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향기기는 상당히 빠르게 블루투스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유선 장비들은 집에 고이고이 모셔만두고 대부분 무선 제품들만 쓰고 있는데, 스피커도 예외는 아니죠.
오늘은 이러한 시장을 겨냥한 블루투스 앰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현재 클라우드 펀딩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펀딩에 참여하려고 리뷰를 보시거나, 리뷰를 보시고 구매하실 분들은
펀딩을 이용해 보다 저렴한 구입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는 이번에 앰프와 스피커 1세트를 리뷰해보기로 했는데요,
이번에는 상당히 재밌게도 made in China지만 양산만 중국에서 하고 국내에서 개발하는 그런 제품입니다. 본사가 한국에 있거든요.
국산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관심두고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제게는 스피커보다 앰프가 좀 더 관심이 가서 그런지,
스피커 위주의 리뷰라기 보다는 앰프를 다양하게 다루는 데 신경을 써봤습니다.
그렇다고 스피커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다가올 언박싱도 스피커부터 진행할 예정이니깐요 ㅋㅋ
우선 두 제품의 박스 디자인은 상당히 유사하군요.
모두 옆면에는 나무 결을 프린팅해두었고, 나머지 면에는 제품에 대한 프린팅이 적혀있습니다.
마치 로스앤마이어스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크기가 큰 스피커부터 뜯어볼게요!
언박싱
두 박스 모두 옆으로 밀어서 속 박스를 꺼내야 하는 방식을 하고 있습니다.
속 박스도 옆면과 같이 나무 느낌이 나게 프린팅되어 있네요.
개인적으로 원목이 주는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프린팅이라도 느낌이 좋더라구요.
다음으로 속 박스를 열어줬습니다.
스피커는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파우치에 감싸져 있네요.
이렇게 고정되다 보니 배송 중에 생길 수 있는 미세한 스크래치로부터 보호가 가능합니다.
스피커와 그 구성품들을 꺼내 봤는데요,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케이블은 바나나 케이블을 제공해 주는군요.
그나저나 스피커에서 이상한 거 못 느꼈나요?ㅎㅎ
여러분들이 알고 계실 BOSK는 대부분 원목인데, 이번에는 화이트죠!?
바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사실!
처음에 이 색상 때문에 오디오엔진 A2+가 떠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흰색 소형 스피커의 상징이랄까.......ㅋㅋㅋ)
아무튼 다시 스피커로 넘어오면
유광 코팅된 고급스러운 느낌의 흰색 스피커이며,
정면부에는 다른 면들과는 다르게 약간의 굴곡이 들어간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굴곡 같은 경우에는 디자인적으로 BOSK가 투박해 보이지 않게 해주는 느낌을 내고 있는데
기존에 원목에서 주는 느낌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실크 돔형 트위터 구조를 하고 있네요.
크기는 0.7인치가 쓰였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실크 돔형이다 보니 고음은 꽤 기대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우퍼는 3인치가 쓰였으며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쓰였다고 합니다.
우퍼와 트위터 모두 가운데를 누르면 구겨지게 되니 사용하면서 이 부분은 최대한 손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특히 아이들 손에요.)
스피커의 뒷면은 패시브 스피커답게 단자와 에어덕트 외에 별다른 구조는 없습니다.
에어덕트 안쪽에는 꽤 밀도 높은 솜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공간도 우퍼와 트위터 사이즈에 맞게 적당히 확보된 느낌이네요.
BOSK의 전체적인 크기를 오디오엔진 A2+와 비교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A2+에 비해서 우퍼, 트위터의 크기도 크고 전체적으로 외형 사이즈도 큽니다.
디자인은 A2+가 약간 투박한 느낌이라면, BOSK는 라인 때문인지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있네요.
소리에 대한 부분은 종합적으로 다루고,
이제 이번 리뷰의 핵심인 사운드허브로 가보겠습니다!
NP210L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이 사운드허브입니다.
박스는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옆으로 열게 되어 있으며,
앰프 역시 스피커처럼 파우치에 감싸져 있어요.
아래쪽에 전원 케이블이 들어 있는 박스, 리모컨 등이 있습니다.
