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G9에서 라이젠 5 3600X를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구매할까 하다가 조금 더 내려가면 사야지 했는데...
이번에 ASUS EX A320M 게이밍 메인보드가 생겨서 3600X 까지 단숨에 질러버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G9에서 싸게팔때 질렀어야 되는데 지금은 이전처럼 쿠폰이 붙지 않더라...
여기에 라이젠은 3200 램을 쓰면 좋다고 해서 팀그룹 DDR4 3200MHz 메모리를 구입했다.
어쨌든 대략적인 시스템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CPU : 라이젠 5 3600X
메인보드 : ASUS EX A320 게이밍
램 : TeamGroup DDR4 8G PC4-25600 Elite
SSD : WD Black SN750 히트싱크 M.2 2280 1TB
그래픽카드 : ZOTAC GAMING 지포스 RTX 2060 SUPER AIR D6 8G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00W

기본 쿨러로는 감성이 부족한듯 해서 2700X에 번들로 제공되었던 레이스 프리즘 쿨러를 사용했다. 3600X에게는 조금 과분한 쿨러이긴 하지만 시스템 구성시에 만족도가 정말 높다. 램 슬롯이 4개나 되서 차후에 16GB 램이 조금 저렴해지면 2개 추가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A320 보드라서 저가형이긴 하지만, 전원부에 방열판이 달려있다. "EXPEDITION" 이라는 왠지 패딩에 많이 있던 문구가 보인다. 전원부 구성은 4+2로 총 6페이즈 구성인데, 라이젠 5 정도까지는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내장그래픽 사용시 필요한 DVI, HDMI 단자가 메인보드에 있기는 하지만 내장그래픽이 없는 라이젠 3600X 이기 때문에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꼭 사용해야 한다. USB도 넉넉해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을 연결해도 모자라지 않는 수준이다. A320 보드치고는 USB 단자가 꽤 많은 제품으로 알고있다.
그래픽카드는 요즘 게임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ZOTAC의 RTX 2060 Super 제품중 비교적 저렴한 제품으로 선택했다.

SATA가 4개나 있지만, 케이블 정리 편의성이나 속도를 고려해서 WD SN 750 1TB를 선택했다. 기본 방열판도 있어서 쿨링 걱정도 없는 좋은 제품이다. EXPEDITION 문구가 또 보이는데, 이 메인보드 끝에있는 EXPEDITION에는 RGB LED 효과가 적용되어 있어 부팅이 되면 은은한 LED 효과도 느낄 수 있다. A320 보드라서 7만원도 안하는 보드치고는 꽤나 훌륭한 구성이다.
CPU-Z를 통해 간단하게 CPU와 메인보드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았다. 바이오스도 최신 버전이라 안심이다.

일단 구입을 했으니 여러가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돌려보았다.



벤치마크는 시네벤치 R20, 블렌더 벤치마크(CPU), CPU-Z를 구동시켜 보았다. 비교 대상이 없지만 점수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초기 불량도 없이 구동이 완벽하다.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 토탈워 : 삼국지, 더트 3 에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을 사용해 간단하게 성능을 확인했다. 그래픽카드도 RTX 2060 Super 수준으로 했고, CPU도 라이젠 5 3600X가 코어나 스레드가 충분한 수준(6코어12스레드)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이정도로 맞추면 대부분의 최신 게임은 문제없이 구동된다는 것이다.
새 시스템 잘 갖춰졌으니 남은 겨울은 이 PC와 따뜻하게 보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남자에게는 컴퓨터만큼 구매 시 만족도가 높은 게 또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