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20 시리즈의 라인업이 SUPER 버전 출시로 더욱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슈퍼(SUPER) 지포스 그래픽 카드는 통상적으로 2년 이상 소요되는 새로운 GPU 출시 기간 중간에 나오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판매자 입장에서는 중간에 슈퍼 버전을 출시하여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2년 이상 기다리지 않고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는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10시리즈에 붙던 Ti 명칭이 20시리즈에서 SUPER로 바뀌었을 뿐 기본적인 정책이 크게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
RTX 20시리즈 고클럭 메모리 버전인 SUPER 모델은 RTX 2080, 2070, 2060이 각각 출시되어 있는데, 오늘은 이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RTX 2060 모델을 기반으로 팩토리 오버클럭한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OC D6 8GB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SUPER 파운더스 에디션이 출시되면서 각 그래픽 유통사에서는 자사만의 특별한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여 오버클럭 버전을 내놓고 있는데요. 기존 RTX 2060 파운더스 에디션(=기존 레퍼런스 모델)과 비교하여 RTX 2060 SUPER 모델은 튜링(Turing) 아키텍처 기반으로 스트리밍 멀티 프로세서 4개가 추가된 TU106 GPU가 크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특히 그래픽 메모리의 성능 향상이 두드러집니다. GDDR6 메모리 용량이 6GB에서 8GB로 늘어났으며, 버스 또한 192비트에서 256비트에서 작동합니다. 이 조합으로 메모리 대역폭이 448GB/s로 기존 336.1Gb/s보다 112Gb/s 빨라졌습니다.
기존 RTX 2070 모델 성능과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5~8만원 정도만 추가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게이머 들에게는 최고 가성비의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각 그래픽 카드 제조사에서 출시한 SUPER OC 제품은 RTX 2070 레퍼런스 성능을 뛰어넘는 다고 알려져 있죠.
HV 지포스 시리즈의 특징이 잘 묻어나는 형형색색의 박스 패키지에 프린팅된 블랙 몬스터(BLACK MONSTER) 라는 이름에서 강한 성능을 연상시킵니다. 박스 좌측 하단에 RTX 2060 SUPER 그래픽 카드의 특징적인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SUPER / OC / 8GB / RGB LED Lighting / 0-DB TECH의 특징적인 부분을 표기해 놓았습니다. 파스탈 세대에 비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25배나 빠른 속도로 가속화하며 CPU보다 30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영화 효과를 위한 최종 프레임 렌더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그래픽 카드의 특징들이 한글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엠텍은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처리하고 있는데요. 철저한 품질 검수, 콜백 서비스, 엔지니어 온라인 Q&A, A/S 20시 연장근무, 실시간 A/S 조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박스 후면에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구성품은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본체와 사용자 설치 설명서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전기 방지 비닐에 포장된 그래픽 카드는 3팬의 위엄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입니다.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OC D6 8GB 상세 스펙입니다. RTX 2060 레퍼런스 모델을 오버클럭하여 1470MHz 베이스 코어 클럭을 1830 부스트 클럭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엔비디아 튜링 아키텍쳐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8K(7680x4320) 해상도 지원, 최대 4개의 다중 모니터 시스템 구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VR 렌더링을 통한 사실적인 입체감을 구현하여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팩토리 오버클럭, 제로 팬 테크놀러지, 최신 12nm 제조공정, 2176개의 쿠다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OC D6 8GB는 시크한 블랙 컬러와 유니크한 메탈 로 제작되어 블랙 몬스터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하드웨어 레이트레이싱 가속, 텐서코어와 결합하여 딥러닝 기술을 지원하여 더욱더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자랑하는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팩토리 오버클럭 제품답게 최신 기술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PCI-Express 3.0 슬롯에 장착하는 PCI-Express 3.0 x16 커넥터가 보입니다. 전체 대역폭은 최대 32GB/s를 지원하여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1650MHZ 파운더스 에디션을 1830MHz으로 오버클럭한 제품답게 전원부를 안정적인 8+2 Phase로 구성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전원 공급은 8 + 6핀 구조로 최근에 출시되는 파워 서플라이에는 6+2, 8핀 구조의 PCI-E 전원 케이블이 기본 포함되어 있으므로 연결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구형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지원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8핀 연결 젠더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15개 팬 블레이드로 구성된 뛰어난 쿨링 성능의 90mm 3개의 쿨링 팬, 뛰어난 발열 해소를 자랑하는 구리 8mm 히트 파이프 5개를 적용한 쿨링 시스템은 그래픽 카드의 뛰어난 성능에 비례하여 그래픽 사용량이 많은 그래픽 작업, 게임 할 때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하는데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면 출력 포트는 DisplayPort 1.4 x3개를 비롯하여 HDMI 2.0b x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대 4대의 모니터로 동시 출력이 가능하며 FHD, QHD, UHD 해상도의 모니터에 모두 대응하며 HDCP 2.2를 지원합니다.
