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세정기를 구매하기 전
구강세정기를 구매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야 할지 고민부터 시작될 것인데요. 전편의 외형 및 구성에 이어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4포인트인 수압 세기 / 소음측정 / 지속시간 / 성능 비교를 중점적으로 두 모델 간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거치형과 휴대용의 세정력 차이 및 한번 충전으로 최대 지속시간까지 워터픽 제품을 고려 중인 유저분들에게 그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START.
구강 세정의 기본은
구강세정기의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구강케어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치약을 이용해 치아의 표면을 깔끔하게 세척해주는 양치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워터픽 WP-960K에는 자사에서 단품으로도 판매 중인 (SR-3000K) 음파칫솔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성인이 잡기에 적당한 크기와 무게로 되어 있습니다.
칫솔모 역시 울퉁불퉁한 치아 모양을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도록 높낮이가 다른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으며 미세모 타입이라 치아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합니다. 또한 치과 의사협회에서 권장하는 2분의 양치 시간을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30초마다 자동으로 일시정지하는 구간별 타이머기능까지 들어가 있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양치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당 30,500회의 강력한 모터를 장착하여 일반 칫솔질에서는 불가능한 세정력으로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총 2단계로 파워를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유저의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파진동의 파워를 아래의 영상을 통해 한번 느껴보세요. 주변으로 물이 다 튀어버릴 만큼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기능 저하 예방을 위한
음파칫솔은 기본적으로 우수한 방수능력을 자랑합니다. SR-3000K 역시 IPX7등급을 만족하는 만큼 어지간한 물에도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기제품인 만큼 양치 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칫솔모를 분리하여 내부와 연결 부위를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두면 치약이 점점 쌓여서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됨)
다만 NI-HM 타입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Li-ION 배터리와 달리 메모리 현상이 있는 만큼 수시로 충전하는 것이 아닌 완충완방을 제조사에서도 추천하고 있으며 이는 유저에게 조금은 귀찮은 부분입니다. 또한 실제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테스트해본 결과 2단계 모드로 약 6번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에 (하루 2번 기준 3일 지속 스펙시트에 기재된 1주일은 1단계 모드로 추정)여러모로 배터리 부분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첫 구매 시 24시간 충전을 해줘야 정상 사용이 가능! 충전기에 올렸는데 반응 없다고 불량 아닙니다.)
다양한 구강 상태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출처: 워터픽 제품 소개 페이지>
사람마다 치아의 배열 모습이나 상태는 천차만별입니다. 치주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교정 중인 상태라 정상적인 칫솔질이 힘든 경우도 있지요. 이를 위해 워터픽 구강세정기는 기본 제트 팁 이외에도 총 5가지 종류의 맞춤형 세정 팁을 출시 및 판매 중에 있으며 제품별로 구성의 차이는 있지만 특성에 맞게 제공해 줍니다. 플라스틱과 미세모로 이루어진 세정 팁이지만 위생용 도구인 만큼 마감도 매우 우수한 편이라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물을 뿌리는 이상의
<이미지 출처: 워터픽 제품 소개페이지>
기본적인 원리는 물통에 담긴 물을 내장된 펌프를 사용하여 좁은 팁을 통해 고속 / 고압으로 물을 분사시키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워터픽 시리즈는 단순 수압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사람의 맥박이 뛰는 것과 같은 효과를 추가하여 고압의 힘에 분당 1200회의 빠르고 주기적인 힘까지 더해져 보다 효과적으로 치아 / 치주 사이에 남은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처럼 분사속도를 올릴수록 맥동 수압으로 인해 전달되는 진동이 강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제트 팁.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제트 팁부터 매우 미세한 노즐로 제작되어 있으며 치아 치주 사이 구석구석 닿을 수 있도록 뾰족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분사력 역시 제트 팁이라는 이름답게 컵 안의 물이 주변으로 다 튀길 만큼 강력함을 자랑하며 이러한 수압의 물을 지속적으로 방출 시켜야 하는 플라스틱 소재의 관인만큼 6개월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즐 구멍의 변화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
치주 질환을 가진 유저들에게
