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형이 마음에 든다.
다른 보드들 보다 이쁘게 생겼다. 맥스로 오기전에도 B350 박격포, B450 박격포, B450 박격포 티타늄까지 모두 써 보았을 정도로 외형이 마음에 든다. 특히나 맥스에 이르러 방열판까지 올블랙으로 외적인 정숙함이 극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백플레이트도 검은색으로 검은색 케이스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백플레이트 아래 사진 참고)
실제 사용했던 박격포들, 왼쪽부터 B350, B450, B450 티타늄
조립 후의 깔끔한 내관
2. 박격포 시리즈엔 옵티컬 단자 S/PDIF 단자가 있다.
처음 B350M 박격포를 구매했을 당시에 TV 사은품으로 따라온 삼성 사운드바를 사용하고 싶었다. 여러 선을 연결하는 대신 옵티컬 단자를 통해 한번에 연결하고, 광케이블의 더 나은 음질을 기대하며 찾은 보드가 B350M 박격포였다. 요즘에야 몇몇 보급형 보드도 옵티컬 단자를 달고 나오지만, 당시 출시된 라이젠 CPU 보드 중에는 옵티컬 단자가 귀했으며, 박격포는 처음부터 쭈욱 옵티컬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3만원대 스피커에서 갑자기 30만원대 우퍼스피커로 넘어오면서 나같은 막귀에도 그나마 중저음이 풍부한 사운드 바람이 불게 되었다. 안그래도 선이 많은 데스크탑, 옵티컬 단자하나로 사운드는 정리되었다.
3. MSI의 지속적인 지원
박격포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처음 느꼈는데,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나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MSI 사이트에 생각보다 자주 올라온다. 뭔가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제품 출시후에 지속적으로 펌웨어를 개선하고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과거 AMD에서 이용하던 AM2, AM2+, AM3, AM3+ 플랫폼들은 세대 교체 주기가 아주 긴 편이었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은근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AM4 플랫폼 또한 오랫동안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B450 박격포, 박격포 티타늄도 부족함은 없지만, 맥스 시리즈 이전의 박격포들은 ROM용량이 작아서 3세대 라이젠을 사용하려면 클릭바이오스5 라는 그래픽 인터페이스 기반 바이오스 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한다. 그러나 맥스의 경우 기존 ROM 용량이 2배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클릭바이오스5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여러가지 설정도 직관적이며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MSI의 지속적인 지원속에서 다음 다음 세대의 신형 CPU까지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