최대 지원 해상도는 8K 7680x4320이며, 4K@60Hz 디스플레이는 최대 3대까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PC 케이스 확장슬롯에 설치할 때는 2칸의 여유분이 있어야 설치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확인하세요.
3팬의 위엄, 크고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RTX 2060 SUPER BLACK MONSTER는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와 빠른 열전도율의 8mm 구리 히트 파이프 5개를 적용하여 높은 내부 발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하여 게임 중에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여 게임에만 몰입할 수 있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PCB 기판이 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성의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PCI-E 커넥터 반대편에 SLI-Ready 커넥터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 듀얼 그래픽 기술인 NVLink를 사용할 수 없겠네요.
듀얼 바이오스 지원으로 사용환경에 따라 임의적으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1번으로 고정하면 OC 바이오스, 2번으로 고정하면 Normal & Zero RPM 바이오스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이오스 스위치 변경 후에는 반드시 재부팅 해주셔야 합니다.
2번 바이오스로 구동 시 스마트 제로 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도 60도 미만에서는 쿨링팬이 정지하고, 온도 60도 이상에서는 쿨링팬이 회전하고, 온도 65도 이상에서는 쿨링팬이 지속적으로 구동하는 스마트한 제로 팬 기술은 제품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무게는 1378g으로 1kg이 넘어가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서는 지지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292mm x 130mm x 59.6mm의 크기의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그래픽 카드를 PC 케이스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262mm 가로 길이를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보통 미들 타워 케이스에도 380mm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미들 타워라 해도 넉넉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PC를 조립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들타워 케이스에 설치한 ATX 보드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가로 사이즈가 318mm로 300mm가 넘지만 미들타워치고는 내부 공간이 넓어서 꽉 찬 느낌은 없습니다.
PCI 슬롯 2개를 차지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빈 슬롯을 확보해 놓아야 합니다.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OC D6 8GB 를 테스트할 시스템 사양입니다.
- CPU : AMD 라이젠 5 3600 (마티스) 3.2GHz
- M/B : ASUS TUF B450M-PRO GAMING
- RAM : GeIL DDR4 8GB x 2
- VGA :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OC D6 8GB
- SSD :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500GB
- Cooler : 잘만 CNPS10X OPTIMA II WHITE
RTX 2060 파운더스 모델의 1470MHz 정규 클럭을 팩토리 오버클럭하여 1830MHz 클럭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는 436.48 버전을 적용하였으며,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프로 64비트 K.
4K UHD 해상도에서 최고 옵션까지 게임을 테스트하기 위해 4K 모니터와 연결하였습니다.
DP 1.4 포트로 연결하였으며, 기본 해상도는 4K UHD, 60Hz 주사율로 설정하였습니다.
먼저 3D 그래픽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3DMark를 이용하여 4K UHD 기본 해상도에서 Time Spy와 Fire Strike 항목을 측정해 봤습니다.
DirectX12 기반의 4K 게이밍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Time Spy는 8천 후반대로 높은 점수를 뽑아주고 있으며, Fire Strike에서는 2만점에 가까운 19473이 나와 3세대 라이젠 시스템에서도 성능이 잘 나오고 있네요.
RTX 2060 SUPER BLACK MONSTER의 성능을 살펴봄에 있어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게임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프레임을 꾸준하게 유지해 주는가입니다.
