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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인기, 이제는 생활 속 필수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은 경쟁이 엄청 치열한데요, 마치 블루오션처럼 너무나 많은 제조사들이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비싼 건 부담스럽고 가성비로 홍보되는 제품들은 너무 많습니다. 부담 없이 구입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완전 무선 이어폰, 블랙, 화이트 일색의 컬러에서 벗어나 블루, 핑크도 선택할 수 있는 이쁜 디자인, 괜찮은 사운드, 편안한 착용감으로 소비자에게 어필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iLuv 버블검 에어입니다.
3만 원대로 출시된 iLuv 버블검 에어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직접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iLuv 버블검 에어 패키지
- 블루투스 버전 : 5.0
- 지원 프로파일 : A2DP/AVRCP/HSP/HFP
- Impedence : 16Ω±15%
- Diameter : 6.0mm
- Sensitivity : 95±dB at 1KHz/1mW
- Frequency Response : 20-20KHz
- Input : 5V/500mA
- Output : 5V/50mA
- 무게 : 이어 유닛 5g x2, 크래들 25g
- 사이즈 : 이어 유닛 23x19x24mm, 크래들 66x34x28mm
- 기능 : IPX6 방수 등급, 터치 패드, 음성 통화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TWS로 패키지 상자에는 오토 페어링, 최대 20시간을 지원하는 플레이 타임, IPX6 생활방수, 핸즈프리 등 제품 특징과, 스펙, 실물 사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블루, 핑크가 있는데요, 제품 컬러에 맞게 패키지 색상도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블검 에어 이름처럼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 이어폰일 것 같네요. 핑크..레어합니다.
전체 구성물은 충전용 크래들, 되게 자세한 설명이 적힌 사용자 매뉴얼, 크래들이나 이어 유닛과 동일한 컬러의 S/L 사이즈의 추가 실리콘 이어 팁 한 쌍, 충전용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유닛은 크래들 내부에 수납되어 있을 듯싶네요.
무선 충전까지는 아니더라도 USB Tye-C를 사용했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최근에 출시된 제품인데도 충전 방식은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합니다.
iLuv 버블검 에어 디자인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휴대성도 중요한데요. 이쁜 핑크 컬러의 충전용 크래들은 66x34x28mm 크기에 25g으로 아주 작고 가볍습니다. 펄 느낌의 무광으로 마감하여 저렴해 보이지도 않고 모서리들은 라운드 처리하여 그립감도 좋습니다.
상단에는 iLuv 로고가 포인트로 프린트되어 있고 후면에는 충전용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습니다.
크래들 전면의 4단계 LED 표시등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보급형이라도 편의성들을 기본적으로 잘 적용하는 것 같네요.
성인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주머니에 넣기 좋아서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핑크 컬러 크래들에 핑크 컬러 이어 유닛. 마치 여성용 화장품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요. 마감이나 퀄리티, 색감이 아주 좋고 마그네틱 적용으로 유닛은 내부에 안정감 있게 수납되어 있습니다.
이어 유닛 하나의 무게는 약 5g으로 가볍고 작은 크기에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착용감이 좋아 장시간 사용 시 무게감이나 피로감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iLuv 버블검 에어는 복잡한 기능이 없는 되게 단순한 제품입니다. 유닛 외부 플레이트가 터치 버튼입니다만 음악 재생, 멈춤, 전화 수신 또는 종료 외에는 더 이상의 기능이 없습니다. 온, 오프, 볼륨 조절, 트랙 이동 등 일반적인 기능은 전혀 사용할 수 없어 조작 편의성은 다소 부족하다 할 수 있겠네요.
유닛은 크래들에 수납하거나 5분간 놔두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인이어 타입으로 노즐 길이는 약 3mm, 상단 구경은 약 6mm 정도로 일반적인 코드리스 이어폰들과 큰 차이는 없고 내부에는 6mm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습니다. 댐퍼 끝에는 되게 촘촘한 그릴 망이 부착되어 있으며 유닛은 IPX6 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하여 실내외 구분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닛은 완충 시 최대 6시간, 충전 크래들을 이용하면 3번을 완충할 수 있어 크기에 비하면 넉넉한 플레이 타임을 지원합니다. 충전 시간은 유닛 1.5시간, 크래들 약 2시간인데요, 배터리 효율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iLuv 버블검 에어 착용감, 사운드, 배터리 효율
소리에 대한 평가,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가격대 상관없이 크래들이 있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오토 페어링은 기본이죠. 스마트 기기와 페어링은 빠른 편이고 최신 제품답게 배터리 잔량도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어 음성 안내 지원과 한 쪽 유닛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 좌우 유닛이 각각 다른 기기에 페어링은 되지 않고 멀티페어링 역시 불가하네요.
iLuv 버블검 에어 착용감은 아주 좋습니다. 유닛 디자인 자체가 곡선이 많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편안하고 이압도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차음성도 준수한 편입니다. 착용감은 아쉬울 게 없는 좋은 평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보급형 이어폰들 거의 대다수가 가장 대중적인 V자형 사운드를 사용하고 있고 iLuv 버블검 에어
역시 풍성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 중심의 V자 이퀄입니다. 저음이 다소 과한 면이 있어서 중음이 가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악기 소리, 보컬의 선명함이 부족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고음은 나름 시원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저음을 좋아한다면 만족스럽게 들을 수 있겠네요.
음색이 따뜻한 성향이라 맑고 쨍한 소리를 좋아한다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실내외 구분 없이,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음악을 듣기에 무난하게 튜닝되어 있습니다.
무선 연결의 안정성은 좋기 때문에 음성 지연이나 끊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입니다. 딱히 딜레이를 느껴지 못했고 유튜브 영상용으로 사용해도 무난한 것 같습니다.
음성 통화는 음질보다 많이 부족합니다. 실내에서는 그럭저럭 통화 가능한 수준이지만 아직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음성 통화는 만족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스펙상 볼륨 80% 상태에서 6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실제 오전부터 오후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음악, 영상, 음성 통화까지 사용하면서 배터리 효율을 확인해봤습니다. 80% 볼륨은 귀에 무리가 오는 관계로 60% 세팅입니다.
- 배터리 100% - 70% : 약 4시간
- 배터리 70% - 50% : 약 3시간
- 배터리 50% - 10% : 약 1시간
- 배터리 10% - 0% : 약 2분...
스마트 기기 볼륨 60% 상태에서 8시간 만에 0%가 되기 때문에 스펙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었고 크래들로 충전까지 하면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플레이 타임은 넉넉하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50% 전에는 너무 안 닳아서 놀랐지만 이후부터는 1시간 만에 전원이 꺼질 정도로 급격히 효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50% 아래로 떨어진 이후에는 충전을 하고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iLuv 버블검 에어 사용 후기
iLuv 버블검 에어는 4가지 컬러의 이쁜 디자인에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으며 상당히 대중적인 사운드로 튜닝된 무난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편안한 착용감 IPX6 생활 방수도 가격 대비 장점이고 플레이 타임도 넉넉해서 좋습니다.
음악 재생/멈춤/통화 기능만 지원하는 아주 단순한 터치 패널(복잡한 조작이 싫은 분들에게는 장점일 수 있으나 편의성에서 보면 아쉽죠), 음성 통화 품질, 50% 이하에서는 급격히 소진되는 이어 유닛 내장 배터리 품질은 아쉽긴 하지만 가격 대비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면 사운드와 기본은 갖춰진 제품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에 가볍게 사용할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사용해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