WP-960K 모델에 기본으로 포함된 PIK POCKET이라는 팁은 제트 팁 보다 훨씬 더 가늘고 지름이 작은 고무 재질의 노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칫솔이 닿을 수 없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어 수압을 통해 플라그와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좁은 노즐로 인해 분사력이 강력한 만큼 잇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일 낮은 압력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일매일 사용하기보단 치주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세정기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 그간 쌓인 초기 잔여물을 제거하는데 유용한 팁입니다. (3개월 주기로 교체 권장)
교정 치아 및 플러그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팁 헤드 쪽에 3가닥의 칫솔모와 동일한 미세모가 달려있는 플라그 팁은 치아의 표면에 쌓인 이물질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만큼 양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나 급할 때 칫솔질의 효과까지 겸할 수 있는 팁입니다. (3개월마다 교체 권장)
<이미지 출처: 워터픽 제품 소개 페이지>
또한 헤드에 원형의 미세모가 부착되어 있는 치열교정 팁은 정상적인 칫솔질을 하기 힘든 교정 중인 치아에 보철물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세정가능한 특수 목적용 세정 팁입니다. 두 가지 팁 모두 제트 팁과 노즐 직경의 차이는 없기에 동일한 성능을 자랑하며 미세모가 부착되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교체주기는 짧은 편입니다 (3개월 권장)
휴대용 모델인 WP-450K에 기본으로 포함된 혀클리너의 내부는 제트 팁과 동일하지만 외부에 삿갓 모양의 구조물이 추가로 달려있어서 물의 방향이 90도로 꺾여 분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 참고) 특히 삿갓 부분의 가장자리가 각진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고압의 물 세척과 함께 혀의 표면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쓸어내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치아보다 훨씬 예민한 혓바닥에 치약의 과한 느낌은 하루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한 일상이 가능해집니다.
간편하게 물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구조.
두 모델 모두 물통에 물을 채우는 방식은 매우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WP-960K는 바닥에 스프링 패킹이 적용되어 있어서 물통을 본체에서 분리해도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물을 채울 수 있으며 WP-450K는 배출구와 별도로 원터치 주입구를 적용하여 사진처럼 쉽게 재보충을 할 수 있습니다. (기기를 장착한 채로 물을 채워도 되지만 WP-450K 모델 같은 경우 IPX4등급의 생활방수 수준이라 가급적이면 분리해서 보충하는 것을 추천)
두 제품 간의 분사력 (수압) 비교.
강력한 수압으로 쌓여있는 플라그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구강세정기인 만큼 거치형 휴대형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분사력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WP-960K와 WP-450K 두 모델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거치형 기준 몇 단계와 비슷한지 간접적인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유연한 스펀지를 물에 적셔 분사한 후 휘어지는 정도를 확인)
WP-450K 수압레벨 : 강
WP-960K 수압레벨 : 10
테스트해본 결과 영상에서처럼 10단계까지 조절 가능한 WP-960K가 WP-450K보다는 좀 더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10단계는 과연 사람을 위한 레벨인가 의심될 정도로 강력한 분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용의 약 / 강의 2가지 단계는 거치형의 4단 / 7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서 구강세정을 위한 능력에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사 강도에 따른 지속시간 테스트.
대부분의 구강세정기가 워터픽처럼 물을 채워서 사용하는 방식인 만큼 한 번의 보충으로 얼마만큼 지속되는지에 대한 부분도 필수 체크 항목입니다. 이 부분이 부족하면 사용하는 구성원의 수에 따라 물을 수시로 채워야 할 수도 있으며 휴대용인 경우에는 한번 하기도 전에 여러 번 재보충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워터픽 컴플릿케어 WP-900K 수압 4단계 시 지속시간 테스트
▲워터픽 컴플릿케어 WP-900K 수압 7단계 시 지속시간 테스트
▲워터픽 WP-450K 수압 '약'단계 시 지속시간 테스트
▲워터픽 WP-450K 수압 '강'단계 시 지속시간 테스트
700ml와 200ml의 용량을 가진 두 모델을 각각 동등한 조건으로 (분사력 4 = 분사력 약 / 분사력 7 = 분사력 강) 세팅한 다음 각각 지속시간을 체크하였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WP-960K :분사력 4 - 약 2분 40초 / 분사력 7 - 약 2분 10초
▶ WP-450K :분사력 약 - 약 49초 / 분사력 강 - 약 41초
결과적으로 공식 스펙에 기재된 WP-960K (90초 이상) / WP-450K (최대 45초)는 보장해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거치형 같은 경우 스펙보다 거의 2.5배 수준의 지속시간을 보여준 만큼 한 번의 보충으로 가족들이 돌아가며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세정기에 장착된 ON/OFF 일시정지 스위치를 잘 활용하면 (2초 이상 사용 금지 펌프 고장의 원인)좀 더 길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만큼 최소한 지속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휴대용은사용 용도의 특징상 물통이 작을 수밖에 없는 만큼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며 한번 보충으로 1회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공용으로 사용하기보단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휴대할 수 있다는 넘볼 수 없는 매력이 두 제품 간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파워만큼이나 소음은 어느 정도 있는 편