오버워치에서 수직동기화 비활성화, 최대 프레임 제한을 300으로 설정하고, 낮음 / 높음 / 매우높음 / 최상 4가지 그래픽 옵션을 단계별로 설정하여 구간별 평균 프레임을 측정하였습니다.
FHD 옵션에서는 300 가까운 200 후반대까지 프레임이 측정되었으며, QHD 해상도에서는 대체적으로 200 초반, 100 중후반대 프레임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 UHD / 최상 > 가장 높은 옵션에서도 86 ~ 120fps 사이에서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오버워치 정도는 최고 조건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민 FPS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에서는 프레임 제한 없이 낮음 / 중간 / 높음 / 울트라 4단계로 구간 프레임을 벤치마크하여 해상도별 평균 프레임을 구해봤습니다.
고사양 게임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프레임이 낮지만 최고 해상도 4K UHD, 울트라 옵션으로 돌려도 평균 42fps, 최고 70fps가 나와 부족함이 없는 프레임을 뽑아주고 있네요.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류의 게임인 에펙스 레전드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FHD 해상도에서는 110 ~127fps, QHD에서는 10 ~ 90fps 사이에서 안정적인 프레임이 측정되어 QHD 모니터에서는 프레임에 대한 걱정은 끝!!
가장 높은 UHD 해상도에서도 최저 45fps, 최고 80fps으로 최고 옵션에서는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최소 프레임인 30fps 이상을 유지합니다. 현존 최고 사야의 게임들은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하나로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능이 만족스럽네요.
GPU 코어 98% 로드 상태에서 최고 온도 72도, 아이들 상태에서는 35도 최저 온도를 기록하였습니다.
- GPU 아이들 : 45도 / 500RPM 대
- GPU 풀로드 : 72도 / 1422RPM, 1430RPM
실제 게임 상황, 즉 오버워치 게임을 1시간 가량 플레이했을 때 최고 온도가 72도로 2070, 2080
상위 모델보다 10도 정도 낮습니다. GPU 온도는 1번 OC 바이오스를 적용한 상태에서 측정한 것입니다.
2시간 이상 게임을 플레이한 상태에서 RTX 2060 SUPER BLACK MONSTER의 외부 온도입니다.
- 메탈 커버 중앙 : 33도
- 냉각팬 : 31.2도
- 히트파이프 : 33.3도
GPU 로드 아이들, 풀로드 상태에서 측정한 소비전력입니다.
- 아이들 : 90.9W(Low) / 98.5W(High)
- 풀로드 : 282.3W(Low) / 306.9W(High)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OC D6 8GB의 성능을 살펴봄에 있어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하는가 입니다.
풀로드 상태에서 메인보드를 측정해 보면 44.5도까지 나오며 케이스 빈 공간, 더 정확하게 말하면 메탈 부분을 측정하면 29.7도까지 떨어집니다.
케이스 메탈 부분을 측정한 온도이고, 다양한 PC 환경에서도 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으므로 참고 사항으로만 봐주세요.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60 SUPER BLACK MONSTER OC D6 8GB은 RTX2060 파운더스 에디션을 팩토리 오버클럭하여 성능을 높여 조금이라도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GPU 코어 1,470MHz에서 터보 부스터 클럭시 1830MHz까지 상승시켜 성능을 올렸지만 오른 성능만큼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90mm 15팬 블레이드 트리플 쿨링팬을 적용하여 성능과 온도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특히 3팬을 장착했음에도 가로 길이는 300mm가 넘지 않아서 대부분의 케이스에 설치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듀얼 바이오스 지원으로 기존 Noraml 모드, OC 모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 클럭에서만 사용 가능한 스마트 제로팬 기술이 OC 모드에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GPU 로드율에 따라 컬러가 변화하는 RGB LED 라이팅을 적용하여 특별한 프로그램 없어도 외부에서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다는 무척 편리합니다.
최신 고사양 게임에서도 충분한 게임 프레임을 유지하고, 장시간 게임 플레이에도 75도를 넘지 않는 낮은 GPU 온도는 RTX2070과 RTX2060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