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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블렌더를 알아보다, 진공블렌더 vs 비진공블렌더 (성능비교편)

L10 꿈꾸는여행자 20.04.03. 22: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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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초고속블렌더를 알아보다

ZAIGLE vs Jenniferoom

대세는 초고속블렌더

초고속블렌더는 진공이 더해져 믹서기에서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과 색다름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재료의 산화를 최소화하고 풍미를 더하는 만큼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 못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오늘 시간엔 진공블렌더 자이글 엑셀 ZM-BV151G와 비진공 블렌더인 제니퍼룸 JR-HB808의 성능비교를 통해 진공유무에 따른 차이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공블렌더 살펴보기

압도적인 회전력만으로 만족스러운데 추가로 진공까지 더해지니 블렌더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블렌더의 경우 재료를 갈아내기 때문에 시음하긴 편하지만 재료의 산화를 통해 영양소가 파괴됩니다. 진공블렌더는 재료의 산폐를 막아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거품과 과즙이 분리되는 현상을 줄여 풍미를 더합니다.

자이글 엑셀 ZM-BV151G의 경우 진공 호스를 상단 커버에 연결한 다음 조작부에 있는 진공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60초 정도 소용되는 만큼 조리하는 시간을 충분히 배려해야 합니다.

자이글 엑셀 ZM-BV151G 진공상태 OFF

자이글 엑셀 ZM-BV151G 진공상태 ON

믹서 용기 내 산소를 비롯한 공기가 빠져나가 진공상태가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머쉬멜로우를 활용하면 됩니다.

믹서 용기 안에 머쉬멜로우를 채운 다음 진공블렌더의 진공기능을 사용하면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그마한 머쉬멜로우가 순식간에 커지는 모습을 보면 놀랍습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기가 외부로 나가 진공상태가 되었음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블렌더 믹서성능 비교

앞선 부분에서 진공블렌더의 진공기능을 확인했다면 지금부터는 진공 유무에 따른 믹서성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자이글 엑셀 ZM-BV151G와 제니퍼룸 JR-HB808은 기본적으로 압도적인 회전력을 갖춘 초고속블렌더입니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진공 유무 정도입니다.

겨울시즌부터 즐겨먹는 한라봉 1/2개를 믹서에 넣은다음 직접 갈아봅니다. 머그컵 반정도의 양이라서 각 제품별 30초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조건

- 블렌더 모드 : 주스모드

- 블렌더 동작시간 : 30초

- 블렌더 테스트 재료 : 한라봉 1/2개

진공블렌더인 자이글 엑셀 ZM-BV151G를 사용하기 전 진공상태를 만든 다음 주스모드를 선택하여 재료를 블렌딩했습니다. 밀도, 거품, 덩어리 확인을 위해 한라봉 외 얼음, 물을 넣지 않았습니다. 머그컵에 따르기 전 상태를 보면 덩어리 없이 곱게 갈린 모습과 함께 거품이 적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과일음료 모습이 눈에 띕니다.

진공블렌더와 동일한 조건으로 제니퍼룸 JR-HB808 믹서용기에 한라봉 1/2개를 넣은다음 주스모드를 선택하여 블렌딩하였습니다. 초고속블렌더답게 빠르게 재료가 갈리면서 주스가 만들어집니다. 머그컵에 따르기 전 상태를 보면 중간 중간 미세한 덩어리가 눈에 띄며 거품이 많습니다.

자이글 엑셀 ZM-BV151G

제니퍼룸 JR-HB808

블렌딩한 재료를 투명한 머그컵과 접시에 옮겨 주스 상태를 체크합니다. 자이글 엑셀의 경우 진공상태에서 재료를 블렌딩했기 때문에 층 분리와 거품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곱게 갈려서 블렌더로 갈았다는 느낌보다는 압착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접시에 옮겨 살펴보면 재료가 곱게 갈려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니퍼룸의 경우 일반 블렌더에서 볼 수 있는 주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기 거품층, 건더기층, 물층 순서이며 자이글 엑셀과 다르게 재료를 갈았다라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접시에 옮겨 살펴보면 거품과 건더기층이 눈으로 확인됩니다.

눈으로 확인 후 하나씩 시음을 해보면 진공블렌더로 만든 주스는 곱게 갈려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며 한라봉이 가진 풍미가 가득합니다. 건더기가 없다보니 과즙주스를 먹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반면 비진공블렌더로 만든 주스는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알맹이가 씹히는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생과일주스 느낌입니다. 건더기층과 물층이 분리되어 있어 하나의 맛이 아닌 2가지의 맛으로 느껴지며 진공블렌더로 만든 주스와 확실히 차이납니다.

진공블렌더로 만든 한라봉 주스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입안가득 퍼지는 풍미 그리고 과즙을 있는 그대로 마시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맛평가

1) 진공블렌더

- 한라봉의 특유향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부드러운 생과일주스를 먹는듯한 느낌

2) 비진공블렌더

- 거품과 건더기층이 분리되어 있어 한라봉 주스의 맛이 따로 노는 느낌

블렌더 얼음분쇄 비교

믹서성능 비교에 이어 얼음분쇄 비교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일한 부피의 얼음조각 6개를 넣어 일정시간 분쇄 시 어떻게 갈아지는지 체크하였습니다. 진공블렌더인 자이글 엑셀 ZM-BV151G의 경우 과일주스 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진공상태를 먼저 만든 다음 조작부에 있는 얼음분쇄를 실행하였습니다.

테스트 조건

- 블렌더 모드 : 자이글 - 얼음분쇄, 제니퍼룸 - 분쇄

- 블렌더 테스트 재료 : 얼음조각 6개

자이글 엑셀 ZM-BV151G

제니퍼룸 JR-HB808

진공블렌더인 자이글의 경우 분쇄된 얼음조각을 확인해보면 곱게 갈린 느낌보다는 녹으면서 갈린듯한 느낌입니다. 입자 자체가 전반적으로 크며 입자자체가 거칠다보니 슬러쉬용 얼음 형태입니다. 진공 시간 60초가 필요하다보니 생각만큼 고운 입자의 얼음조각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비진공블렌더인 제니퍼룸의 경우 빠른 회전수로 얼음조각이 갈리면서 고운 입자를 띕니다. 스푼으로 직접 덜어내서 확인해보면 얼음입자고 곱고 부드러워서 팥빙수용 얼음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습니다.

얼음분쇄 성능은 둘다 뛰어나지만 결과물을 봤을 때 입자가 곱고 부드러운 제니퍼룸의 얼음분쇄 성능이 더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