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 Multimedia iLoud
충동구매로 시작되다.
IK Multimedia iLoud 제품을 아마존에서 충동구매 한 것은 정보란에 올라온 게시물을 본 후였습니다.
이 스피커에 대해 아는바가 없으니 어떤 소리를 내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좋다~'
'싸게 나왔다~'
'구매 평들이 좋다~'
'블루투스도 된다~'
이게 제가 아는 전부였습니다
사람의 만남도 그렇지만 돈을 주고 사는 제품의 경우 디자인이 중요한데요,
디자인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좀 싼티가 난달까요.
제게는 그랬습니다.
"그래도 소리를 믿어보자~"
작은 스피커라 놓는 방향, 높이도 중요합니다.
사람의 귀와 각도와 높이가 맞아야 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작은 스피커일수록 소리의 범위가 좁아 위치 선정이 중요하죠.
크기가 작아서 이동이 잦은 음향 작업자나 음질을 중요시하는 일반 유저는 출장길에 휴대가 편한 크기입니다.
이렇게 작은 스피커는 구입한 적이 없어서 더 끌렸나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내는 스피커라는 것, 모니터링용이라는 태생적 튜닝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그래프가 구입을 결심하는데 도움이 되었죠.
다나와 최저가
이 제품의 다나와 최저가 입니다.
PC-FI가 구매에 한 몫하다.
한참 오디오에 꽂혀있던중이라 충동구매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PC-Fi는 시작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처음엔 10만원만 넘어가도 부담을 느끼지만 점점 뱃보가 커져 출혈이 커지는게 이놈의 취미입니다.
어느새 100만원 이하는 고민없이 지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개봉
박스입니다.
배대지 안끼고 직구했습니다.
재고가 없어 생산 후 배송까지 20일이던가? 걸렸습니다.
박스속의 박스~
2중 박스입니다.
박스 외관입니다.
흰 빨 괜찮은 박스 디자인입니다.
박스개봉~
박스 개봉 컷입니다.
■.구조 & 외형
파손되지 않게 스티로폼으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밖으로 나온 스피커 자태~
자 지금부터 360도 한바퀴 회전 하겠습니다.
360도 회전 끝~
크기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볼펜을 기대어 세웠습니다.
작죠?
깊이는 깊습니다.
그래야 인클로저 안에서 공명이 일어나 깊고 울림있는 딥저음을 내주겠죠.
뒷면입니다.
위에서부터 블루투스 버튼, EQ 버튼 3개, 볼륨버튼, INPUT 단자, 오른쪽으로 가는 케이블 단자, 전원단자, 전원스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스피커는 간단합니다.
왼쪽 앰프에서 나오는 출력선을 받아 들이는 연결단자 하나뿐입니다.
옆면은 회사로고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평퍼짐하게 생겼죠?
윗면입니다.
평면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바닥에는 스텐드에 꼽을수 있는 암나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세워둘 수 있습니다.
스텐드는 별매품입니다.
나사의 굵기는 범용 규격이라 맞는 스텐드를 구하기 쉽습니다.
스피커 양쪽 바닥에 나있는 나사산입니다.
바닥에는 고무재질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장치가 있어 청자의 위치에 따라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높낮이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GIF 시진입니다.
전원 LED입니다.
외부 입력때는 백색등,
블루투스 음원을 재생할 때는 청색으로 바뀝니다.
전원 아답터와 입력 케이블, 스피커 연결 케이블이 들어있는 박스 속에 있던 작은 박스입니다.
DC 24V 2,5A 구격의 아답터입니다.
흔하지 않는 규격이네요.
전원을 연결하면 녹색 LED가 켜집니다.
프리볼트라 전압에 구애 받지 않지만 한국 220V 콘센트에 꽂으려면 돼지코가 필요합니다.
오른쪽 스피커 입력 케이블입니다.
R SPEAKER 에서 INPUT 단자에 연결하면 됩니다.
4선 규격입니다.
컴퓨터 출력단자나 프리앰프의 출력단과 IK Multimedia iLoud 스피커 입력 단자에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설명서, 보증서,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안내서 입니다.