구강세정기 특성상 펌프를 내장하고 있어서 사용 시 소음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이 역시 제품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수치상으로 어느 정도 구동 소음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촬영 장비의 마이크는 상황에 따라 편차가 많으므로 실제 들리는 크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워터픽 WP-450K 소음 측정
▲ 워터픽 컴플릿케어 WP-900K 소음 측정
강력한 분사력을 자랑하는 두 제품이라 그런지 모두 비슷한 크기인 약 85dB 정도의 수치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대중교통 내에서의 소음과 비슷한 결코 적지 많은 않은 크기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WP-960K보단 WP-450K의 소리가 좀 더 듣기 거북한? 소리이기에 직접 듣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확실히 화장실과 같은 공간 이외에는 사용하기에 힘든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강세정기의 올바른 사용방법.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제대로 된 사용법은 유저에게도 기기에게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구강세정기 역시 강력한 수압을 가진 제품인 만큼 매뉴얼에 기재된 것처럼 팁과 치아의 각도를 약 90도 정도로 맞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세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팁의 방향도 360로 회전시킬 수 있는 만큼 치아의 방향과 위치에 상관없이 구석구석 세척할 수 있습니다.
▲워터픽 컴플릿케어 WP-900K 사용 영상
▲ 워터픽 WP-450K사용 영상
세정 후 분출되는 물은 마시는 것이 아닌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허리 굽힌 자세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세정기가 방수를 지원하지만 (WP-960 IPX7 / WP-450K IPX4)가급적 쏟아지는 물이 전부 닿지 않게끔하는 것이 전체적인 사용법의 포인트입니다. 세정 후 스케일을 한 것처럼 확실히 개운한 느낌이며 위생상 결과물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치실로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했을 때처럼 칫솔모가 닿지 않는 부분까지 청소해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 후 편리한 관리 방법.
▲ 좌/ 워터픽 WP-450K, 우/ 워터픽 컴플릿케어 WP-900K
세정이 완료되면 팁은 물통 옆 공간에 보관할 수 있으며 내부의 남은 물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만큼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통의 남은 물도 물이끼 및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에 가급적비워진 상태로 두고주기적으로 내부를 청소해주는 것이 위생상 좋습니다..(거치형은 분리 후 통 세척 / 휴대용은 분리 후 온수를 활용해 흔들어서 세척)
다만 휴대용은 세정 후 팁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나 거치대가 따로 없고 별도 구매해야 한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휴대용을 구매하실 거라면 보관용 케이스를 같이 구매하는 것이 위생상으로나 휴대 시에 불편함을 줄여줍니다.
모델 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이렇게 다양한 테스트와 2주간 제품을 사용해 보면서 왜 치과의사들이 추천하고 가장 많은 유저들을 확보한 제품인지 그 이유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맥동 수압과 같은 강력한 세정 기능과 상황별 맞춤형 세정 팁은 치아의 여러 상태에 상관없이 최적의 구강상태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큰 용량의 물통이 적용되어 있어서 넉넉한 지속시간을 보장하는 점은 지금까지 부동의 구강세정기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음파칫솔의 짧은 배터리 타임 / WP-450K의 케이스 부재 및 충전상태 확인 불가 / 전체적으로 의료기기 같은 투박한 디자인은 다른 경쟁 상품들의 추격에 불씨를 마련해 줄 수 있는 부분인 만큼 향후 신제품에서는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제품인 만큼 집에서는 WP-960K 밖에서는 WP-450K로 두 가지 모두 구비할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면 유저가 사용하려는 패턴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치주 질환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잇몸이 약한 집중적인 구강관리를 해야 하는 가족이나 부모님과 같이 거주한다면 (선물용으로도) WP-960K을 추천하며 혼자 거주하거나 집안에서 양치할 시간마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WP-450K와 같은 휴대용 제품이 좀 더 맞춤형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번 잃으면 돌아오기 힘든 구강 내 건강!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는 치실! 가족과 나 구성원 모두의 구강케어 위해 워터픽 컴플릿케어와 코드리스 플러스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