구성품을 다 꺼내보면 위와 같은데, 연결 위주의 앰프이다보니
다양한 케이블의 구성이나, 하다못해 Aux선이라도 들어 있나 했는데 그런 구성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앰프의 디자인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앰프는 사진과 같이 상당히 소형화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앰프들에 비해서 상당히 가벼운 편인데,
아무래도 작기 때문에 어느 곳에 두더라도 인테리어적으로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무게 역시 0.7k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앰프의 전면에는 전원 버튼 및 모드 변경 버튼과 재생, 일시 정지 버튼이 있으며,
볼륨 노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볼륨 옆에 3.5mm 단자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왼쪽에 위치한 브랜드명이 참 고급스럽게 보이네요.
표시창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으며,
모드에 맞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깔끔한 게 특징입니다.
각 버튼들을 GIF와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전원의 경우에는 버튼 안쪽에 LED로 상태를 알려주고 있으며,
전원이 켜져 있을 때는 파란색 LED가 대기 중일 때는 빨간색의 LED가 점등되어 있네요.
반응성의 경우에는 꺼질 때는 약간의 여유를 두고 꺼지는 편이며
켜질 때는 상당히 신속하게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모드를 바꿔주는 버튼입니다.
버튼의 터치 느낌은 전원과 유사하며, 고급스럽단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플라스틱 버튼 누르는 느낌이에요.
모드 버튼의 반응은 위와 같은데, 상당히 모드가 빠르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놀랍네요....ㄷㄷㄷ
다음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볼륨 노브입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음향기기에서 볼륨 노브의 터치감은 고급스러울수록 좋다는 거...
개인적으로 그런 볼륨 노브를 기대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느낌은 아닙니다.
그치만 부드럽고, 반응성도 꽤 괜찮네요.
아무래도 최근에 만졌던 DMP-Z1 때문인지 눈만 높아졌네요 ㅋㅋㅋ
앞면에서 봤던 다양한 기능을 연결하는 곳이 바로 뒷면에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도 다양한 연결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USB 단자뿐만 아니라 광축 연결, HDMI, LAN 등
정말 많은 단자가 눈에 띄네요.
그치만 이 다양한 단자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RCA단자는 없다는 점... ㅠ
또한 스피커 단자 역시 좌우 하나씩 밖에 존재하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스피커 한 세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
광축 케이블은 광축 연결을 지원하는 소스기기가 없는 관계로 이번 테스트에서 사용해보진 못했습니다.
앰프의 하단은 위와 같이 고정을 위한 4개의 고정대가 존재합니다.
이 고정대는 위와 같이 약간의 높이를 가지고 있어 앰프가 땅에서 약간 떠 있게 해줍니다.
이제부턴 케이블 연결을 해서 직접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부터 이렇게 꽂아주고요,
다음은 왼쪽을 끼워줍니다.
짠! 완성이에요.
이제 연결을 했으니 노래를 들어봐야겠죠?
우선 스피커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질 테스트
우선 블루투스부터 갈게요!
로스앤마이어스의 어플이 따로 제공되지만
어플 없이도 블루투스 연결이 됩니다.
BOSK 사운드허브의 블루투스는 5.0버전입니다.
저는 블루투스 연결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갤럭시폴드를 가지고 연결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어봤습니다.
제가 들은 곡들을 바탕으로 음질에 대해 한 곡씩 설명을 해볼게요.
우선 데이비드 게타의 티타늄입니다.
EDM이지만 보컬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치고 나오는 저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서
선정을 해봤는데요,
아쉽게도 BOSK는 저음이 아쉬운 소리를 가지고 있군요.
중음과 고음에서 SIa 보컬 특유의 느낌을 내주기는 했지만 저음이 쭉 빠져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EDM과 팝을 즐기기에는 서브우퍼가 필요할 것 같았어요.
다음은 보다 잔잔한 윤하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들어봤습니다.
윤하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피아노 소리가 꽤 매력적이네요.
확실히 티타늄도 그렇고 이 노래도 그렇고 중음과 여보컬은 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남자보컬입니다.
역시 이럴 때는 김나박이죠.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박효신의 굿바이를 들어봤습니다.
클라이막스에 있는 박효신 특유의 투명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소리를 꽤 잘 표현해주네요.
그치만 아쉽게도 저음이 빠져서 BGM이 아쉽다는 점....
이 노래는 BGM도 상당히 중요한데 말이죠. 보컬은 좋았지만 저음이 역시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TSFH의 Sun Gazer를 들어봤습니다.
