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사용한지 2주가 넘어가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저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같이 어울려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큰 거 아닌가 했던 것들이 이제는 이게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것 마냥 살아가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살림이 되었다.
저도 처음에는 나름 고민이 많았습니다. 냉장고를 기변(?)해야 하는데 공간적인 여유도 많지 않고 자금적으로도 크게 투입을 할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제가 이 제품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보면 이러합니다.
저는 무조건 가성비를 1순위로 뽑고 결정을 했습니다. 대부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무조건 큰 제품까지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전처럼 너무 용량이 적은 제품은 새로 구입하는 의미가 없어서 용량을 300에서 500리터까지의 제품으로 한정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유행인 4도어 형태의 냉장고로 구입을 해보자고 결정을 했고요. 혼자 잇다 보니 냉동식품을 종종 먹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줄여서 먹자는 주의 입니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냉장칸이 위쪽에 있는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4도어 냉장고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이러한 사항에서 결정할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니 10개 이내로 좁혀 졌고 하이메이드 제품과 대유위니아 제품 중에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하이메이드 제품은 418리터, 대유위니아 제품은 480리터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두 제품간 용량은 60리터 정도의 차이인데요. 가격 차이는 20만원이 넘게 차이가 나서. 크게 고민을 해야 할 필요도 없이 하이메이드 제품을 유심히 살펴 보게 되었습니다.

▲공간의 압박에서 해결..
그리고 두 번째 선택 요인은 바로 제품 사이즈입니다. 제가 설치하고자 하는 옥탑방에 냉장고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한정적입니다. 이 사항이 바로 하이메이드 제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대유위니아 제품도 엄청 큰 제품은 아니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공간에는 두기가 어려운 사이즈였습니다.

▲저렴해도 있을건 다 있다.
그렇다고 내부 공간이나 편의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냉장고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새로 사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니깐요. 내부 선반의 위치나 배치 등이 중요했고, 특히 냉장칸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4도어 냉장고도 어떤 제품들은 냉장칸이 분리되어 있더라고요.
반면 냉동칸은 장기 보관을 해야 하는 음식을 두어야 하다 보니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간식으로 사먹는 군것질을 보관하기 위한 칸과, 냉동 식품을 구분해서 정리를 했으면 했거든요.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음식물들이 채워져 가고 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의 모습입니다. 구입하다 보니 음식물이 많지는 않은데요. 냉장고에 음식 채우는 것은 어느 순간 이루어지는 일이다 보니.. ^^;; 그리고 저의 경우 음식물을 오래 적재해 놓고 두는 편이 아니라 필요한 음식만 적게 구입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측면 공간도 충분히 여유가 있다.
최상단에는 반찬류와 음식캔들, 그리고 두 번째 칸에는 음료수와 냉장 보관해야 하는 빵, 최하단에는 식수와 양념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공간이 뚫려 있다 보니 아무래도 배치나 보관 시 손쉬운 편입니다. 또한 신선 보관함에는 정리하기 어려운 오미자 즙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측면 포켓에는 한쪽에는 술과 치즈와 같은 음주 시 필요한 것들을 보관 중이며, 다른 한쪽에는 파스타 재료들과 잼, 유산균 캡슐, 그리고 양념 등을 보관 중입니다.







▲편리한 서랍식 냉장고
냉동칸 최상단에는 자주 꺼내 먹는 시리얼과 군것질거리, 그리고 얼음을 보관 중입니다. 그 이외 각 칸에는 원두와 각종 차, 냉동 식품, 파와 마늘, 그리고 외근 시에 꺼내서 먹을 생수를 얼려서 보관 중입니다.
이러한 사항들이 저와 생활 패턴과 맞아서 하이메이드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입니다. 물론 옥탑방(3층)이라 제품을 올리는데 같이 고생을 했지만 설치하고 나니 세상 편하더라고요.

▲세컨 냉장고로 최상의 조건을 가진 제품이다.
그리고 저같이 1인 가정이 아닌 분들에게는 세컨 냉장고로 활용하셔도 좋은 크기와 가격대입니다. 4인 이상 가정의 경우 대형 냉장고는 대부분 하나씩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존 냉장고에 음식물 적재하는데 한계가 있을 경우 별도의 세컨 냉장고를 구입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컨 냉장고까지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기에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럴 때 하이메이드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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