실제 사용중인 뒷면 모습입니다.
볼륨 노브는 중간에만 놓아도 소리가 커서 PC에서 10% 이내로 줄여 듣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출력은 작지 않습니다.
■.실사용
ㅡ음악
스피키의 주된 목적이 음악을 듣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음악에서 좋은 소릴 내는 스피커라면 다른 작업에서도 좋은 소릴 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음악으로 음질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적습니다.
음악 청취는 지극히 주관적이라 사람에 따라 같은 소리도 다르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청음은 2가지 방식으로 했습니다.
MUSICAL FIDELITY V90 DAC + IK Multimedia iLoud,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 IK Multimedia iLoud
-성향
정직한 소릴 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스피커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윗쪽에 게시한 분석 그래프에서 보셨듯 플랫한 스피커답게 평탄한 소리를 냅니다.
과장된 소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낸다는 뜻입니다.
지축을 뒤흔드는 탱크의 캐터필러의 소리를 들으려면 전용 우퍼가 있는 스피커로 가셔야 합니다.
-저음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가 작아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Beethoven-월광 (JAZZ) 버젼에서 기타의 딥저음을 충분히 내주었습니다.
저렇게 작은 우퍼에서 저런 저음을 내는지 신기했습니다.
-중음
남녀 보컬의 목소리는 뚜렷하고, 음색은 어둡지도 지나치게 화사한 부분없이 적당했습니다.
음 분리도도 좋았습니다.
정위감도 흠잡을데 없었습니다.
-고음
소프라노의 목소리나 바이올린의 끊어질듯 이어지는 고음도 잘 표현해줬습니다.
딥저음과 초고음은 DAC의 영향을 받더군요.
메인보드 내장 출력에서는 양 끝단의 소리가 뭉개졌었습니다.
만원짜리 사운드카드도 내장 사운드 보다 좋은 소리를 낸다는 말이 맞는 말입니다.
이는 스피커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음을 아날로그로 바꾸어주는 DAC의 문제이므로 스피커와는 상관없는 얘깁니다.
-공간감
체적이 작은 스피커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인 것 같습니다.
기술과 소재 발전으로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선을 넘으면 한게에 부딛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스피커가 작을수록 청자의 위치는 제한적이여서 최상의 음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집니다.
이는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소리의 공간감 때문입니다.
이 역시 IK Multimedia iLoud 스피커의 문제가 아니라 스피커 체적의 물리적 한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ㅡ음량
덩치는 작지만 목청은 큽니다. 소리가 작을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충분히 큽니다.
MUSICAL FIDELITY V90 DAC + IK Multimedia iLoud = 스피커 음량을 50%, 윈도우즈 음량을 5~6%로 줄여야 했습니다.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 IK Multimedia iLoud =스피커 음량을 50%, 윈도우즈 음량을 10~15%로 줄여야 했습니다.
이는 공동주택의 한계 음량이 아니라 이웃과 분쟁없이 살려는 간이 콩알만한 싸나이의 개인적인 기준에 의한 설정입니다.
싸음이 취미이신 분, 용 문신이 온 몸을 휘감고 있는 분, 마동석씨와 비슷한 떡댈ㄹ 가지신 분, 누가봐도 얼굴에 조폭이라고 씌여있는 분은 음량의 기준이 달리 할 수 있습니다.
연병장에서 사열식에 쓸 생각이 아니라면 음량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결론은 PC용으로 하나 구입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청음 환경이 아파트다보니 시원스럽게 음악 한 곡을 듣고 살지 못합니다.
단독주택에 살 때 음악을 충분히 듣지 못한 것이 한이 될만큼 불편합니다.
방 하나라도 방음 공사를 하던지, 이사를 가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족하나마 IK Multimedia iLoud 스피커 사용기를 마칩니다.
(클릭 한 번만 하면 되는 글을 날려먹고 다시 쓰느라 제정신이 아닙니다.)
'직접 구입해서 쓴 사용기입니다'
테
![[레벨] M2로 레벨 업했네요.](https://img.danawa.com/images/attachFiles/6/816/5815118_18.png?fitting=Large|320:240&crop=320: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