단자가 HDR을 지원
- DP 1.2 x 2ea, HDMI 2.0 x 2ea
○ 소소한 게이밍 기능
- 블랙 이퀄라이저, 조준선 표시 지원
○ 만족도 높은 가격
○ 평범한 색재현율
○ 삼성 패널의 특성으로 인한 가로줄 현상
○ HDR 품질에 대한 인증이 없음
○ 일부 마감의 퀄리티가 떨어짐
○ 스탠드의 기능이 적음
개봉기는 별도의 문서로 작성하였습니다.
제품의 구성, 외형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nir7303/221527389391
UG-329Q는 프리싱크 및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을 지원합니다.
지싱크 호환을 직접 사용해보니 특별한 문제없이 잘 기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모니터에서 프리싱크(Freesync)를 활성화합니다.
그 다음, Nvidia 제어판으로 들어가서, '디스플레이'-'G-SYNC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위에서 노랗게 칠한 것처럼 'G-SYNC 및 G-SYNC 호환 활성화'를 하고, '창 모드 및 전체 화면 모드로 활성화'를 선택합니다. (일부 타 모니터의 경우 창 모드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전체 화면 모드에서만 활성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한 디스플레이 모드에 대한 설정 활성화'를 체크합니다.
*본 모니터는 G-SYNC 호환 검증이 된 제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와 같이 '선택한 디스플레이는 ~ 않았습니다.' 가 표시되지만, 실제로 동작은 잘 됩니다.
다음으로 3D 설정 - 3D 설정 관리 메뉴에서 모니터 기술 부분에 'G-SYNC 호환'이 적용되어 있음을 확인합니다.
지싱크 호환 동작은 게임 등을 직접 하면서 확인해보아도 되고,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도 됩니다.
위와 같이 G-SYNC 펜듈럼을 동작하면 좌측 상단에 'G-SYNC'가 체크되고, 화면이 찢어짐이나 끊김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지싱크 호환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TX 10 시리즈 및 RTX 20 시리즈)에서만 동작합니다. 지싱크 호환조건 및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의 문서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nir7303/221528350643
HDR(High Dinamic Range) 기능은 콘트라스트가 높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대비를 통해 선명한 표현을 하게 되고, 화질 개선의 효과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모니터에서 'HDR'을 켠 다음,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HDR 게임 및 앱 실행'을 켜면 됩니다.
다만 윈도우 10 바탕화면에서 HDR을 정상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이 노랗게 되고 뿌옇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게임 등에서 사용할 때는 모니터에서 HDR 기능을 켜고,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는 'HDR 게임 및 앱 실행'을 꺼둔 상태로 플레이하면, 게임에서 자동으로 HDR을 인식하고 동작합니다.
HDR 효과 비교를 위해 유튜브의 HDR 지원 영상을 플레이해보겠습니다.
HDR 동영상은 유튜브의 HDR 동영상 데모 동영상을 사용하여, 최대한 동일한 시간을 촬영하여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HDR 미적용입니다. 우측 아래에 '톱니바퀴'를 자세히 보면 'HD'라고 적혀있습니다.
HDR 적용화면입니다. 잎사귀들의 채도가 좀더 높고 뭔가 밝습니다. 다른 곳도 빛이 비치는 곳이 분명히 표시됩니다.
다시 HDR 미적용 화면입니다.
동일한 시간대에 촬영한 HDR 적용 사진인데, 색감부터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DR이 적용되지 않았을 때는 좀더 붉은 느낌인데, HDR이 적용되자 좀더 밝은 노란색으로 표현됩니다. 어두운 곳도 좀더 선명히 잘 보이네요.
HDR 미적용 화면입니다. 약간 어둡고 빛이 비추는 곳도 푸르스름한 느낌입니다.
HDR 적용 화면입니다. 주전자 내부에 빛이 비추는 곳들이 좀더 흰색에 가깝게 밝게 표현됩니다. 빛이 비추는 곳들은 좀더 밝아지고, 잘 안 보이던 곳들이 보이며, 전체적으로 노란 색감으로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게임에서 HDR을 실행할 때는, 그냥 모니터 설정에서 HDR만 켜면 되는 경우도 있고, 윈도우에서 HDR을 활성화한 후 게임을 실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니, 전체적으로 화면이 희뿌옇게 너무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곳은 잘 보이게 되는데, 마치 블랙이퀄라이저를 켠 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어두운 밤인데도 모든 사물을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습니다. 마치 새벽같은 느낌인데 사실 총쏘기는 좋긴 합니다만, 화질적으로는 명암비가 떨어져서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출력 색 형식을 RGB에서 YCbCr444(크로마서브샘플링)로 설정하였더니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정상적인 밤으로 돌아왔습니다. RGB 출력 모드와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죠. 이제 어둠 속 적들을 식별하기는 까다로워졌지만, 화질적으로는 훨씬 좋습니다.
다시 유튜브의 HDR 영상으로, RGB 출력 모드의 HDR과 YCbCr444 출력 모드의 HDR의 색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위는 RGB 출력 형식의 HDR 적용 화면입니다. 전체적으로 노랗고 굉장히 밝습니다.
YCbCr444 출력의 HDR 적용입니다. 과도한 노란끼가 빠지고 밝은 부분만 아니라, 어두운 부분까지 제대로 표현합니다. 가장 화질이 좋아 보이네요.
결국 UG-329Q에서 HDR 을 적용한다면, 색 출력 형식은 YCbCr444로 설정하는 것이 정상적인 HDR 적용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글) HDR 적용 화면 색감이 이상하다면? 이렇게 해보자
https://blog.naver.com/nir7303/221534968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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