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장비 콘테스트 글써야지 글써야지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마감이 전날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네요
소니 e마운트를 쓰고 계신분들이라면 항상 고민하는 렌즈가 있죠
바로 소니 카페렌즈(35mm f1.8)와 시그마 삼식이(30mm f.14)
바디에 손떨방이 없거나 영상을 하시는분들이라면 카페렌즈 쪽으로 선택을 많이하지만
그럼에도 이 두 렌즈가 항상 라이벌 구도에 있는것은 가격과 밝기, 출시년도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적으로도 조금 더 우위에 가지고 있고 f1.8보다는 f1.4가 가지는 이점
그리고 기계는 최신이다 하는 마인드 때문인데요
저도 고민을 많이하다가 삼식이로 선택을 했습니다
우선 저는 영상을 주로 하지만 인터뷰 영상(주로 고정된 앵글)을 많이 촬영하고
대부분 실내에서만 촬영을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밝은 렌즈를 선택했고
사진에서도 f1.4가 되면 셔터스피드를 비교적 높게 확보할 수 있어서
렌즈에 손떨방이 없어도 크게 어렵지 않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밤에도 조금이나마 더 유리하고요
혹시나 삼식이와 카페렌즈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삼식이 외관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어요
크롭렌즈치고는 큰가 싶다가도 마운트 했을 때 잡기 좋은 사이즈
초점링 부분이 부드럽게 돌아가서 M모드로 촬영할 때 핀 맞추기에 용이하죠
아래 사진은 손으로 통해 조금 어두운 실내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노 보정 사진들)
피사체는 저희집 강아지네요 ㅎㅎ
어두운 실내공간속에서도
밤에도 노이즈 없고 흔들림 없는 준수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건 단렌즈가 가지는 특권이죠
번들렌즈를 쓰다가 삼식이를 들이고 나서는 번들렌즈를 팔게 될 정도로 삼식이는
주력 렌즈로 자리 잡았고 크롭 30mm(풀프 45mm) 표준화각이기 때문에 사진에서나 영상에서나 범용성이 뛰어나죠
단렌즈로 한 번 길들여진 눈은 쉽사리 줌렌즈로 옮기기 힘들어지고 결국 렌즈는
단렌즈가 짱이라는 이상한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네이티브 렌즈가 아니기 때문에 손떨방을 지원하지 않고 네이티브 렌즈보다
소음이 조금 발생하긴 하지만 영상에선 주로 마이크 달아서 쓰고
흔들림 없는 영상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짐벌써야 하니 손떨방은 약간 애매한 기술 같습니다
마무리로 아직도 크롭 표준화각 No.1이라고 선택받는 시그마 삼식이
어떤 화각으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잘 모르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