사운드허브의 스피커는 확실히 이런 잔잔하면서도 차분한 노래를 듣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치만 위와 같이 OST, 헤비메탈, 락, EDM 등의 장르에서는 저음 때문에 아쉬울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로스앤마이어스에서도 서브우퍼 단자를 별도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내가 듣는 장르가 저음이 중요한 장르라고 생각하신다면
서브우퍼의 별도 영입을 고려해보심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집에 서브우퍼가 있어서 주로 연결을 해서 들었답니다.
다음은 커스텀 이어폰에서의 사용입니다.
HUM사의 프리스틴 커스텀을 사용했으며
감도가 높고 저항이 낮아 노이즈를 잘 잡아내기 때문에 노이즈 테스트 때문에 사용을 해봤네요.
사실 이어폰을 쓰기 전에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불루트스 화이트 노이즈가 상당히 느껴졌는데
이게 스피커 노이즈인지 앰프 노이즈인지 몰랐거든요,
근데 듣고 보니 앰프 노이즈인 것 같네요. 화이트 노이즈가 꽤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D클래스 앰프의 특성인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이어폰에서 볼륨 확보는 잘 되는 편이며,
화이트 노이즈를 제외하고 소리는 무난한 편입니다.
보다 자세하고 다양한 음을 듣기 위해서 헤드폰을 들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6.3mm 단자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3.5mm 변환 잭을 들고 와서 사용을 해봤네요.
확실히 볼륨을 조금 높여주니 소리의 왜곡이 조금 느껴집니다.
특히 중음 쪽에서 그런 현상을 느낄 수 있었는데, 역시나 D클래스 앰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치만 장시간 들어도 발열이 거의 없고 경량화가 가능하며, 가성비가 좋아서 로스앤마이어스에서 D클래스 앰프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간편하게 듣기에는 좋은 앰프인 것 같네요.
다음으론 와이파이로 넘어가 볼까요?
와이파이는 로스앤마이어스 기본 어플을 이용해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결 안정성이나 다양한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을 깔아두면 좋겠죠?
로스앤마이어스 전용앱의 와이파이 연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휴대폰 WiFi를 BOSK에 연결한다.
2. 앱을 가지고 일반 가전 WiFi에 연결한다. (인터넷이 가능한)
이렇게 연결을 해주면, WiFi로 노래를 틀면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Fail만 뜨고 음악 재생도 안되더라구요.
연결이 완료되면 위와 같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과 같은 스트리밍 어플을 바로 재생할 수 있으며, 내 재생목록에 있는 노래를 재생할 수도 있어요.
이제 노래 재생을 해볼까요?
캐논변주곡을 들어봤습니다.
이 노래는 뭐..... 너무나도 좋은 곡이라서 동영상으로도 담아봤네요. 같이 봐주세요.
일부만 녹음을 했지만 BOSK로 캐논을 듣는 느낌을 담아봤습니다.
어떤가요??
와이파이 연결이라 그런지 소리도 상당히 안정적이지 않나요?
FLAC 파일의 재생을 지원하고 있어서 한 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다음으론 유튜브 재생을 해봤네요.
아무래도 블루투스에서는 종종 유튜브가 끊기거나 소리가 밀리는 현상이 생기는데
확실히 밀림도 없고, 상당히 안정적이네요.
다음은 AUX선을 통해 TV 연결을 해봤습니다.
낮은 볼륨에서도 집을 충분히 울리는 게 가능했습니다.
거기다 서브우퍼까지 연결해두니까 TV보는 재미가 상당해지더라구요.
거기다 이런 식으로 집 인테리어로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제품 자체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도 높은 편이며,
개인적으로 리미티드 색상인 화이트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국내에 본사를 두고 개발을 하는 로스앤마이어스의 핫한 제품이죠.
사운드허브 리뷰를 해봤는데요,
이 제품은 복잡한 음향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음향기기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접근하기가 쉽고, 사용이 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작은 크기에서 오는 다양한 이점, 디자인적인 매력이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이라 생각이 드네요.
무선이 중심이 되어가는 요즘 시대에 딱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리뷰한 BOSK NP210L은 4월 8일 와디즈 펀딩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BOSK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며 마치겠습니다.
장점
- 사용 및 조작이 편리하다.
- 가볍고 작다.
- 디자인이 이쁘다. (주관적)
- 다양한 단자를 사용할 수 있다.
단점
- 스피커에 저음은 기대하기 힘들다.
- D클래스 앰프에서 오는 고질적인 문제 (노이즈, 왜곡)
- RCA 단자의 부재